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쇄 기사스크랩 [제452호]2006-03-24 17:00

[사이판]한국인을 위한 월드리조트로의 초대
하늘과 경계가 없는 푸른 바다에서 꿈을 꾸다 푸른색 바다 빛이 흡사 하늘을 거울에 비춘 것처럼, 바다와 하늘의 경계가 없는 곳이 사이판이다. 예로부터 많은 신혼부부와 가족 단위의 관광객들이 휴양을 위해 찾는 사이판은 사실 한국의 제주도보다 더 작은 면적을 갖고 있으며, 넉넉잡아 3시간이면 전 지역을 돌아볼 수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사람들이 사이판을 찾는 이유는 지친 일상의 활력 및 편안한 휴식이 보장되기 때문이다. 다른 휴양지처럼 크게 번잡하지 않고 너무 많은 관광 일정에 시달리지 않아도 된다는 장점이 사이판을 더욱 더 매력적인 관광지로 만들고 있다. 특히, 사이판 수수페에 위치해, 지난 18일 새롭게 오픈한 월드리조트는 사이판을 찾는 한국 관광객들에게 최고의 추억을 선사할 준비를 단단히 한 듯 하다. 한국 관광객은 물론 현지인 들 조차 사이판에서 처음 접하는 최신 시설과 서비스로 무장해 우리를 기다리고 있다. 총 2백 65개의 객실과 지상으로부터 10층 높이의 규모인 월드리조트는 모든 객실에서 에메랄드 빛 바다를 볼 수 있다는 특징이 있다. 이는 한국인 관광객은 물론 리조트를 방문한 다른 나라 관광객들까지 사로잡기에 충분하다. 아침에 눈 떴을 때, 가장 먼저 쏟아지는 햇빛과 파란 바다는 눈으로 찍어 둘 수 있는 가장 잘 나온 사진이자 선물. 특히, 리조트 안에 위치한 웨이브 정글과 바로 앞에 펼쳐진 바다는 단조로울 수 있는 여행에 하이라이트를 제공한다. 2년간의 시설 공사로 새롭게 탄생한 웨이브 정글 안 17개의 놀이 시설은 각기 다른 재미와 놀라움의 연속이다. 마치 물에서 타는 롤러코스터 같은 워터코스는 특별히 2인용 보트가 필요해 신혼부부들에게 인기가 좋다. 가족 단위의 관광객이라면 아이들을 데리고 튜브슬라이드를 이용하거나 아마존리버에 몸을 맡겨 수영장을 돌아봐도 대단히 색다를 듯. 그리고 아담한 실내에서의 물놀이가 지루한 사람은 언제든 바다 앞에서 제트스키와 바나나 보트를 이용 할 수 있다. 제트스키는 굳이 배우지 않아도 간단한 동작만 익히면 바다에서 쉽게 속도를 낼 수 있으며, 바나나 보트는 짓궂은 운전자 때문에 바다에 빠져야 끝이 나는 단점이 있다. 좀 더 짜릿함을 추구한다면, 리조트를 벗어나 멀리 밖으로 나가보자. 직접 체험하는 스킨스쿠버, 스노쿨링, 워터 바이크, 패러세일링 등 각종 해양레포츠를 마음껏 즐길 수 있다. 물을 무서워하거나 초보자라도 안내자의 지도에 따라 쉽게 배울 수 있고, 특별히 스노쿨링은 전문가가 직접 몸에다 줄을 묶어 앞에서 이끌어 주기 때문에 전혀 두려워 할 필요가 없다. 이 모든 해양 레포츠를 즐기고 섬 투어를 하기에 하루 24시간은 너무 짧기만 하다. 리조트 내 1층 뷔페에는 모두 55가지의 다양한 음식과 각종 음료가 준비돼 관광객들의 입맛을 자극하며, 한국음식전문 ‘명가레스토랑’ 다국적 음식을 맛볼 수 있는 ‘타포차우 레스토랑’ 도 수준 높은 맛과 서비스를 제공한다. 이밖에, 묵은 피로를 벗겨낼 수 있는 마사지와 네일 아트 서비스가 1층에 있고, 무료 헬스 시설이 포함돼 운동 및 배우고 싶었던 스포츠 종목도 강사에게 직접 강습 받을 수 있다. 또, 미니골프장과 테니스장이 산책로처럼 위치해 소소한 재미를 주며, 생생한 라이브 음악을 즐길 수 있는 무대가 마련돼 사이판에서의 밤도 낮만큼 화려하고 지루하지 않다. 밤 12시까지 피아노 연주를 담당하는 작곡가에게 부탁하면, 당신도 그곳에서 만큼은 훌륭한 가수가 될 수도 있다. 누구나가 여행을 꿈꾸고 무거운 일상을 벗어나고 싶어 한다. 하지만 빡빡한 생활 속에서 훌쩍 가방을 메고 어딘가로 향하기란 가히 어려운 일이다. 한번쯤은 실천해 보는 게 어떨까? 푸른 바다 속 열대어와 인사하고 하늘 가까이 닿은 해변에서 꿈을 꾸는 것. 어쩌면, 저 멀리 사이판 월드리조트가 이미 우리에게 초청장을 보냈는지도 모르겠다. <북마리아나제도 정보> ▲ 기후 : 연중 기온차 1-2도, 하루 평균 온도는 섭씨 27도, 습도 70% 이상 ▲ 문화 : 전통 차모로 양식과 스페인 지배 시절의 카톨릭 영향, 미국식의 생활양식이 혼재해 있다. ▲ 언어 : 공용어는 영어 사용, 그러나 현지인들은 차모로어와 캐롤리니언도 사용 한다. ▲ 시차 : 우리나라보다 약 한 시간이 빠르다. ▲ 화폐단위 : 미국달러 ▲ 비행시간 및 항공편 : 약 4시간 소요, 한국에서 사이판을 오가는 항공편은 아시아나 항공이 하루 한 차례 운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