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쇄 기사스크랩 [제491호]2007-01-05 10:17

한국관광공사 추천 1월 가볼만한 곳
희망찬 새해를 열어주는 특별한 여행

2007년 새해가 밝았다. 어떤 사람은 새로운 각오로 다짐을 해보는가 하면 어떤 사람은 나이가 한살 더 늘어나는것에 우울해 하기도 한다. 이유야 어찌됐든 어김없이 새해는 시작돼버렸다.

지난날의 아픔이 있었다면 못내 아쉽고 괴로운일이 있었다면 모두 지워버리고 앞으로의 있을 기쁨만을 생각하자. 좋은 생각으로 아름다운 꿈이 펼쳐질 해피 뉴 이어를 기대하며밝은 새해를 열어주는 나만의 여행속으로 빠져보자.

한국관광공사가 추천한 1월 가볼만한 곳 ▲제주 한라산 ▲전남 장성 ▲강원 인제 ▲경기 남양주의 활기넘치고 희망찬 새해를 알리는 하얀세상으로 안내한다.

자료제공 및 문의=한국관광공사 국내마케팅지원실 02)729-9610.

최고로 아름다운 설경/제주시 한라산
제주시 해안동산

한라산은 남한에서 제일 높고 수려한 경치를 간직하여 명성이 자자하고 누구나 한번쯤은 경험해 보길 원한다. 한라산의 빼놓을 수 없는 볼거리는 정상에 화구호인 백록담(白鹿潭)을 감상하는 것. 해발고도에 따라 아열대·온대·냉대 등 1천8백여 종에 달하는 고산식물이 자생하여 식생의 변화가 뚜렷하다.

봄의 철쭉·진달래·유채, 가을의 단풍, 겨울의 설경과 운해가 절경을 이룬다. 매서운 바닷바람에 한쪽 방향으로 깎기고 다듬어진, 바람결을 담은 눈꽃은 다른 설산에서는 찾아 볼 수 없는 섬산 설경의 특색을 자랑한다.

서리가 내리고, 눈이 올 때마다 쌓이고, 그 위에 다시 서로 엉겨 붙어 만들어진 눈꽃들이 햇살을 받아 빛나는 모습은 최고로 아름다운 볼거리를 제공한다. 푸른 하늘과 바다가 이어져 하나를 이루고, 그 바다위에 떠 있는 구름, 그 위에 펼쳐진 눈꽃을 보면 천상의 세계가 따로 없음을 실감하게 될 것이다.

[교통편]
[버스]제주시 시외버스 터미널 이용
제주시-성판악(30분소요) 서귀포-성판악(40분소요)
[자가운전]제주시-성판악 11번국도, 제1횡단도로(성판악,서귀포방향)-성판악
문의=한라산국립공원 관리사무소 064)713-9950.

눈꽃으로 덮힌 하얀세상/전남 장성
전남 장성군 북하면 약수리

장성 백양사는 서울이나 광주에서 그리 멀지 않아 찾아가기 쉬운 곳에 위치해 있다. 겨울 눈꽃 여행지로 제격인 백양사의 아름다움은 이미 유명하지만 겨울에만 볼 수 있는 눈꽃 터널은 마치 별천지로 인도하는 듯이 신비하다.

사찰로 들어서는 길목에는 작은 연못과 계곡의 푸른 물이 새하얀 눈과 대비되어 청정한 자연속의 백양사의 모습이 눈부시게 빛난다. 장성군 서편에 위치한 축령산 휴양림과 금곡마을 영화촌은 또다른 즐거움을 안겨 준다.

길게 뻗은 편백나무, 삼나무 사이로 보이는 하늘은 바라보기만 해도 마음을 시원스럽게 해주고 금곡마을에서 영화속에 등장했던 풍경들을 찾아보는 것 또한 따뜻한 감동을 선사한다.

[교통편]
[버스]서울-장성, 3시간15분 소요, 광주-고아성읍 30분소요, 광주-백양사 1시간소요
[자가운전]서울-경부고속도로-천안JC-논산천안간고속도로/논산JC-호남고속도로-백양사IC-1번국도-15번국도
문의=장성군청 문화관광과 061)390-7254.

겨울낭만이 가득한 눈꽃여행/강원 인제
강원도 인제군 기린면 진동리

하얀 눈꽃이 머무는 동화같은 세상이 펼쳐지는 진동리는 한없이 고요하고 평온하다. 아침 햇살에 창문을 열면 하얀 눈꽃들이 그려놓은 한폭의 산수화를 마주할 수 있는 곳이 진동리이다.

20㎞에 이르는 진동계곡을 따라 형성된 인제 진동리는 기린면 현리 면 소재지에서 방동 방면으로 4㎞ 지나 있는 고랭지 마을로, 희귀 동·식물이 많이 서식하고 있는 자연 생태계의 현장이 눈앞에 펼쳐진다. 봄·여름은 야생화가 지천이고, 가을에는 단풍이 온산을 붉게 물들이며, 늦가을 억새꽃이 지면 겨울 눈꽃이 핀다.

순백의 눈꽃이 만발한 산골마을 어귀에서 동심의 세계를 만나고, 백두대간 준봉들과 깊은 계곡이 만들어 놓은 눈꽃 터널은 그야말로 순백 세계의 환희로움에 빠질 수 있다.

[교통편]
[버스]서울(상봉,동서울)-인제시외버스터미널 3시간 소요
[자가운전]서울-양평-홍천-인제-현리-진동리방면 3시간소요
문의=인제군청 문화관광과 033)460-2082.

일상을 벗어나 자연속으로/경기도 남양주
경기도 남양주시 조안면 송촌리

주말을 이용하여 부담없이 떠날 수 있는 가까운 장소를 찾는다면 남양주의 수종사를 찾아가 보자. 수종사는 조선시대 세조에 얽힌 이야기가 전해져 내려오는 운길산 중턱에 위치한 아담한 사찰이다.

이곳에는 예로부터 전국에서 가장 맛이 좋다는 샘물을 다려 만든 녹차를 마시기 위해 초의선사를 비롯하여 다산 정약용, 추사 김정희 등이 다녀 간 곳이기도 하다. 전통과 역사가 흐르는 녹차와 함께 그들의 정취를 느끼며 청정한 자연과 숨쉴 수 있는 곳으로 현재 삼정헌이란 무료다실을 운영하여 문화적 명맥을 이어가고 있다.

또한 수종사는 두물머리를 조감할 수 있는 위치에 자리잡고 있어 빼어난 경관을 감상하며 방문객의 마음을 단번에 사로잡고 있다. 수종사 주변의 가볼만한 곳으로는 두물머리와 남양주 종합촬영소, 다산유적지 등이 있으며, 맑고 투명한 동치미국수가 유명하고 인접해 있는 양수리 주변의 이국적이고 분위기 좋은 카페가 즐비하여 연인과 함께 로맨틱한 분위기에 취해 볼 수 있다.

[교통편]
[버스]청량리역(양수리행 2228, 8번), 강변역(2000-1번)-진중삼거리 검문소 하차-마을버스(2시간간격)-166-1번(30분간격)-수종사
[철도]지하철 1호선(덕소행)-덕소역 하차-양서면 하차-양서면, 대성리행 버스(30분소요)
[자가운전]올림픽대로-미사리-팔당대교-6번국도-양수대교앞(45번국도)-검문소앞-송촌리에 서우회전-금남교-수종사
문의=남양주시청 문화관광과 031)590-424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