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쇄 기사스크랩 [제635호]2009-11-20 09:25

여행업계, 수험생 대상 틈새 마케팅 펼쳐

수험표만 있다면 해외여행이 쉽고 즐겁다!

상품 가격 할인, 경품 증정 등 혜택 풍성

지난 12일 ‘2010 수학능력시험’ 종료 이후 여행업계가 타 업계와 마찬가지로 이른 바 ‘수험생 마케팅’에 주력하고 있다.

수험표를 소지한 학생들에게 여행 시 각종 경품을 제공하거나, 수험생 자녀가 있는 가족단위 고객에게 여행상품 구매시 할인 혜택을 제공하는 등 다양한 프로모션을 잇달아 선보이고 있다. 아울러 수험생만을 위한 맞춤 상품을 직접 세팅해 홈페이지에 게재하고 모객을 유도하는 등 짧게는 11월 한 달 동안 길게는 대학 입학이 확정되는 내년 2월까지 수험생 고객을 VIP로 모시려는 업계의 노력이 치열하다.

A여행사 상품기획 담당자는 “수험생 마케팅은 결국 수험생 자녀를 둔 부모를 노리는 경우가 많다. 아직 학생인 수험생들이 직접 돈을 내고 여유롭게 해외여행을 떠난다는 것은 상식적으로 어려운 얘기”라며 “여행시 필요한 경품이나 할인 쿠폰 등은 수험생 본인에게만 증정한다 해도 결국은 상품 구매를 위해 지갑을 열 수 있는 부모나 친지를 공략하기 위해 가족 단위 상품 구성이나 일정에 변화를 주는 일이 필요하다”고 전했다.

정리=김문주 기자 titnews@chol.com



▲모두투어 ‘최대 20만원 할인’

모두투어네트워크는(사장 홍기정)는 2010학년도 수능을 끝낸 수험생들을 위한 합격 기원 기획전을 진행한다. 중국, 일본, 유럽 등 지역별로 다양한 특전이 준비돼 있으며, 수험표를 가지고 있는 수험생이라면 누구나 최대 20만원의 할인 혜택을 누릴 수 있다.

일본 지역의 경우 수능 수험표를 제시하는 고객에게 상품가 10% 할인에 문화상품권 1만원을 증정하는 이벤트를 진행한다. 이 혜택은 오는 2010년 2월28일까지 일본 전 상품에 적용된다. 또한 12월부터 내년 2월 사이 출발하는 중국 지역 전 상품을 예약하는 수험생에게는 CJ상품권 5만원권을 증정하고 유럽 지역 상품의 경우 최대 20만원까지 할인 혜택을 마련했다.

문의 02)2049-3341/www.modetour.com,

▲오케이투어 ‘수험생만을 위한 여행용 가방 지급’

OK투어(대표 경재희)는 지난 12일 수능을 치른 수험생들을 위한 전용 상품을 출시했다.

오랜 시간 시험공부에 매진한 수험생들이 해방감을 느낄 수 있도록 자유여행상품과, 패키지+자유 일정의 상품을 각각 마련했으며 지역별 특전 또한 풍부하다. 일본 사업부에서는 ‘시즈오카/도쿄/하코네’ 상품을 이용하는 수험생들에게 여행용 가방을 지급하며 동남아 사업부는 싱가포르 자유여행 상품 구매시 고급 다이어리를 증정한다. 단 모든 상품 예약시 수험표를 미리 제출해야 한다.

문의 02)3705-2397/www.oktour.com

▲자유투어 ‘고3이라면 일본 온천으로’

자유투어(대표 방광식)가 일본 최고의 온천을 즐길 수 있는 ‘천왕이 선택한 그곳, 료칸온천+미각여행 요나고 3일/4일’ 상품을 판매한다. 특히 수능을 마친 고3 수험생이라면 오는 30일까지 9% 할인된 가격에 동 상품을 이용할 수 있다. 전통 온천 호텔인 ‘료칸’에서 숙박하며, 각 관광지별 이동거리가 짧아 현지 추가 경비가 발생하지 않는 노팁, 노옵션 상품이다. 3일과 4일 일정으로 각각 구성된 이 상품은 아시아나항공을 이용해 매주 화, 금, 일요일에 출발한다. 상품 가격은 3일 일정 79만9천원부터, 4일은 89만9천원이다.

문의 02)3455-8888/www.jautour.com

<업체명 가나다 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