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쇄 기사스크랩 [제749호]2012-04-06 11:33

[People Inside] 권희정/김빛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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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희정 - 뉴질랜드관광청 한국지사장

 

“세계 최고의 자전거 여행지를 아세요?”

 

뉴질랜드 관광청이 다양한 뉴질랜드 알리기에 주력하고 있다. 새로운 목적지는 물론 캠퍼밴, 롯지에서 즐기는 허니문까지 상품 다변화를 위한 노력에 한창이다. 올 상반기 뉴질랜드 관광의 화두는 몸으로 부딪치는 액티비티. 평화로운 자연과 휴양 속에 다양한 즐길거리들이 숨어있음을 소비자들에게 알리고 있다. 자전거 여행도 이 같은 범주에 속한다.

권희정 뉴질랜드관광청 한국지사장은 “최근 뉴질랜드 오타고 센트럴 레일 트레일(The Otago Central Rail Trail)이 아랍에미리트(UAE)의 수도 아부다비의 영자신문 ‘더 내셔널(The National)’지에서 세계 10대 자전거 휴가 여행지 1위로 선정됐다”며 “오타고 지역은 광활한 뉴질랜드의 자연을 느낄 수 있는 숨겨진 목적지”라고 소개했다.

오타고 센트럴 레일 트레일은 1880년대 후반, 골드러시가 시작된 곳으로 금광 광산의 흔적을 따라 자전거를 타고 여행할 수 있다. 루트와 가까운 지역인 오마루(Omaru) 해안에서는 해안에 서식하는 수많은 블루펭귄 떼를 구경할 수 있다.

권 지사장은 “오타고 센트럴 레일 트레일은 뉴질랜드 남섬 최남부 지역인 더니든(Dunedin)의 미들마치(Middlemarch)와 클라이드(Clyde) 사이 전원지대를 가로지르는 총 150km의 자전거 및 도보 여행자 루트”라며 “전부 완주하려면 3~5일 정도의 시간이 소요된다. 트레일 곳곳에는 여행자들을 위한 저렴한 숙소와 다양한 타입의 호텔, 게스트하우스 등이 밀집해 있어 자전거 여행을 위한 최상의 환경을 갖추고 있다”고 적극 추천했다.

한편 오타고 센트럴 레일 트레일의 출발지 주변에는 여러 개의 자전거 대여점이 위치해 있다. 가벼운 산악자전거 대여는 물론 원하는 구간까지 자전거를 실어다 주거나 고객과 자전거를 함께 이동시켜주는 서비스도 제공한다.

(www.newzealand.com/kr)

 

김빛남 - 레위니옹관광청 한국사무소 마케팅 실장

 

“트레킹 마니아 중심으로 시장 개발 박차”

 

레위니옹(Reunion)관광청이 한국시장을 대상으로 본격적인 마케팅 활동을 추진한다. 아프리카 인도양 마다가스카르섬 동쪽에 위치한 레위니옹은 프랑스령 섬으로 3,000m급의 웅장한 세계 5대 활화산 등 청정한 자연환경을 보유하고 있다.

세이셸관광청과 함께 레위니옹관광청의 국내 마케팅 실무를 담당하고 있는 김빛남 소장은 “관광청 본청이 생긴지 3년 밖에 되지 않았는데 아시아 시장의 잠재 가능성을 높게 보고 있다. 특히 한국에 대한 기대감 아래 인도양 전문업체 (주)인오션 M&C를 한국사무소로 선정했다”고 의의를 밝혔다.

레위니옹은 서울의 4배, 제주도의 1.3배에 달하는 면적에 거주 인구는 77만5천명. 세이셸, 모리셔스와 함께 인도양의 고급 관광지로 꼽힌다. 연간 20만명의 관광객이 방문하며, 도시의 번잡함에 지친 여행객들에게 자연 그대로의 생생한 휴가를 선물한다.

특히 남반구에 위치한 레위니옹은 세계 어디에서도 볼 수 없는 독특하고 다양한 생물군을 자랑한다. 또 트레킹, 하이킹, 승마, 산악자전거, 4륜 구동차 드라이브, 협곡 투어, 암벽 등반, 패러글라이딩, 섬 위를 나르는 헬리콥터 여행 등 무려 661개(하늘 7%, 해양 23%, 육지 70%)에 달하는 액티비티를 선택해 즐길 수 있다.

김 소장은 “평균 2500~3000m의 산봉우리가 많은 레위니옹은 다이내믹한 스포츠 레저의 메카”라며 “국내 등산인구가 3천만명에 달할 정도로 수요가 증가 추세에 있다. 이들에게 새로운 트레킹 여행을 제공한다는 점에서 경쟁력이 있다”고 소개했다. 그는 이어 “최근 KBS 2TV ‘영상앨범 산’과 레위니옹 취재를 끝마쳤다. 영상을 통해 레위니옹만의 색다른 자연 경관과 쉽게 체험할 수 없는 자연 그대로의 비경을 전달할 것”이라고 자신했다.

(www.reunion.fr)

김문주 기자 titnews@cho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