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쇄 기사스크랩 [제667호]2010-07-08 13:40

아프리카·남미 하늘 길 확대

국토부, 성공적인 항공회담 마쳐

국토해양부(장관 정종환)가 지난달 28일부터 이달 2일까지 자메이카 몬테고베이에서 개최된 제3차 항공운송협상회의에 참가하여 에티오피아와는 항공협정에 가서명하고, 브라질과는 양국 간 항공자유화에 합의하는 등 주목할 만한 성과를 거뒀다.

이번 회의에서 우리나라는 에티오피아, 브라질, 홍콩 등 3개국과 항공회담을 개최하고 UAE, 인도, 영국, 스위스 등 13개국과 실무회의를 개최, 양국 간 항공협력 확대를 위한 방안을 논의했다.

특히 에티오피아와는 최초 항공협정 체결(가서명)을 통해 한국과 에티오피아 간 항공로 개설이 가능해졌으며, 양국 항공사들 간 공동운항이 가능토록 하여 아프리카로의 진출 기반을 확대했다.

브라질과는 1991년 최초 항공협정 체결 이후, 양국 간 미국 등 다른 나라를 경유하여 운항 횟수와 항공사 수의 제한 없이 운항할 수 있는 항공자유화에 합의, 남미 지역으로의 인적ㆍ물적 교류가 한층 더 확대될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수요가 많은 홍콩과는 여객 공급력 증대(2,800석/주)에 합의, 국적사들의 홍콩 취항 확대를 통해 홍콩으로의 여행이 더욱 편리해질 전망이다.

이 밖에도 스위스, 영국, 인도 등과 항공회담 개최에 합의하여 향후 양국 간 항공운항 확대를 위한 발판을 마련했으며 나미비아, 세네갈, 바베이도스 등 남미, 아프리카 국가들과 항공협정 체결을 위한 논의 착수에 합의하는 등 5대양 6대주를 운항하는 국제 항공 네트워크 구축 기반을 강화했다.

한편 국토해양부는 이번 회의에서 오는 9월28일부터 10월8일까지 개최될 제37차 국제민간항공기구(ICAO) 총회(캐나다 몬트리올)에서 치러지는 이사국 선거와 관련하여 우리나라의 이사국 4연임을 위해 모든 회의 참가국의 적극적인 지지를 요청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