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타르항공이 지난 4일 영국 런던에서 열린 ‘2010 항공업계 우수 전략 어워드(The Annual Airline Strategy Awards)’에서 환경부문 최고 항공사로 선정됐다.

항공 매거진 ‘Airline Business’가 주최한 이번 ‘2010 항공업계 우수 전략 어워즈’는 올해로 9번째를 맞이했으며 최고 경영자, 항공 컨설턴트, 학계 관계자 등 각계 전문가를 심사위원으로 구성한다. 이에 한층 까다로운 기준을 통해 수상업체를 선정하며 특히 환경 전략의 창조성, 실행 가능성, 환경적 이점 및 친환경 연구 성과 등이 주요 평가 요인이다. 카타르항공 측에 따르면 이번 수상 배경은 지난 2009년 세계 최초로 대체연료 여객기의 상용화 성공을 기점으로 지속적인 친환경 경영 혁신 노력을 인정받은 결과이다. 카타르항공은 지난 2009년 10월12일 런던 게트윅공항에서 도하국제공항까지 세계 최초로 천연가스액화석유(GTL: Gas To Liquid)를 이용한 여객기 상용화에 성공한 바 있다.

아크바르 알 바커(Akbar Al Baker) 카타르항공 최고경영자는 “천연가스액화석유(GTL)의 상용화를 기본으로 한 친환경 정책은 향후 전 세계 항공 업계에 본보기가 될 것”이라며 “환경 분야에서 큰 상을 수상하게 되어 매우 기쁘다”고 소감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