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쇄 기사스크랩 [제473호]2006-08-18 15:47

하나투어, 세계여행시장 청신호 울리다
“해외법인 및 사무소로는 22번째”프랑스 설립, 해외전략 거점 확보

하나투어(대표 박상환)가 영국과 체코에 이어 프랑스에도 해외 현지법인(법인명 ‘HANATOUR FRANCE’)을 설립한다고 지난 10일 밝혔다.

이에 따라 하나투어는 2004년 런던, 2006년 3월 체코법인에 이어 프랑스 법인을 설립함으로써 하나투어 해외법인 및 사무소로는 22번째로 현지 서비스 강화 및 해외전략거점을 100% 출자로 확보하게 됐다.

하나투어(www.hanatour.com)는 향후 프랑스 법인 운영으로 유럽 상품의 경쟁력을 높이는 데 주력할 계획이며 현지의 생생한 콘텐츠를 공급받아 직영이라는 장점을 최대한 활용해 원가 절감을 통한 호텔 및 식사 수준의 부가적 서비스 확대하는 등 타사와는 차별화된 서비스로 고객만족도를 높인다는 전략이다.

또한 서유럽 유수의 코치회사와 연간 계약을 체결, 하나투어 로고마크를 도색한 최고급 투어버스를 투입하여 유럽지역까지 브랜드 홍보효과를 높일 계획이다.

하나투어 관계자는 “파리를 중심으로 한 신상품 개발로 ‘프랑스 일주’ 등 유럽 재방문객이나 배낭여행객에게 보다 깊이 있는 여행정보가 담긴 현지 가이드 투어를 제공할 계획”이며 “일정을 다양화해 시장 확대 및 관광 인프라를 확충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우리나라에서는 2005년 39만명이 관광목적으로 유럽을 찾았으며 하나투어를 통해 유럽을 방문한 여행객수만 3만6천여명으로 이는 전년대비 33%가 증가한 수치다.

또한 하나투어 관계자는 “유럽지역의 전략거점의 역할도 담당하게 되는 이번 프랑스법인은 내국인 수요확대뿐만 아니라 유럽 현지 수요를 겨냥한 글로벌 시장 진출의 의미도 크다”며 “우선 문화적 접근성과 서울 연계방식이 용이한 교포와 아시아계 시장을 공략해 한국을 거쳐 다른 지역을 여행할 수 있는 제 3국식 여행 무역 및 호텔 제휴 연계사업 등을 전
개할 계획”이라고 기대했다.

아시아, 유럽, 대양주에 골고루 구축되어 있는 하나투어 글로벌 네트워크를 통해 영국 및 프랑스에서 출발하는 미주 상품을 비롯, 서울을 경유하는 동남아 및 중국, 일본 상품개발이 가능하게 되며 유럽과 서울에서 동시 판매하는 등 그룹 형성의 시너지효과를 높이게 될 전망이다.

이미 하나투어의 홍콩, 뉴질랜드, 싱가포르 직영 법인에서 현지 교민 대상의 해외여행 서비스를 실시하고 있다.

하나투어는 한국 최대 규모의 여행객 송출로 인한 바잉파워(Buying Power)와 바게닝파워(Bargaining Power)를 바탕으로 한 원가경쟁력과 글로벌 통합 경영 시스템 구축, 업계 최고의 IT경쟁력을 무기로 글로벌 여행서비스를 전 세계로 확대한다는 포부를 갖고 있으며 향후 글로벌네트워크를 50개로 확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하나투어는 직영 법인 운영효과로 2007년부터 유럽 상품 매출이 매년 50% 이상 성장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으며, 프랑스 법인에 본사 직원을 주재원으로 파견하여 본격적인 영업활동과 현지 법인을 확대하는 등 유럽 전역을 커버하는 네트워크를 구축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