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쇄 기사스크랩 [제649호]2010-03-04 14:48

아시아나항공 세계적 항공사 면모 강조

스카이트랙스사 선정, ‘5성 항공사’ 등극

차세대 여객 시스템 도입, 고객 편의 증대

아시아나항공이 4년 연속 ‘5성 항공사’로 선정되며
최고급 항공사로써의 명성을 다지게 됐다.
아시아나항공(대표 윤영두)이 글로벌 항공사로 거듭 나기 위한 다양한 면모를 강조하면서 자연스레 시장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가장 주목할 만한 내용은 ‘5성 항공사’로의 탄탄한 자리매김. 아시아나항공은 세계적인 항공산업전문 리서치 기관인 영국 ‘스카이트랙스(Skytrax)’사가 발표한 항공사 등급 순위에서 최고 등급인 ‘5성 항공사’로 4년 연속 선정되는 쾌거를 이룩했다. 이에 윤영두 사장은 지난달 25일 오전, 강서구 오쇠동 아시아나항공 본사에서 에드워드 플레이스테드(Edward Plaisted) 스카이트랙스 회장으로부터 ‘5성 항공사’ 인증서를 수여 받았다.

스카이트랙스에 따르면 ‘5성 항공사’ 는 서비스의 창의성이라는 측면에서 가장 앞서가는 항공사를 뜻하는 동시에 타 항공사에 의해 벤치마킹 대상이 되는 항공사를 의미하기도 한다. 아시아나항공은 지난 2007년 5월 최초 선정 후 4년 연속 선정되어 명실공히 세계 최고 서비스를 제공하는 항공사로 위치를 공고히 다졌다. 현재 스카이트랙스의 ‘5성 항공사’는 아시아나항공을 비롯해 싱가포르항공, 캐세이퍼시픽항공, 카타르항공, 말레이시아항공, 킹피셔항공 등 전 세계적으로 6개뿐이다.

외형적인 성장과 더불어 시스템 역시 강화한다. 아시아나항공은 항공 IT 서비스 업체인 아마데우스(Amadeus)사의 차세대 여객시스템을 도입, 고객 편의 증대를 도모할 계획이다.

이에 양사는 오는 2011년 본 계약 체결과 2014년 국내외 판매망에 대한 서비스 개시를 골자로 하는 차세대 여객시스템 도입 협상에 관한 양해각서(MOU)를 지난 2일 체결한 상태.

아시아나항공이 도입 예정인 아마데우스 여객시스템인 ‘알테아(Altea)’는 아시아나가 가입되어 있는 스타얼라이언스 회원사들이 공용 시스템으로 채택하였으며, 전 세계 155여개 주요 항공사들에 서비스되는 등 품질, 운영 신뢰도 및 규모에서 업계 최고의 여객시스템으로 평가받고 있다. 아시아나항공은 지난 1995년 영국항공에서 도입한 여객시스템(ARTIS-Ⅱ)을 자체 운영하여 왔으나, 이번 차세대 여객 시스템 도입을 통해 전 세계 항공사, 호텔, 렌터카 업체들과 고객들의 항공권 예약ㆍ발권이 보다 신속하고 정확하게 처리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특히 스타얼라이언스 탑승 기록의 실시간 반영뿐만 아니라 공항에서의 탑승시간 단축 및 자동화 기기 운영 등 혁신적인 서비스 제공 또한 가능해질 것으로 보여 산하 대리점 및 판매망 확충에도 크게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김문주 기자 titnews@cho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