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 성수기 타깃 3월30일부터 운항 재개
대한항공이 문화와 백야의 도시 러시아 상트페테르부르크에 취항한다. 사진은 에르미타주박물관 전경. |
대한항공은 상트페테르부르크 방문객이 늘어나는 6월부터 전 좌석에 주문형 오디오/비디오(AVOD) 시스템이 장착된 항공기를 투입해 승객 편의를 증진시킬 계획이다.
핀란드만과 인접하고 있는 러시아 상트페테르부르크는 모스크바에 이어 러시아에서 두 번째로 큰 도시. 문화, 예술 및 학술의 중심 도시이며 북유럽 3국과도 가까워 유럽으로 통하는 대표적인 관문 역할을 하고 있다. 또한 밤에도 해가 지지 않는 백야 현상을 볼 수 있는 여름 휴양지로 널리 알려져 있다.
특히 대한항공이 한국어 안내 서비스를 후원하고 있는 세계 3대 박물관의 하나인 ‘에르미타주 박물관’과 러시아 황실의 여름궁전 등 수많은 문화유산이 산재돼 있어 ‘북구의 베니스’라 불린다.
대한항공 측은 “이번 상트페테르부르크 재운항으로 현재 주 3회 운항하고 있는 모스크바와 연계해 보다 다양한 러시아 및 북유럽 여행상품을 구성할 수 있을 것”이리며 “올해는 한ㆍ러 수교 20주년을 맞이하는 해로 러시아 여러 지역에서 다채로운 문화 행사가 열릴 예정이다. 상트페테르부르크에 위치한 에르미타주 박물관에서도 6월부터 한국유물 340점을 전시하는 등 다양한 한국문화 페스티벌을 개최할 계획이기 때문에 보다 많은 한국 관광객들이 방문할 것”이라고 기대했다.
김문주 기자 titnews@cho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