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쇄 기사스크랩 [제619호]2009-07-17 12:30

“해외여행 4.3% 하겠다”

동남아 위주 근거리 여행 선호

국토해양부, 국내선항공 10.2% 증가

국토해양부가 실시한 하계 특별교통대책 설문조사 결과 올 여름 해외여행객은 지난해 6.7%에서 4.3%로 전년동기대비 2.4%포인트 감소할 것으로 나타났다.

이 조사 결과 해외여행 예정지역은 동남아지역이 40.5%로 가장 많고 유럽 18.9%, 남태평양과 일본이 각각 10.8%, 미국과 중국이 각각 8.1%, 호주 2.7% 순으로 조사됐다. 경기 침체 등의 영향으로 근거리 해외여행 비중이 높게 나타났다. 해외여행 경비는 전년도의 432만원에서 429만원으로 3만원 감소했다.

국내 여행의 경우 출발일자가 오는 26일부터 8월1일 사이가 34%로 가장 많았고 8월2일부터 8월8일 사이가 30% 등으로 나타났다. 휴가를 간다는 비율이 지난해에는 28.3%였으나 올해는 22.2%로 6.1%포인트가 낮아졌다.

여행지역은 동해안이 23.9%로 가장 많고 영남·호남내륙 18.5%, 강원·충청내륙 16.3%, 남해안 16.1%, 서해안 11.7%, 제주권 6% 순으로 나타났다.

국토해양부는 오는 18일부터 8월16일까지를 특별교통대책기간으로 정하고 수송력을 철도 1일 평균 64량 증강, 고속버스 예비차 104대 투입, 연안여객선 1일 평균 233회 추가 운항, 국내선 항공기 1일 평균 41편 증편(10.2% 증가), 국제선 항공기 1일 평균 11편 증편(2.2% 증가) 등의 증강하기로 했다. 이밖에도 국토해양부는 국민들이 안전하고 편안한 여행길이 될 수 있도록 관계기관 합동으로 하계특별교통대책을 운영해 나갈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