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쇄 기사스크랩 [제670호]2010-08-06 09:03

대한항공, 원칙 통한 여행업체와 상생 추구

노컴시대 직판 확대 지적 근거 없어

대한항공은 국제선 항공권 판매수수료 자유화가 여행업계의 취급수수료(TASF)의 도입으로 연착륙했다고 판단해 시장을 확대해 나가는데 주력해 나갈 방침이다.

황명선 대한항공 한국지역본부장과 김용철 서울여객지점장 등은 지난달 23일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가진 업계지와의 조찬 간담회에서 이같이 밝혔다. 황본부장은 “커미션 자유화가 그동안 이어져 온 관행에서 벗어 나게 한 계기가 됐다”며 “TASF 도입 등으로 새로운 변화가 이뤄지고 있는 만큼 대한항공은 시장 규모를 키우는데 여행업계와 함께 하겠다”고 밝혔다.

대한항공은 커미션 자유화에 따라 확대해 온 불륨인센티브(VI)의 경우 모든 대리점들에게 기회가 갈 수 있도록 보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또한 일부에서 우려하고 있는 직판 확대 등은 커미션과 무관하며 대리점 기여도가 80% 이상인 상황에서 전혀 근거 없다고 강조했다.

황명선 본부장은 “앞으로 여행업계도 자체 능력이 뛰어난 전문 여행사가 많이 육성돼야 할 것”이라며 “인센티브 단체를 위한 좌석 공급 확대는 항공기 도입 등과 맞물려 있는 만큼 시간을 두고 해결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특히 여행사의 타인 카드 사용으로 인한 문제 발생과 관련하여 앞으로 철저하게 원칙을 준수하겠다고 강조했다. 대한항공은 카드 소지자 본인의 서명이 있는 압인으로 프린트 된 것과 대한항공 인증시스템 이용의 경우 문제 발생시 대리점은 면책을 하겠지만 그렇지 않은 경우 어떤 경우에도 인정하지 않겠다는 것.

이와 관련하여 BSP대리점의 경우 지금까지는 대한항공 대리점으로 인정해 왔으나 대리점 계약을 강화해 BSP대리점이 대한항공 대리점이란 인식을 배제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이밖에도 대한항공은 단체관광객에 대한 F.O.C 티켓의 경우 일부 문제점이 제기돼 순수한 의미의 인솔자용 F.O.C 티켓 제공에 대해서는 전향적인 검토를 하겠다는 입장을 나타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