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쇄 기사스크랩 [제641호]2010-01-07 14:34

호텔 GSA 올해 시장 ‘파란불’

환율과 현지 물가 고려한 요금 소폭 인상

2010년 경기가 점차 회복됨에 따라 호텔 GSA 시장에도 ‘파란불’이 켜질 것으로 기대되고 있는 가운데 호텔 요금도 지난해보다 소폭 인상될 것으로 보인다.

현재까지 지난해 동계 요금을 적용하고 있는 호텔 GSA 업체들은 오는 4월부터 요금이 약 5~10% 오를 것으로 전망했다. 이는 환율 변동과 현지 물가 인상 등을 적용한 것.

해남도와 코타키나발루 등은 현지 화폐가치가 인상됨에 따라 요금이 인상될 것으로 보이며 일본의 경우는 엔고를 감안해서 요금 인상을 자제하는 분위기로 알려졌다.

지난해 대부분의 GSA 업체들이 호텔가를 낮춰 자사의 마진보다는 호텔 이용 수요를 증가시키는데 주력했지만 큰 효과를 보지 못했다.

호텔 요금을 조정했던 호텔들이 올해는 수익 창출에 보다 집중하기 위해 요금 인상은 불가피하다는 것이 업체측의 설명이다.

하지만 GSA 업체들은 지난 2008년부터 지속돼 온 경기 침체로 인해 여행을 주저했던 잠재 수요와 인센티브성 수요가 지난 연말부터 꾸준히 증가하고 있어 올해 호텔 시장은 지난해보다 더 나은 성과를 가져 올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때문에 올해는 무조건 가격을 내려서 판매하는 초저가 정책보다 적절한 요금으로 상품을 판매하는 전략이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한편 올해도 GSA 업체들은 소비자들을 대상으로 한 프로모션과 더욱 활발히 제공할 예정이다. 허니문을 고려한 로맨틱 디너 프로모션, 룸 업그레이드, 1박 무료 제공 등 고객들의 마음을 사로잡기 위한 마케팅 활동을 지속적으로 실시할 계획이다.

신선해 기자 titnews@cho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