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쇄 기사스크랩 [제617호]2009-07-03 10:27

퍼스트항공, 제주 하늘 길 30일 열어

영남에어, 새로운 모습으로 거듭나

김포-제주 구간 매일 4회 왕복 운항

경기 침체에 따른 자금난을 견디지 못하고 지난해 12월4일 날개를 접었던 영남에어가, 약 반년만에 퍼스트항공으로 사명을 변경하고 새로운 도약을 일궈냈다.

종전 부산을 거점으로 영남권 지역항공사를 표방했던 영남에어는 타 저비용항공사들처럼 운항 초기 제주 노선을 강화하고 회사가 안정화되면 향후 국제선 진출까지 염두에 두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퍼스트항공은 우선 오는 30일부터, 김포-제주 노선에 매일 왕복 4회 취항한다. 동 노선에 투입되는 기종은 MD-83기로 총 162석의 좌석으로 구성된다. 매일 오전 7시50분 김포공항을 출발하는 편이 첫 스케줄이며 당일 오후 8시40분 제주에서 출발하는 항공편이 마지막이다. 운항 소요 시간은 약 1시간 5분.

퍼스트항공 측 관계자는 “성수기 여행 수요가 집중되는 제주 노선을 강화한 뒤 초기 진출이 성공적으로 완료됐다는 판단이 서면 매일 왕복 8회 운항을 예정하고 있다”면서 “퍼스트항공만의 차별화된 서비스와 저렴한 노선 가격을 앞세워 시장을 공략, 향후 단거리 국제선에도 진출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더불어 “예약센터 담당자 20여명을 확보하고 예약서비스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퍼스트항공은 판매대리점을 모집해 여행사가 다양한 제주여행상품을 구성 및 판매 할 수 있도록 도울 방침이다. 판매점 모집 문의 및 기타 정보는 퍼스트항공(1544-0330)에서 확인 가능하다.

김문주 기자 titnews@cho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