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쇄 기사스크랩 [제648호]2010-02-25 14:07

제주항공, 공급 좌석 확대 밝혀

만성 좌석난 해소 도움될 듯

제주항공(대표이사 김종철)이 주력 기종인 보잉 737-800 항공기 1대를 지난 15일 추가 도입했다. 이에 따라 제주항공은 오는 20일부터 26일까지 김포와 제주노선에 하루 4회씩 임시편을 투입하는 등 공급좌석을 확대한다. 더불어 오는 26일부터는 새로 도입된 항공기를 김포와 제주노선의 정규 스케줄에 편성한다.

김포-제주 노선에서는 20일부터 일 4편씩을 늘려 평균 7백50여석이 추가 공급됐다. 또한 부산-제주 노선에서도 하루 8편 운항일정 중 Q400이 운항하던 2편의 시간대에 B737-800을 대체 투입시킴으로써 하루 2백20여석이 추가 공급됐다. 오는 26일부터는 새로 도입된 항공기를 정규 스케줄에 편성해 김포-제주노선에서 기존 Q400을 대신해 운항한다.

이에 현재 하루 24회 운항 중인 김포-제주노선 운항횟수가 총 28회로 늘어난다. 기종별 운항횟수도 변화가 생겨 B737-800은 현재 16회 운항에서 24회로 늘어나는 반면 Q400 운항횟수는 8회에서 4회로 줄어든다. 공급 좌석 역시 현재 하루 평균 3600여 석에서 4800여 석으로 33% 늘어나게 된다.

제주항공 관계자는 “항공기 추가 도입으로 3·1절로 이어지는 2월 마지막 주 3일 연휴와 수학여행 등 단체여행이 집중되는 봄 시기에 좌석 공급을 늘어나게 돼 좌석난 해소에 도움이 될 것”이라며 “공급좌석이 늘어난 만큼 할인 이벤트를 통해 여행자들의 이용 편의를 높이겠다”고 기대감을 밝혔다.

한편 제주항공은 이번 항공기 추가도입으로 B737-800(좌석수 189석) 5대를 주력항공기로 운용하게 됐으며, 초기 도입한 Q400(좌석수 78석) 4대를 보조항공기로 사용하고 있는 등 저비용항공사 가운데 가장 많은 9대의 항공기를 보유하게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