인쇄 기사스크랩 [제601호]2009-03-06 04:12

교원, 한진, 참좋은 등 협력사 공개 모집
능력 위주 선발, 새로운 업계 트렌드 예고

최근 여행사들이 협력사를 공개 모집하는 경우가 증가하고 있다. 사진은 지난달 26일 열린 교원여행 협력사모집 공개 설명회 모습.
교원여행(대표 장평순)은 지난달 26일 교원여행 별관 교육장에서 협력업체(랜드사)모집을 위한 ‘2009 여행사업설명회’를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교원여행 관계자 및 랜드사 관계자 약 70명이 자리했으며 협력업체 선정과 관련한 프레젠테이션이 진행됐다.

이번 공개 모집으로 선정된 협력사는 내년 3월까지 함께 일하며, 지난 5일까지 접수된 신청서 및 제안서를 바탕으로 1, 2차 심사를 거쳐 최종 선정 한다.

김기준 교원여행 여행사업팀 과장은 “이번 협력사 공개 모집은 공정한 여행시장을 만들어 가기 위해 진행되는 것”이라며 “교원여행은 협력사와 함께 고객 만족을 최우선으로 삼고 덤핑 및 저가 상품 판매를 지양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지난해부터 투명하고 공정한 거래를 위해 협력사를 공개모집하는 경우가 증가하고 있다. 올해 2~3월 중 한진관광과 오케이투어, 참좋은레져 등의 여행사가 학연과 지연 등으로 맺어진 관계가 아닌 실력있는 상품과 행사 운영 능력만 평가해 새로운 협력활동을 준비하고 있다.

한진관광은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협력사 공개모집을 실시했다. 지난달 협력사 모집광고를 신문에 게재, 2월19일부터 10일 동안 협력사 접수를 받았으며 회사 소개서 및 상품일정표, 차별화된 경쟁력 등을 비교해 업체를 최종 결정한 후 오는 4월부터 한진관광의 행사를 진행한다. 오케이투어는 3월6일까지 1차 서류접수를 실시했으며 1차 심사에 통과된 협력사에 한해 2차 프레젠테이션을 진행하고 최종 선정할 예정이다.

참좋은레져도 지난달 홈페이지 게재와 신문광고를 통해 ‘지상서비스 공급업체’ 모집을 공개적으로 알렸고 지난달 1차 서류 접수를 끝냈다.

공개적으로 협력사를 모집하는 경우 모두 고객의 만족도와 가격경쟁력, 상품개발능력, 회사 조직 및 재무 능력 등을 중요시 여겼다.

장석기 오케이투어 상품본부장은 “협력사를 공개 모집할 경우 능력 있는 새로운 협력사를 통해 보다 나은 서비스를 고객에게 제공할 수 있다”며 “고객의 만족이야 말로 여행사의 경쟁력을 향상시키는 가장 중요한 요소”라고 전했다.

김현경 기자 titnews@cho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