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쇄 기사스크랩 [제669호]2010-07-22 10:29

인도항공, 2년 만에 한국 시장 공략

오는 8월2일부터 홍콩, 델리 재취항

인도항공(AI)이 단항 1년 10개월만인 오는 8월2일 한국 시장에 재취항 한다.

AI는 인천-델리, 홍콩 노선을 월, 화, 목, 금요일 주 4회 패턴으로 운항할 예정이다. 투입 기종은 B777-200LR 신기종으로 운영 좌석은 총 238석, 좌석 배열은 3-3-3이다.

운항 스케줄은 14시15분 인천 출발, 16시50분 홍콩 도착, 18시05분 홍콩 출발 21시 델리 도착이다. 복편은 23시15분 델리 출발 다음날 오전 7시 홍콩 도착, 8시05분 홍콩 출발 12시25분 인천 도착이다.

AI는 재취항을 기념하여 시장 확대를 목적으로 다양한 전략을 펼칠 예정이다. 우선 3개월 동안 이용 가능한 특가를 출시, 인천-홍콩 왕복 26만8천원, 인천-델리는 63만4천원에 이용 가능하다. 또한 델리, 뭄바이, 암리차르, 아메다바드, 켈커타, 하이데라바드, 벵갈로르, 첸나이를 동일 요금 지역으로 설정했다. 델리에서 24시간 이내에 국내선으로 연결할 경우 국내선 YQ TAX(편도당 5만원~10만원)를 면제해 주기 때문에 매우 저렴한 가격에 인도 여행을 즐길 수 있다. 때문에 24시간 연결시간을 최대한 활용하면 추가 부담 없이 다양한 인도 국내선을 이용할 수 있어 기존 인도 배낭이나 패키지 상품 구성에 변화가 일 것으로 보인다.

한편 AI는 인도 뉴델리의 관문인 인디라 간디공항에 지난 14일, 제 3터미널이 오픈됐다고 밝혔다. 현대적 시설이 가미된 새로운 터미널은 전 세계에서 8번째로 큰 규모를 자랑하며 보행 에스컬레이터 89개, 체크인 카운터 168개, 출입국 심사대 95개 등이 설치돼 있어 연간 3천4백만명의 승객을 수용할 수 있다.

김문주 기자 titnews@cho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