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쇄 기사스크랩 [제601호]2009-03-06 00:00

하나투어, 중국 시장 관광활성화 추진

산동성여유국 및 각 관련 업체와 협약 체결

하나투어인터내셔날은 지난 달 27일 중국 의료관광 시장 공략을 위해 서울관광마케팅주식회사 및 아시아나항공과 업무 제휴를 체결했다. 사진 왼쪽부터 이태혁 서울관광마케팅 본부장, 문명영 아시아나항공 상무, 강병익 하나투어인터내셔날 상무.
하나투어(사장 권희석)가 시장 침체를 겪고 있는 중국 시장 활성화를 위해 다각적인 활동에 돌입했다. 하나투어는 우선 자회사 하나투어인터내셔날을 활용, 지난 달 27일 중화권 의료관광시장 공략을 위해 아시아나항공 및 (주)서울관광마케팅과 전략적 업무제휴를 체결했다.

하나투어는 이번 제휴를 발판 삼아 향후 보다 전략적이고 세밀한 중화권 의료관광시장 공략을 추진할 방침이다.

하나투어 인터내셔날은 제휴에 따라 관련 상품 개발과 의료관광 행사 진행을 담당하게 된다. 또 서울관광마케팅은 서울시와 연계된 공신력 있는 의료기관 선정과 홍보마케팅 및 관련사업의 예산 지원업무를 담당한다. 끝으로 아시아나항공은 경쟁력 있는 항공요금 협조 및 현지 홍보 마케팅을 지원하기로 했다.

강병익 하나투어인터내셔날 상무는 “그 동안 외국인을 대상으로 하는 의료관광은 대부분 병원별 소규모 행사 혹은 미용위주로 진행되는 경우가 많았다”면서 “이번 전략적 업무제휴를 통해 한국의 의료관광을 한층 업그레이드 하고 보다 책임감 있는 상품을 기획하여 선보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이 밖에도 하나투어는 지난달 24일, 중국 산동성여유국과 한ㆍ중 양국 간의 관광 촉진과 홍보를 위한 전략 합작 파트너십을 체결했다. 이날 체결식에는 박상환 하나투어 회장 및 권희석 사장, 중국 산동성의 재리민 부성장, 우충 산동성 여유국 국장 등이 참석, 향후 중국 시장에 관한 다각적인 논의를 펼쳤다.

양사의 이번 체결은 산동성 관광 발전 및 하나투어의 산동성 송출 활성화 외에도, 한국 경기 침체 및 이미지 악화로 부진을 겪고 있는 현 중국 시장에 새로운 활력이 될 것으로 보인다.

박상환 회장은 “현재 중국관광은 자연재해 및 위안화 상승으로 인해 힘든 시기를 겪고 있다”면서 “하나투어는 이번 체결을 계기로 자사가 보유한 다양한 네트워크를 통해 적극적인 홍보를 실시, 보다 많은 한국관광객들이 산동성을 방문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김문주 기자 titnews@cho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