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쇄 기사스크랩 [제671호]2010-08-12 13:39

나트랑 지역 리조트 활성화는 시기 상조

지역 인지도 제고 및 정보 제공 요구

나트랑 지역 리조트들이 새로운 휴양지로 많은 기대를 모았던 것에 비해 현지 및 유럽 수요가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나트랑 지역의 리조트들이 동남아 지역에 이어 새로운 휴양지로 떠오르고 있지만 한국 여행객들의 수요 증가에는 더욱 노력이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나트랑은 베트남의 대표적인 휴양지로 지난 7월24일부터 베트남항공의 전세기가 투입돼 본격적인 한국 여행객의 관심도가 높아졌다. 그러나 증가하고 있는 나트랑 리조트의 전체 수요에 비해 한국인 수요는 많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나트랑의 주요 리조트들은 다이아몬드베이 리조트, 소피텔 빈펄 리조트, 식스센스 하이더웨이 닌반베이 리조트, 에바손 아나만다라 리조트 등이 있다.

이들 리조트는 동남아의 타 지역 리조트들에 비해 평균적으로 규모가 클 뿐 아니라 대부분 최근 설립해 시설과 서비스가 뛰어난 것이 장점이다.

이로 인해 내국인 수요가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을 뿐 아니라 유럽 및 미주지역의 여행객들의 예약률이 높은 편이다. 그러나 이러한 수요에 비하면 한국 여행객들의 예약률은 아직까지는 이에 미치치 못하고 있다.

특히 유럽 및 미주 여행객들의 일찍 예약하는 문화로 인해 인기있는 리조트의 경우에는 6개월전에 90%가 예약되어 더 이상의 수요를 받아들이지 못하는 경우도 있다.

나트랑 리조트 관계자는 “한국 측에 제공되는 객실은 꾸준히 수요가 있는 편이지만 아직 유럽 여행객 및 현지 수요는 따라가기 어렵다”며 “리조트가 포함된 여행 상품가 자체가 높아 여행객들의 관심만큼 예약률은 미치지 못하는 면도 있다”고 밝혔다.

한편 나트랑 지역의 많은 리조트들이 아직 한국에 공식적인 GSA가 없어 관계자들의 아쉬움을 사고 있다. 새로운 휴양지로 여행객들의 관심을 얻고있는 만큼 리조트들의 적극적인 홍보 기회가 마련된다면 한국시장에 더욱 발판을 넓힐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

양혜성 기자 titnews@cho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