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쇄 기사스크랩 [제616호]2009-06-26 10:46

배낭여행사 서머이벤트 펑펑

'차별화된 상품 및 이벤트 눈에 띄네’

여름 배낭여행시즌이 시작됨에 따라 각 배낭전문여행사들은 배낭여행객들을 잡기 위해 특색 있는 상품과 다양한 이벤트를 진행한다.

내일여행은 올해 초부터 여름 성수기 배낭여행객을 대상으로 조기예약 할인 등 활발한 이벤트 및 프로모션을 진행해 왔다. 오는 29일까지 진행되는 여름 이벤트는 여행지수개발비를 최대 55만원까지 제공하며 특급열차 무료 예약 대행서비스 등이 포함된 10만원 상당의 프리기프트를 선사한다.

이현자 내일여행 마케팅 과장은 “어려운 시장 상황에도 불구하고 올해 초부터 진행한 과감한 할인행사와 다양한 특전 제공 등이 모객활동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다”며 “현재 모객수는 전년동기대비 약 97% 수준”이라고 밝혔다.

이오스여행사는 올 여름 다국적 배낭여행상품인 ‘탑덱(Topdeck)’을 선보였다. 탑덱은 투어리더와 요리사, 운전기사와 함께 세계 각국에서 모인 젊은 배낭여행자들이 한 차량을 이용해 호텔 및 호스텔, 캠핑장 등에서 함께 여행하는 프로그램으로 다양한 국가에서 여행 온 사람들을 만나볼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탑덱상품은 호텔과 클럽, 캠핑 등 세 가지로 나뉘어 있어 이용자의 여행스타일과 예산에 따라 선택 가능하다.

그 중 클럽상품은 호텔, 호스텔, 방갈로, 캐빈, 요트 등의 다양한 숙박 형태를 경험할 수 있는 여행 상품으로 올 여름 인기를 얻을 것으로 예상된다. 상품가격은 930파운드(한화로 약 190만원)부터이며 왕복항공권 및 항공세금, 기타 개인 여행비용 등은 불포함이다.

엔투어는 자사 유럽상품 예약자에 한해 100% 당첨 가능한 온라인 이벤트를 진행하고 있다.

1등 1명에게는 140만원 상당의 유레일패스 15일 셀렉트 1등석 티켓을 증정하며 2등부터 4등까지는 파리, 로마, 런던 호텔 1박 및 조식을 제공한다. 또한 5등부터 7등까지는 엔투어에서 이용 가능한 할인 상품권 및 다양한 사은품을 선사한다.

반면 소규모의 배낭전문여행사들은 조기예약 특전 등을 펼쳐도 기대했던 것 만큼 수요가 증가하지 않아 한숨이 깊어지고 있다.

A여행사 관계자는 “배낭여행사들의 모객도 빈익빈 부익부 현상이 두드러지고 있다”며 “일부 대형배낭여행사는 전년 동기 대비 비슷한 실적을 기록하고 있지만 전년까지만 해도 규모 대비 월등한 모객수를 자랑하던 소규모 배낭여행사들은 올해 전년과 비교하기 어려울 정도로 모객수가 저조하다”고 밝혔다.

김현경 기자 titnews@cho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