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쇄 기사스크랩 [제616호]2009-06-26 11:15

제주 올레 13코스 신규 개장

제주 바다와 숲을 거닐다

제주 올레의 13코스가 오는 27일 신규 개장한다. 제주올레 13코스는 12코스의 종점이기도 한 제주시 한경면의 용수포구가 출발지로 한경면 일대의 용수리, 두모리, 낙천리, 저지리에 걸쳐 총 15.3km구간을 거니는 숲길이다. 이와 관련, 사단법인 제주올레는 오는 27일 처음 열리는 13코스를 주요 인사들과 함께 거닐 예정이다. 이 행사에는 태백산맥의 작가 조정래 씨와 그의 부인 김초혜 시인, 배우 오지혜, 탤런트 이새벽씨 등이 참석하며 이들은 제주도 한경면 용수리 용수포구에서 집결한다.

제주올레의 13코스가 시작되는 한경면은 아름다운 자연을 보유하고 있으며 산속의 작은 마을 낙천리는 약 350여년 전 제주도에 처음으로 대장간이 시작된 곳으로 유명하다. 또한 13코스의 막바지에 들르게 되는 저지오름은 지난 2007년 아름다운 숲 전국대회에서 대상을 수상할 정도로 전국에서 손꼽히는 아름다운 숲이다.

13코스를 직접 체험하고 싶은 이들은 제주시외버스터미널에서 서회선 일주도로행 버스를 타고 용수리에 하차(소요시간 50분)해 바닷가 쪽으로 포구를 향해 약 15분 정도 걸으면 용수포구에 도착할 수 있다. 또한 제주시와 서귀포시에서 함께 출발하는 경우 제주 종합운동장 야구경기장 앞 공터에서 셔틀버스(아침 8시40분~9시 사이 출발)를 이용해도 가능하다. 요금은 왕복 5천원.

사단법인 제주 올레 측은 “이번 13코스 구간에는 중간에 가게가 없기 때문에 물이나 우비 같은 개인 소지품을 꼭 준비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한편 새롭게 개장한 13코스의 정확한 경로는 용수포구-충혼묘지사거리(1.5km)-복원된 밭길(2.1km)-용수저수지 입구(2.95 km)-특전사숲길입구(4.7km)-고목나무길(6.56km)-고사리숲길(7.35km)-낙천리 아홉굿 마을(8.5km)-낙천잣길-용선달리(11.1 km)-뒷동산 아리랑길(11.6km)-저지오름 정상(13.1km)-저지마을회관(15.3km) 등이다.

문의 064)739-08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