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쇄 기사스크랩 [제706호]2011-05-12 16:41

[People Inside] 김성미/ 오승희

 

여행정보신문이 여행업계 현장에서 직접 발로 뛰며 고객과 호흡하고 상품 개발 및 판매를 위해 노력하는 사람들을 찾아갑니다. 신상품, 마케팅 아이디어, 핫이슈 등 매주 다양한 소식을 전하는 여행업계 친구들을 만나보세요.

 

김성미 독일관광청 한국사무소 대리

 

“신규 여행루트 개발하는 계기 될 것”

 

김성미 독일관광청 한국사무소 대리는 2011독일여행박람회를 발판 삼아 퀼른(Cologne)과 본(Bonn)을 비롯한 신규 관광루트를 홍보하는 일에 한국사무소가 더욱 적극적으로 임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동 기간 동안 그는 주로 지역관광청과의 비즈니스를 통해 한국시장에 소개할 수 있는 새로운 테마 찾기에 집중했다.

김성미 대리는 “지난해에는 유럽 화산재 영향으로 독일여행박람회에 한국관계자들이 대부분 참석하지 못했다. 올해는 유럽 전문여행사와 시스템업체를 중심으로 팀을 구성한 만큼 업계 실무진들이 박람회를 통해 다양한 비즈니스를 펼치고 실질적인 결과물을 가져오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 대리는 또 “독일 여행에 대한 수요가 점차 다양해지는데 아직 시장에 알려져 있는 목적지는 프랑크푸르트, 베를린, 뮌헨 등 대도시 위주로 극히 한정돼 있다. 이번 박람회를 통해 참가자들이 퀼른과 본의 자유분방하고 예술적인 모습을 많이 체험했으면 한다”고 거듭 강조했다.

특히 퀼른은 올해 물을 테마로 프로모션을 전개하고 있는데 향수, 라인강을 활용한 크루즈, 퀼시 맥주 등이 그 예다.

관광청은 라인강을 활용한 크루즈부터 각종 페스티벌과 스파 체험이 가능한 도시의 매력을 최대한 살려 올해 신규 루트 및 상품 개발을 지원한다는 계획이다.

 

 


오승희 위투어스 대리

 

 

“독일 일주 상품 꾸준한 수요 증가”

 

유럽 및 특수지역 전문랜드인 위투어스는 이번 독일여행박람회에서 호텔 및 숙박업체와의 비즈니스에 주력했다. 이는 이미 시장에 알려진 업체에서 탈피, 새로운 정보와 콘텐츠로 고객 만족을 도모하기 위함이다.

오승희 대리는 “독일 여행시장은 아직까지 단독 상품보다는 유럽일주 연합상품에 포함되는 경우가 많다. 대중화됐다고 보기에는 이른 감이 있다. 많은 도시를 한 번에 둘러봐야 하기 때문에 한 지역에서 머무는 시간이 한정돼 있다”고 아쉬움을 표했다.

특히 모든 유럽 지역의 동일한 문제 중 하나가 행사를 진행하고 팀을 안내해야 할 한국인 가이드가 대도시 위주로 포진해 있다는 점인데 독일도 이 문제에서 자유롭지 못해 개선이 시급하다. 하지만 예년에 비해 독일일주상품에 대한 수요와 인센티브 문의가 꾸준히 증가하고 있고 여행객들이 선호하는 즐길거리가 다양하다는 점에서 독일 여행시장에 대한 전망은 밝은 편이다.

오 대리는 “최근의 시장 트렌드는 여행에 대한 고객들의 욕구가 상당히 다양해지고 세분화됐다는 점”이라며 “아예 처음부터 박물관 탐방이나 음악회 및 공연 감상 등 확실한 테마와 하고 싶은 꺼리를 찾아서 여행일정을 의뢰하는 고객들이 증가하고 있다. 독일 자체가 다양한 인프라를 보유하기 때문에 가능한 현상”인 것 같다고 끝으로 덧붙였다.

김문주 기자 titnews@cho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