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쇄 기사스크랩 [제488호]2006-12-08 10:52

말레이시아 교류 증진 및 벤치마킹 ‘봇물’
제주도 등 지자체 연수 및 시찰 잇따라

말레이시아가 올 한해 동안 골프 및 인센티브 목적지로 크게 부각된 데 이어 지난 달부터 여행사 및 지방자치단체의 연수 및 관광 벤치마킹을 위한 방문단이 줄을 잇고 있다.

최근 문화관광부 정책위원회 관계자 37명이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를 방문해 주요 관광시설 시찰 및 현지 관광업체와의 교류 증진을 꾀했다. 또 제주도에서 4명이 랑카위를 방문해 도시개발센터를 둘러 본데 이어 오는 8일과 9일 양일동안 대구시도시개발공사 관계자 11명이 쿠알라룸프르를 방문해 타워빌딩 및 도시개발청 연수와 견학을 겸할 예정이다.

특히 대구시 관계자들은 말레이시아 남쪽에 위치한 신행정 수도 쿠알라룸프르와 주변 공원, 늪지 등을 시찰할 계획이다.

주병일 말레이시아관광청 한국사무소 마케팅 차장은 “올 한해에만 전 세계에서 2천만명 이상이 말레이시아를 방문하는 등 주목 받는 관광지로 자리매김한 결과”라며 “관광산업의 성공적인 성과로 우리나라 관광업계에서 인센티브에 이어 관광부문 벤치마킹이 두드러지고 있다”고 밝혔다.

무엇보다 말레이시아관광청은 기존의 여행지에 국한하지 않고 랑카위와 페낭 등 북부지역 휴양지 홍보가 맞아 떨어져 올 초부터 골프, 인센티브, 관광 등 다양한 목적지로 부각된 것으로 내다 봤다.

주 차장은 또 “깨끗하게 보존된 천혜의 자연환경은 물론 다양한 매력을 갖춘 말레이시아가 골프 관광객들에게 주목을 끈 것 같다”며 “현재 골프 뿐 아니라 코타키나발루의 경우 인센티브 여행 목적지로 빠르게 부상할 뿐 아니라 관광부문 연수도 지속될 전망”이라고 말했다.

말레이시아관광청은 내년도 말레이시아 방문해 해를 맞아 한국관광시장에서 더욱 본격화된 홍보 마케팅 활동을 전개할 방침이다.

한편 올 한해 동안 말레이시아을 방문한 한국관광객은 20여만명에 이를 전망이다. 2004년 9만명, 지난해의 경우 15만명에서 처음으로 20만명을 넘어설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

함동규 차장 titnews@cho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