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쇄 기사스크랩 [제682호]2010-11-04 14:58

[People Inside] 박세민/이윤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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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세민] SPT 영업팀장

 

“하반기 허니문 발리·하와이 강세”

 

올 한해 경기 회복과 함께 여행시장이 활성화 되면서 하반기 허니문 수요도 지난해에 비해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허니문 목적지로는 동남아가 비교적 높은 인기를 끌었으며, 시장 회복과는 별개로 타이티와 몰디브 같은 특수 목적지는 기대만큼의 수요를 창출하지 못한 것으로 전해졌다.

박세민 SPT 팀장은 “동남아 지역 가운데 발리나 푸껫의 경우 항공을 잡기 힘들 만큼 높은 수요를 기록했다. 뉴칼레도니아도 점차 상승 곡선을 그리면서 꾸준히 성장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다만 필리핀 경우 그동안 대표 허니문 목적지로 인기를 누렸으나 현재는 허니문 수요보다 FIT 수요가 눈에 띄게 증가하고 있는 추세”라며 “겨울 허니문도 이 같은 양상이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한편 허니문 수요가 증가하고 있는 것에 반해 여행사들의 수익은 점차 줄어들고 있는 상황. 지상비가 일반 소비자들에게 많이 노출되어 있을 뿐 아니라 항공편이 전세기 위주의 목적지인 경우 신수익 창출 보다는 손해를 최소화 하려는 목적으로 상품이 판매 되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박 팀장은 “신생 허니문 목적지도 여행업체간 심화된 가격 경쟁으로 목적지의 이미지가 훼손되는 경우가 종종 발생하고 있어 우려스럽다”면서 “허니문 시장이 안정적으로 확대되고 활성화되기 위해서는 업체 간 가격 경쟁이 아니라 질 높은 서비스 및 상품 구성으로 승부를 띄어야 한다”고 조언했다. /민은혜 기자 titnews@chol.com

 

[이윤회]BT&I MICE사업부 부장

 

“치밀한 행사 기획과 맞춤형 진행 관건”

 

BT&I는 여행업계에 유일한 MICE, 인센티브 전문 업체로 기업ㆍ상용시장에서 탄탄한 인지도와 경쟁력을 보유하고 있다.

성급하게 가격을 조절하고 담당자가 끊임없이 바뀌는 타 업체와 달리 BT&I는 해당 업체와의 첫 미팅부터 행사 종료까지 사전 준비 기간 3개월은 물론 길게는 반년 이상의 시간을 쏟을 만큼 공을 들이는 것으로 유명하다. 여기에 치밀한 행사 기획력이 더해져 기업 관계자들 사이에서 큰 호평을 받고 있다.

이윤회 부장이 말하는 기업 유치의 가장 큰 성공 키워드는 첫째도 둘째도 ‘신뢰’. 고객사가 BT&I를 선택하면 일정 수준 이상의 행사 구성과 질을 보장받을 수 있다는 믿음을 심어 준다는 것. 이를 위해 사업부 소속 직원들이 일에 대한 능력 강화를 위해 끊임없이 노력하는 것은 물론 이제는 고객들을 즐겁게 만들 수 있도록 스스로 엔터테인먼트 기질을 강화하고 있다.

이윤회 부장은 “행사 진행이나 상담 등을 이유로 고객이 자사를 찾아올 경우 가장 먼저 기업이 원하는 행사가 어떤 것인지를 정확히 파악해야 한다. 기업의 성격, 규모, 운영 상황, 직원 특징 등을 발 빠르게 분석해 가장 적합한 행사 장소와 프로그램, 투어 등을 제공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노하우를 전했다.

BT&I는 올 한해 130건 이상의 기업 회의를 유치했으며 내년에는 편리한 고객 상담과 홍보를 목적으로 MICE 브로슈어도 발간할 예정이다. /김문주 기자 titnews@cho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