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쇄 기사스크랩 [제637호]2009-12-04 14:54

엔터테인먼트의 천국 ‘라스베이거스’

관광청, 소비자 대상 마케팅 주력

대한항공은 라스베이거스 직항노선이 기존 월,수,토요일 스케줄에서 월,수,금요일 스케줄로 변경됨에 따라 시장 활성화에 대한 관광청 및 미주팀 관계자들의 기대가 높아지고 있다.

기존 토요일 스케줄이 저녁시간이다 보니 토요일 하루를 허비해야 했던데 반해 금요일로 스케줄이 변경되면서 좀 더 알찬 여행일정을 소화할 수 있게 된 것.

이에 라스베이거스관광청(한국대표 홍찬호)은 라스베이거스의 다양한 액티비티를 소개함과 동시에 다양한 여행상품 개발을 통해 한국관광객 유치에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

한국관광객들에게 카지노로 대표되고 있는 라스베이거스에는 많은 호텔, 쇼핑센터, 레스토랑 등이 있을 뿐 아니라 매일 화려한 공연들이 펼쳐져 카지노를 즐기지 않는 여행객이라 할지라도 즐길만한 것들이 충분히 마련돼 있다.

특히 12월 중 라스베이거스 시티센터가 오픈, 만다린 오리엔탈호텔 및 아리호텔 등 다양한 호텔들이 선보여 총 7000여개의 객실이 늘어남에 따라 여행객들이 호텔 선택의 폭이 넓어질 예정이다. 또한 시티센터 내 쇼핑몰, 공연장 등 다채로운 시설이 마련돼 또 하나의 멀티 공간으로 자리매김한다.

이밖에도 12월 중에는 마라톤대회와 불꽃축제를 선보이는 등 흥미로운 이벤트가 지속돼 여행객들에게 또하나의 볼거리를 제공한다.

라스베이거스 여행의 장점 중 하나는 높은 치안률을 꼽을 수 있다. 수 많은 호텔과 카지노가 자리잡고 있는 만큼 많은 경찰들과 경호원들이 거리와 건물을 지키기 때문에 여성여행객들도 안심하고 여행을 즐길 수 있다.

또 한국관광객들 사이에서 라스베이거스 물가가 비싸다고 인식되고 있지만 라스베이거스 내에 위치한 호텔 객실가는 타 미국 지역의 호텔들보다 저렴하며, 세계 각국의 음식을 저렴한 가격으로 맛볼 수 있다는 특징을 지니고 있다.

향후 관광청은 홈페이지를 통해 한국 여행시장에 아직 알려져 있지 않은 라스베이거스의 다채로운 매력을 소개해 나갈 방침이다.

특히 내년에는 여행사 대상 마케팅과 함께 비교적 비율이 낮았던 일반소비자 대상 마케팅에 힘을 싣을 예정. 빠른 시일 내에 일반 소비자들에게 다양한 라스베이거스 정보를 제공할 수 있도록 관광청 홈페이지를 개편할 예정이며 관련 이벤트도 펼칠 계획이다.

이문정 관광청 이사는 “그동안 라스베이거스 상품의 대부분은 타 도시와 연계한 상품이다보니 라스베이거스에서는 1박만 묵는 경우가 많았다”면서 “1박으로는 라스베이거스의 매력을 충분히 경험할 수 없기 때문에 라스베이거스에서 좀 더 머무를 수 있는 일정의 상품 및 라스베이거스 단독 상품 등 다양한 일정의 상품을 개발할 것”이라고 말했다.

민은혜 기자 titnews@cho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