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쇄 기사스크랩 [제609호]2009-05-01 16:55

모두투어, 특별성과금 지급 결정

‘고통뿐만 아니라 기쁨도 함께 나눈다’

모두투어네트워크(사장 홍기정)가 1/4분기 흑자기록에 따라 총 1억8천여만원의 특별성과금을 지난 달 27일 직원들에게 일괄 지급했다. 이번 성과금 지급은 고통뿐만 아니라 성과도 함께 나눈다는 모두투어의 경영원칙이 직접 실천된 사례로 최고 경영자부터 사원까지 해당 임직원에게 동일한 금액으로 성과급을 지급한 점이 주목할 만하다.

모두투어는 대내외적으로 힘든 시장 상황에도 불구하고 지난 1/4분기 좋은 실적을 기록할 수 있었던 이유를, 위기상황을 이겨내기 위한 노사의 화합과 탄력적인 대응, 그리고 혁신적인 비상경영 실시 등으로 꼽고 있다. 무엇보다 본사를 비롯한 전국 31개 지점이 계속해서 소통한 점이 한파를 이겨낸 가장 큰 원동력이 됐다는 분석이다.

홍기정 사장은 “직원들의 고통 분담과 노력을 통해 소기의 목표 수준 이상을 달성했기에 작은 결실이나마 함께 나누며 이 어려운 시기를 이겨 나가고자 특별성과금 지급을 실천했다”고 말했다. 그는 또한 “현재 모두투어는 1/4분기 흑자 전환에 이어, 5월 황금연휴 모객이 전년도 수준에 도달하고 환율 변동폭이 안정적인 상황을 유지하면서 상당히 고무적인 분위기”라고 덧붙였다.

한편, 모두투어는 지난해부터 비상경영을 실시해왔으며 2009년 1/4분기 노사 협의를 통해 전 직원 차등 임금 삭감 및 한 달간의 무급휴직을 단행했다. 아울러 2/4분기에는 차등 임금삭감에 따른 근무시간 단축제도(6.5시간 근무)를 진행해 노동부가 선정한 우수 노조화합의 사례로 꼽히고 있다.

김문주 기자 titnews@cho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