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쇄 기사스크랩 [제619호]2009-07-17 12:30

카타르항공 국내 시장 입지 강화

오는 2010년 인천-도하 직항 운항 예고

5성급 항공사 카타르항공의 시장 확대가 추진된다.

카타르항공(QR)이 국내 시장 공략에 무게를 싣는다.

스카이트렉스(SKYTRAX)사 선정 5성 항공사인 카타르항공은 지난 10년간 평균 40%의 괄목할 만한 성장을 이어오고 있는 세계적인 항공사이지만 유독 우리나라에서만큼은 인지도와 영향력이 미약한 상태. 이에 카타르항공 본사는 물론 한국지사를 맡고 있는 글로벌에어시스템이 힘을 합쳐 카타르항공의 인지도 활성화와 시장 확대를 도모한다.

카타르항공은 지난 2003년 10월, 도하-상해-인천 취항으로 한국 시장에 첫 발을 내딛었으며 2009년 현재 인천-오사카-도하(카타르) 구간을 매일 운항하고 있다. 이밖에도 유럽, 중동, 아프리카 등 전 세계 84개 도시로 편리한 항공편을 제공하고 있다.

오는 2010년 인천-도하 직항 취항을 앞두고 있는 카타르항공은 우선 카타르항공의 기내 시설과 훌륭한 서비스 등을 고객들에게 소개할 예정. 일반적으로 항공사가 성장하기 위해서는 목적지 자체의 발전도 중요하지만 주요 지역인 ‘도하’가 아직은 레저 시장을 위해 인프라를 구축하고 있는 만큼 직항 취항 전까지는 카타르항공 자체에만 집중할 예정이다.

실제 카타르는 180도 완전 평면 침대를 갖추고 있는 에어버스 A330과 A340기종을 보유하고 있으며 전 좌석 개별 비디오 스크린을 제공한다. 더불어 A340기종과 A330-300의 일등석 및 비즈니스 석에는 15인치 LCD TV가 제공되며 장거리 운항의 경우 주문형 오디오/비디오 엔터테인먼트 시스템을 제공한다.

이코노미 석 서비스도 수준급을 달리며 지난 2003년에는 세계 최초로 IATA(국제항공운송협회)의 IOSA(항공사안전평가)를 100%로 통과하는 등 안전 면에서도 탁월한 경쟁력을 보유하고 있다.

이외에도 항공사 중에서는 세계 최초이자 유일하게 1등석 및 비즈니스 석 승객을 위해 도하국제공항 프리미엄 터미널을 독립적인 건물에서 운영하고 있다.

미화 9000만 달러의 비용을 투자한 이 터미널은 일등석과 비즈니스 석 승객을 위한 별도의 체크인 서비스는 물론 호텔 급 스파, 비즈니스 센터, 레스토랑, 면세점 등의 대규모 시설을 갖추고 있다.

한편 카타르항공은 전문적인 시장 홍보 및 프로모션을 위해 PR회사 ‘IPR’을 국내 협력사로 공식 선정했다. 이달 1일부터 업무에 돌입한 IPR은 본사 및 한국지사와의 파트너십 아래 소비자 대상 인지도 확산과 업계 대상 경유 목적지 홍보 그리고 판매 촉진 등을 추진할 예정이다.

김문주 기자 titnews@chol.com

취재 협조 및 문의=IPR 02)310-9680/www.qatarairways.com/kr



▲가파른 성장

 

지난 1997년 4대의 항공기로 사업을 시작한 카타르항공은 2009년 5월 기준 총 68대의 보잉과 에어버스를 보유하고 있으며, 2013년에는 현재 항공기 수의 2배인 110대 보유를 바라보고 있다.

더불어 지속적으로 대형 항공기의 발주를 이어가고 있으며, 약 400억 달러 규모의 비용을 투자하여 향후 몇 년 안에 200여대의 항공기를 추가로 마련할 계획이다.

또한 전략적으로 약 10억 달러의 투자를 통해 도하국제공항의 기간 시설을 개발, 카타르항공의 일등석과 비즈니스석 승객을 위한 기존의 프리미엄 터미널을 연결하는 신 환승 터미널과 더 넓은 격납고 등을 마련했다.

▲다양한 수상으로 항공사 위상 입증

카타르항공은 지난 몇 년간 세계적인 수상 경력을 자랑하는 항공사로 성장했다.

지난 5월 두바이에서 열린 ‘World Travel Awards’에서 4년 연속 ‘최고의 중동지역 비즈니스 석 상’과 ‘최고의 중동지역 캐빈크루 상’을 함께 수상하는 영예를 누렸다. 또한 매년 1,600만 명의 여행객을 대상으로 하는 ‘Skytrax Awards’에서는 카타르항공의 이코노미 석을 세계 최고로 꼽았다. 뿐만 아니라 지난 2008년에는 항공업계 전문 리서치 기관인 Skytrax로부터 서비스의 우수성을 인정받아 항공사 최고의 등급인 ‘5 Star’ 를 받은 바 있으며, 2009년에는 7년 연속 ‘중동지역 최고의 캐빈크루’로, 4년 연속 ‘중동지역 최고의 항공사’로 각각 선정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