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쇄 기사스크랩 [제617호]2009-07-03 11:01

제주도 국내 여행시장 강자 ‘우뚝’

전년대비 관광객 300만명 조기 달성

다양한 마케팅 활동으로 관광객 유치 가속화

제주도가 국내 여행시장의 강자임을 다시 한 번 확인했다.

제주특별자치도는 지난달 23일을 기점으로 제주를 방문한 관광객이 300만명을 넘어섰다고 밝혔다. 이는 전년대비 8% 증가한 수치이며 돌파 역시 전년보다(7월9일) 16일이나 빠르다. 또한 제주도는 지난 4월 63만명, 5월 64만명의 관광객을 각각 유치, 2개월 연속 최고치를 기록했다. 이어 6월에도 약 50만명을 유치한 것으로 추정되고 있어 3개월 연속 월별 관광객 유치 사상 최고실적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

제주도는 현재 총 3,009,691명(내국인 2,766,800, 외국인 242,891)의 관광객을 유치했으며 올해 목표로 하고 있는 관광객 600만명 유치의 50.16%를 달성했다.

제주도 측은 “경기 침체와 항공기 결항 등 외부적 악재와 함께 최근 신종플루 발생으로 외래관광객 유치에 많은 어려움이 따랐음에도 불구하고 300만명 관광객 유치를 전년보다 16일이나 앞당긴 점에 의미가 크다”는 소감을 밝혔다.

제주도는 이 같은 성과를 민간이 하나로 힘을 합쳐 펼친 다양한 마케팅 활동에 따른 결과로 보고 있다. 실제 제주도는 매월 전략보고회를 통해 제주관광의 문제점을 개선하기 위해 노력해왔다. 아울러 ▲제주관광홍보 및 설명회 개최 ▲등산ㆍ자전거 등 레저 관련 단체와 수학여행단 유치 ▲철도와 선박 연계상품 출시 ▲제주올레 등을 활용한 웰빙 관광 홍보 ▲관광박람회 참가 ▲팸투어 ▲언론 광고 등의 유치ㆍ판촉 활동을 전개했다.

홍명표 제주관광협회 회장은 “관광객 300만명 조기 달성에 힘입어 향후 600만명 시대 개막을 한층 가속화하기 위해 고비용ㆍ불친절 해소를 지속하고 피서지 바가지요금 근절 등의 활동을 더욱 강화할 것”이라며 “아울러 하반기에는 월별 관광진흥 전략보고회의 내실을 기하고 도출되는 문제점을 조기에 개선하는 등 시책을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다짐했다.

김문주 기자 titnews@cho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