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쇄 기사스크랩 [제617호]2009-07-03 11:03

고궁ㆍ왕릉, 관광상품으로 거듭나다

창덕궁 등 고궁 순례ㆍ조선왕릉 방한관광상품 개발

한국관광공사는 세계문화유산으로 새롭게 등재된 고궁과 왕릉을
토대로 조선왕조의 세계문화유산을 관광상품으로 개발한다.
한국관광공사(사장직무대행 엄경섭)는 지난달 27일 세계문화유산으로 새롭게 등재된 왕릉 등을 중심으로 조선왕조의 세계문화유산을 관광상품으로 개발한다고 밝혔다.

공사는 쇼핑 이외의 색다른 관광매력을 찾는 외국인들을 대상으로 조선왕조의 세계문화유산이 한국 고유의 새로운 관광아이콘으로 자리 잡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미 2001년에 세계문화유산으로 등재된 종묘대제 및 종묘제례악은 지난 2007년부터 관광공사와 문화재청의 공동 상품개발로 꾸준히 해외 관광객을 유치, 금년에만 일본, 중국, 태국 관광객 480명이 찾는 등 역사문화 관광상품으로 자리 잡았다. 또한 오는 7월에는 창덕궁, 경복궁 등 고궁 순례를 위해 싱가포르관광객 500여명이 한국을 찾을 예정이다.

공사는 오는 13일부터 일본 여행상품 기획자를 초청하여 왕릉을 탐방하고 신규 상품을 개발한다. 대부분의 관광 일정이 서울을 중심으로 이루어지는 방한관광객에게 서울, 경기에 집중적으로 분포하는 왕릉은 접근성이 용이해 상품 개발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평가하고 있다.

여기에 이번에 세계문화유산으로 신규 지정된 조선왕조의 왕릉은 보존상태가 양호하고 융릉(사도세자릉, 경기 수원), 영릉(세종대왕릉, 경기 여주) 등은 재미있는 역사적 일화들로 가득해 풍부한 관광 스토리텔링이 가능하다. 더욱이 역사적 의의도 높아 일본의 중장년 역사관심층의 관심을 주목시킬 것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