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쇄 기사스크랩 [제670호]2010-08-05 08:42

양 민항,글로벌 항공사 자리 매김

기내 서비스·고객 관리 프로그램 인정받아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 양 민항이 글로벌 항공사로써의 위상을 점차 강화해 나가고 있다.

최근 세계적 여행전문지인 미국 ‘이그제큐티브 트래블(Executive Travel)’로부터 대한항공은 ‘아시아 최고 상용고객 우대 프로그램(Best Frequent-Flier Program Asia)’상을, 아시아나는 ‘아시아 최고 항공 고객 서비스(Best Airline Customer Service - Asia)’ 상을 각각 수상했다.

이그제큐티브 트래블 誌는 아메리칸 익스프레스 코퍼릿 플래티늄 카드(American Express Corporate Platinum Card) 회원들이 주 독자층. 일인당 연평균 38번의 왕복 항공여행을 하는 기업체의 중역들이 전체 독자의 38%를 차지할 만큼 VIP 여행전문지의 권위를 인정받고 있다. 비즈니스 트래블러(Business Traveler), 글로벌 트래블러(Global Traveler) 와 함께 세계 3대 여행전문지로 꼽히고 있다. 때문에 이 같은 수상 소식은 양 민항의 기내 서비스와 고객 관리 프로그램이 세계적으로 인정받고 있음을 시사한다.

▲대한항공이 상용 고객 우대 프로그램을 수상한 것은 우수 회원을 대상으로 한 수준 높은 서비스가 호평 받았기 때문.

대한항공은 모닝캄 프리미엄 및 밀리언 마일러 클럽 회원들에게 탑승 수속 시 일등석 카운터 이용, 우선 탑승 서비스, 동반자 1명 포함한 라운지 제공 등 편의를 제공하고 있다.

특히 스카이팀 엘리트 플러스 회원에 해당하는 밀리언 마일러 및 모닝캄 프리미엄 회원 대상으로 평생회원 자격을 부여하는 등 최우수 고객에 차별화된 제도를 운영하고 있다.

▲아시아나항공은 2007년 시행한 상용고객을 위한 프리미엄 고객 서비스가 VIP의 호평을 받아 2008년 3위에 진입한 후, 2009년 2위에서 지난해부터 실시한 ‘해피맘 서비스(Happy Mom Service)’가 일반 승객들에게 인정을 받아 1위를 차지하게 되었다.

해피맘 서비스는 세계에서 최초로 실시된 유아와 부모를 위한 서비스로 특히, 국내보다 해외공항에서 이용객이 더 많을 만큼 외국인 사이에서 인기가 높고, 시행 이후 유아고객이 44%나 증가할 만큼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아시아나항공은 고객들의 지속적인 요청에 부응하여 현재 국제선 구간에서 이용 가능한 해피맘 서비스를 올 하반기부터 국내선 전 공항에도 확대 실시할 예정이다.

김문주 기자 titnews@cho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