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쇄 기사스크랩 [제732호]2011-11-24 16:08

외국 호텔 예약사이트 이용 주의 해야

한국소비자원은 해외 호텔 예약 대행 사이트 호텔스닷컴, 아고다는 홈페이지상에서 한국어로 표기돼 있고 한국에서 통화가 가능한 일반전화번호가 표기돼 일반 소비자들은 국내에서 운영되는 업체로 알고 있으나 실제 외국에 소재하고 있어 분쟁 발생 시 피해 구제에 문제가 있다며 피해예방주의보를 내렸다.

소보원에 따르면 최근 자유여행, 배낭여행을 하는 여행객이 증가함에 따라 소비자들로부터 인기를 얻고 있는 호텔 예약 대행 사이트인 호텔스닷컴과 아고다는 실제 사무실이 각각 말레이시아와 싱가포르에 있고 법인 등록은 미국에 하고 있으면서 소비자 분쟁 발생 시 국내법에 의거한 소비자피해보상 자체를 거부하고 있어 소비자의 주의가 요구된다고 밝혔다.

외국 법인이라 하더라도 국내법인 관광진흥법에 여행업 등록을 하고 영업을 할 경우 소비자와의 문제 발생 시 국내의 소비자 피해 규정에 의해 보상 받으면 되지만 이 들 2개 업체는 국내법에 의한 법인 등록이 안 돼 문제가 생기면 소비자는 국내법에 의한 처리가 어렵고 또한 국내에서의 소송도 어려워 피해 보상이 어렵다는 것.

소보원은 이들 2개 업체가 국내의 관련 법률에 의거한 소비자피해 보상 절차를 인정하지 않고 있으므로 소비자들은 이를 확인하고 계약 체결 시 신중히 판단하고 결정해 줄 것을 요청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