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쇄 기사스크랩 [제638호]2009-12-11 00:00

필리핀‘비다호텔’ 제 2의 도약 시작

오는 18일 한국인 최초 카지노 오픈 예정

필리핀 클락에 위치한 ‘비다호텔’이 오는 18일 카지노를 오픈한다.

지난해 개장한 비다호텔은 필리핀관광청으로부터 클락 내 유일하게 디럭스급 호텔(5성급 호텔)로 인정받았다.

또한 리조트식 호텔로 125개의 럭셔리한 분위기의 객실을 갖추고 있으며 공항과 골프장, 관광지까지 차로 10분 정도 소요되기 때문에 골프, 허니문 등의 관광객들로부터 지속적인 관심을 받고 있다.

특히 오는 18일 호텔 내 오픈하는 카지노는 한국인 CEO가 운영하며 필리핀 정부로부터 정식으로 라이센스를 발급 받았다. 이에 외국인뿐 아니라 내국인까지 출입이 가능하다. 카지노는 인테리어와 서비스 면에서 마카오 베네시안 등 세계 유수 카지노 객장을 모티브로 설계됐으며 총 23개의 테이블 게임과 130여개의 슬롯머신을 구비하고 있다.

현재 비다호텔 투숙객의 약 80% 이상을 차지하는 나라는 필리핀이며 나머지는 미국 및 유럽인이다. 최근 한국 내 비다호텔의 인지도가 높아짐에 따라 한국에서 많은 여행사와 관광객들의 문의가 늘고 있어 올 연말부터는 한국관광객의 수요도 높아질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또한 카지노 오픈 이후에는 호텔 객실 점유율은 70%로 증가하고 매출액도 300억 정도를 달성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한대식 비다호텔 대표는 “클락 지역은 트레킹이 가능한 피나투보 화산과 푸닝온천을 포함해 수년 전 타이거 우즈가 극찬한 미모사 골프장, 코리아C.C 등 다수의 골프장이 마련돼 있다. 카지노 오픈은 클락 지역이 최고의 레저, 엔터테인먼트, 게임의 도시로 거듭 날 수 있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클락 지역은 이전에 미 공군기지였던 곳으로 주변 환경과 시설이 깨끗하고 잘 정돈되어 있다. 또한 미 공군 활주로를 이용한 국제항공노선을 보유한 국제도시이다.

신선해 기자 titnews@chol.com

사진 설명 : 필리핀 클락 지역에 위치한 비다호텔이 오는 18일 카지노를 오픈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