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쇄 기사스크랩 [제491호]2007-01-05 10:31

말레이시아, 진정한 아시아 여행의 강자
올해는 말레이시아가 선정한 ‘2007년 말레이시아 방문의 해(Visit Malaysia Year 2007, VMY 2007)’로 한국과 말레이시아간의 관광 교류 증진은 물론 보다 많은 관광객의 유치와 성장이 기대되는 해다.

지난 1년 간 다양한 이벤트와 적극적인 프로모션을 통해 말레이시아의 인지도 확산과 브랜드 구축에 심혈을 기울였던 말레이시아관광청은 2007년을 기점으로 말레이시아를 진정한 아시아 여행의 강자로 발돋움할 태세다.

여행지에서 여행을 통한 휴양 외에도 즐거움과 체험을 원하는 현 시대의 여행객들에게는 다인종ㆍ다민족 국가인 말레이시아의 다양성이 가장 훌륭한 무기라는 것.

중국계ㆍ이슬람교ㆍ힌두교의 문화가 합해진 말레이시아는 아시아 여행의 진정한 묘미를 누리는 동시에 전통적인 동양의 문화까지 일괄적으로 체험하게 만드는 매력이 있다.

보다 중요한 사실은 말레이시아가 어느 한 곳에만 국한된 여행 패턴을 관광객들에게 강요하지 않는다는 점이다. 외국인 유치를 위해 은퇴 이민정책을 펼치는 정부의 적극적인 노력과 수많은 관광프로그램의 기획 등이 그 예다.

또한, MICE 목적지로의 성장을 위해 대규모 컨벤션센터의 설립과 투자 유치를 진행하는 등 관광객들의 선택의 폭을 넓힌다는 점은 매우 이례적인 사실. 이렇듯 말레이시아는 탄탄한 환경을 갖춘 채 소비자들이 어떤 여행을 원하든 그들의 여행 목적은 물론 개인적인 기호에 부합된 여행상품과 숙박 시설 및 편의를 제공한다.

골프관광, 휴양, 고급 리조트, 엑티비티, 생태관광, 문화체험, 홈스테이, 의료관광 등 관광국으로서 말레이시아를 수식하는 단어가 끝이 없다는 점은 몇 년 사이 크게 성장한 말레이시아의 진정한 면모를 다시금 살펴보게 한다.

실상 근래에 들어와서는 동남아 지역의 관광이 정체기에 접어 들었다는 느낌을 좀처럼 지울 수 없다. 몇 년간 꾸준한 한국관광객의 방문은 이어지고 있으나, 패키지여행에서 개별여행으로 흐름이 옮겨가고 있다는 것 말고는 뚜렷한 특징이 없는 까닭이다.

주5일제의 전면적인 실시와 항공편의 확대 운항, 인터넷의 강화 등은 여행문화를 가장 대중적인 것으로 변모시켰으며 동남아 여행은 쉽고 간편한 국내여행쯤으로 치부되고 있다. 이러한 시장의 과도기에서 말레이시아 관광이 좀 더 새로운 물결을 일으킬 수 있기를 기대하는 것은 당연한 소망일지도 모른다.

무릇 새롭지 않으면 도태되고 마는 여행 시장의 흐름에서 발 빠른 전략 수립과 지속적인 노출을 통해 성공을 일궈내고 있는 말레이시아가 얼마나 많은 해결책을 내놓고 목표치 달성을 이뤄낼 지 그 결과에 귀추가 주목된다.
김문주기자 titnews@chol.com

문의=말레이시아관광청 한국사무소
02)779-4422.

[2007년 말레이시아 주요 행사]
1월 - 중국 설날 (새해를 기원하는 중국계 말레이시아인들의 명절)
꽃 퍼레이드 (대규모 꽃 전시 퍼레이드)
2월 - 타이푸삼 (참회와 속죄의 고행을 기념하는 힌두교 축제)
3월 - F1 그랑프리 (세계적인 F1 그랑프리의 말레이시아 대회)
5월 - 카마탄 페스티벌 (사바주의 가장 큰 규모를 자랑하는 문화 축제)
6월 - 가와이 다약 (사라왁 지역의 추수 감사 축제)
7월 - 컬러 오브 말레이시아 (말레이시아의 복합 문화를 선보이는 거리 축제 행사)
세계 열대우림 뮤직 페스티벌 (매년 테마를 달리하는 세계 뮤직 페스티벌)
메가 세일 카니발 2007(말레이시아 쇼핑의 파라다이스를 체험하는 이벤트)
8월 - 메르데카 데이 퍼레이드(말레이시아 독립 50주년 기념일 퍼레이드)
10월 - 디파발리(새해를 기원하는 인도계 말레이시아인들의 힌두교 명절)
하리 라야 아이딜피트리(금식 기간을 마친 이슬람계 말레이시아인들의 명절)
12월 - 크리스마스 축제

[말레이시아 은퇴 이민 프로그램]
말레이시아 마이 세컨드 홈(Malaysia My Second Home, MM2H) 프로그램은 말레이시아 정부가 여유로운 노후 생활을 즐기려는 은퇴자들을 위해 고안한 대대적인 외국인 유치 프로그램이다.

그간 은퇴 이민자들의 관심은 대부분 미주나 호주 등의 선진국으로 쏠리는 현상이 많았으나, 1억원 안팎의 재산으로도 자연 친화적인 환경과 싼 물가의 혜택을 누릴 수 있다는 이유로 말레이시아가 새롭게 부상하고 있다.

말레이시아는 따뜻한 기후와 뛰어난 치안 환경, 외국인에 대한 차별 대우가 없어 외국인 은퇴자를 위한 좋은 환경을 갖추고 있으며 선진국에 비해 생활비가 현저하게 낮다.

특히 다양한 인종을 보유한 나라답게 외국인에게 매우 호의적이며, 세계의 다양한 음식들을 저렴한 가격에 맛볼 수 있고 최상의 의료 설비와 특급 호텔 수준의 병원 시설을 갖춘 곳에서 진료를 받을 수 있다.

말레이시아 은퇴 이민 프로그램은 국적이나 인종 및 종교에 관계없이 일정 조건에 충족한다면 누구나 신청이 가능하며 소정의 서류를 제출 한 후 조건부 승인을 받으면 고정 예치금 및 의료 보험 가입과 건강 검진을 받아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