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쇄 기사스크랩 [제601호]2009-03-06 16:15

‘친절’ 한국 호스피탤리티가 책임진다!

시협, 경영자급 대상 제6기 호스피탤리티 교육 개설

관광 업체 최고 경영자급을 대상으로 한 제 6기 호스피탤리티
 아카데미 과정이 개설됐다. 사진은 지난 3일 관광공사 TIC
상영관에서 열린 입교식에서 남상만 회장이 축사를 하는 모습.
관광분야 CEO를 위한 맞춤형 친절서비스 교육 프로그램이 모습을 드러냈다. 서울시관광협회(회장 남상만)가 주관하는 서울 호스피탤리티 아카데미 6기 과정이 지난 3일 한국관광공사 TIC상영관에서 입교식을 갖고 본격적인 교육에 돌입했다.

이번 호스피탤리티 아카데미는 그간의 교육과 달리 서울시 소재 호텔, 레스토랑, 기념품 업체, 관광청, 여행사 등 관광사업체 전문경영자(CEO)급을 대상으로 진행된다는 점에서 시작 전부터 화제를 낳았다. 이는 업체 최고 경영자부터 스스로 친절한 자세와 마인드를 갖춰야 사업체 및 소속 직원들의 자세가 바뀔 수 있다는 의도로 풀이된다.

이번 6기 과정에는 총 82명이 교육생으로 참여하며 업종별로는 일반레스토랑 24곳, 국내외 여행사와 관광식당 4곳, 규모가 큰 일반여행업 11곳 의 대표자 등이 참여했다. 이와 더불어 한국 대표 호텔인 리츠칼튼 등 호텔에서 3곳, 700요트클럽 등 한강 유도선업에서 3곳, 서울시관광공예협동조합 등 기념품업체 3곳, 그리고 다국적기업인 롯데제이티비(주)와 꽃보다 남자로 유명세를 탄 뉴칼레도니아관광청 등 다양한 업종에서 높은 참여도를 보였다.

입교식에 참석한 남상만 회장은 “이번 과정은 각 대학에 설치된 최고위과정과 동일한 경영자 과정으로 특화했다”면서 “지난 2년간의 교육 경험을 통해 먼저 관광분야의 경영진부터 호스피탤리티의 가치와 그 필요성에 대해 인식 할 필요가 있다고 판단했다”고 밝혔다. 남 회장은 이어 “서울시와 여러 부처의 도움 아래 이제 호스피탤리티는 명실 공히 가치 있는 친절 교육 프로그램으로 성장했고, 내년부터 3년간 실시될 ‘한국방문의 해’ 5대 추진 사업에 당당하게 포함됐다”며 “각 지자체 역시 서울시의 호스피탤리티 교육을 벤치마킹 하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번 교육은 최고급 경영자를 대상으로 진행되는 만큼 차별화된 강사진과 프로그램 역시 주목 받고 있다. 강사진의 경우 전문 경영자급을 감안해 한국의 내로라하는 대표 강사로 구성했다. 특히 ‘인문의 숲에서 경영을 만나다’로 베스트셀러 작가에 오른 정진홍 중앙일보 논설위원과 호스패탤리티 교육의 베테랑이자 인기 있는 경제평론가 엄길청 교수(세계 경제 흐름의 이해와 호스피탤리티의 산업의 전략)등을 영입, 관심을 모으고 있다. 참가자들의 모든 교육 수료 후, 서울시장명의의 수료증과 함께 우수상 및 공로상 등이 수여된다.

한편, 서울시관광협회는 올해 정규교육인 4회 아카데미와 별도로 찾아가는 친절 서비스를 개설한다. 이에 서울시 기초 자치단체(구청) 전 직원을 대상으로 영등포구, 마포구, 서대문구, 강동구에서 각각 당일 특별 교육을 실시할 계획이다.

김문주 기자 titnews@cho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