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쇄 기사스크랩 [제674호]2010-09-09 15:41

특색있는 부띠끄 호텔 인기 증가

폭넓은 고객유치 위해  다양한 정보 전달 필요

전세계 부띠끄 호텔이 자유여행객들 사이에서 인기를 얻고 있다.

부띠끄 호텔은 일반 체인호텔과는 달리 규모는 작지만 특색있는 디자인이나 독특한 테마로 객실마다 개성있는 인테리어를 자랑하는 호텔이다. 이 호텔들은 대부분 4성급 이상으로 객실가는 일반 호텔보다 다소 높은 편이지만 최근 개별여행객들에게 많은 관심을 받으며 문의 및 예약이 증가하고 있는 상황이다.

한국 여행객들의 부띠끄 호텔 이용률이 높은 지역은 유럽 및 홍콩, 일본, 싱가포르 등으로 자유여행지로 각광받는 지역에 집중돼 있다. 그 중 FIT 허니무너들에게는 유럽의 부띠끄 호텔이 가장 많은 인기를 누리고 있다. 유럽지역에는 현대적인 디자인을 보유한 호텔뿐 아니라 고성을 그대로 재현한 호텔 등 유럽의 문화를 느낄 수 있어 소비자들에게 각광을 받는 것으로 보인다.

부띠끄 호텔 이용객들은 기존의 관광이 용이한 숙소 위치에 연연하기 보다는 호텔 자체의 특색있는 문화와 이국적인 분위기를 원하는 추세로 이동하고 있다. 이 때문에 호텔의 지리적 위치는 예약시 큰 영향을 미치지 않는 것으로 보인다.

최근에는 설립 당시부터 호텔 자체적 특성을 가지기 위해 부띠끄 컨셉으로 짓는 호텔들이 많이 늘어나고 있으며 전략적으로 레노베이션을 통해 부띠끄 호텔로 변경하는 사례도 증가하고 있다. 호텔예약업체들 또한 부띠끄 호텔 기획전을 진행하는 등 따로 부띠끄 호텔만을 볼수 있는 예약페이지를 만들어 여행객의 수요에 부응하고 있다.

그러나 아직까지 예약업체들의 다양한 부띠끄호텔에 대한 정보가 미미할 뿐 아니라 부띠끄 호텔 예약객들은 블로그 및 인터넷 커뮤니티를 통해 직접 호텔에 대한 정보를 얻는 경우가 더 많은 것으로 나타나 좀 더 폭넓은 정보 제공과 전 지역에 걸친 호텔소개가 이루어져야 할 것으로 보인다.

양혜성 기자 titnews@cho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