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쇄 기사스크랩 [제617호]2009-07-03 10:28

BT&I, 호텔트리스 흡수 합병

인터넷 종합 여행 그룹 면모 갖출 것

BT&I가 호텔트리스 흡수 합병을 통해 호텔예약시스템을
 갖추고 종합여행산업의 역량을 강화한다. 사진 왼쪽부터
 신재원 호텔트리스 대표와 송경애 BT&I 대표.
BT&I(대표 송경애)와 호텔트리스(대표 신재원)가 한 가족이 된다.

BT&I는 지난 1일 본사 회의실에서 여행 업계 기자들을 초청한 가운데 호텔트리스(www.hoteltrees.com) 흡수 합병을 통해 호텔예약업 시장에 본격 진출한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BT&I와 BT&I의 자회사인 투어익스프레스는 호텔트리스의 호텔예약시스템을 통해 업무 역량을 강화하게 되며 기존 투어익스프레스에서 이용되던 타 호텔예약업체의 시스템 이용은 중단할 예정이다.

BT&I는 호텔트리스가 동종 업체 중 성장성이 가장 돋보이는 기업으로 국내 최대 규모인 약 4만여개의 전 세계 호텔 및 리조트 등을 실시간으로 예약할 수 있는 시스템의 가능성을 높게 판단, 신중한 테스트 및 검증을 거쳐 이같은 결정을 하게됐다고 합병 배경을 설명했다.

따라서 BT&I는 이번 호텔트리스의 합병을 통해 전문적인 노하우와 사업 역량, 그리고 호텔 예약 자체 시스템을 확보하게 됐다.

이날 간담회에 참석한 송경애 대표는 “추가적인 기술 개발과 자금력, 우수한 호텔 객실 확보 등의 노력으로 시장의 우위를 점령할 것”이라며 “호텔트리스 합병에 대해 아직까지 공시가 나지 않았지만 이는 시기문제일 뿐 빠른 시일 내에 공시를 낼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신재원 대표는 “이번 합병은 양 사의 네트워크를 공유하고 확보하는데 큰 가치가 있으며 이를 통해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을 것”이라고 자신했다.

한편 호텔트리스는 이번 BT&I와의 계약 이후에도 기존 사무실에서 현재와 같은 독립적인 경영을 통해 영업을 확대할 예정이며, 모든 직원들의 직급은 현재와 같이 유지된다.

민은혜 기자 titnews@cho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