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쇄 기사스크랩 [제615호]2009-06-19 15:28

문관부, 한식味-한옥美 알리미

해외언론인 대상 전통만찬행사 개최

문화체육관광부(장관 유인촌)가 지난 16일 저녁 윤보선 전 대통령 고택에서 14개국 언론인을 초대, 한식과 전통 공연이 포함된 만찬행사를 개최했다.

이번 만찬행사에는 한국의 전통, 변화, 미래를 소개하기 위해 문관부 해외문화홍보원에서 초청한 뉴욕타임즈, 르 피가로, 아사히 등의 현직기자 15명이 참석했다.

본격적인 행사는 윤보선 전 대통령의 장남인 윤상구씨가 직접 안채와 윤 전 대통령 집무실 등 고택의 유래를 소개하며 시작됐다. 만찬음식에는 드라마 ‘대장금’에 나온 임금의 수랏상을 재현, 드라마가 인기리에 방영된 일본, 프랑스 기자 등 일부 참석자들에게 한류문화를 체험할 수 있도록 했다. 또한 식사 후에는 대금산조, 가야금 가락을 들으며 한국의 전통적 선비 풍류를 선사했다.

문관부 관계자는 “이번 행사는 콘크리트에서 탈피한 한옥, 슬로우 푸드로 알려진 한식 등 인간과 자연의 상생을 추구하는 우리나라 일상의 녹색생활문화를 소개하고자 마련됐다”며 “만찬행사에 초대된 인사들이 우리의 정신적 원류라고 할 수 있는 한식, 한옥과 같은 전통문화 속에서 녹색매력이 넘치는 한국을 발견할 수 있게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