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쇄 기사스크랩 [제496호]2007-02-09 11:17

[윤재오] 보라카이 스킨스쿠버 다이빙 아카데미 대표
보라카이 리포트 3 보라카이의 진면목… 액티비티와 최적의 휴양 조건 보라카이. 이보다 더 좋은 휴양지는 많을지 모르지만 보라카이 만큼이나 지극히 한국적인 정서로 가득한, 편안한 휴양 목적지는 또 없지 않을까. 지난 96년 보라카이와의 인연으로 벌써 10여년 동안 보라카이에 거주하며 한달여 전에는 결혼까지 한 윤재오 보라카이 스킨스쿠버 다이빙 아카데미 대표를 통해 보라카이가 왜 한국관광시장의 최고의 허니문 및 관광 목적지로 발돋움할 수 있었는지 총 3회에 걸쳐 집중 분석을 해보기로 한다. <편집자 註> 보라카이 주변에는 총 10여 개의 해변이 있다. 그 중에서 유명한 곳이 화이트 비치(White Beach), 디니위드(Diniwid), 알링하이 비치(Alinghai Beach), 마녹마녹 비치(Manoc-manoc Beach), 그리고 칵반 비치(Cagban Beach) 등이다. 선탠도 하고 책도 읽으면서 휴식도 취하고 마사지도 받아 보자. 모든 세상의 시름이 언제 있었냐는 듯 또다른 자신과 만나게 된다. 특히 보라카이 해변은 수영을 즐기고자 하는 사람들뿐 아니라 해안을 따라 산책을 하고자 하는 사람들에게도 매우 적합하다. 좀더 적극적인 휴가를 원한다면 스노클링(Snorkeling)을 하며 산호초 숲 사이를 한가롭게 노니는 형형색색의 열대어를 보며 진정한 지상의 낙원을 경험하는 것도 좋겠다. 마닐라에서 불과 1시간 거리에 위치한 보라카이에는 이렇게 다양하고 아름다운 체험의 장이 기다리고 있다. 필리핀에서 가장 좋은 비치와 스킨스쿠버 장소로 잘 알려진 보라카이. 이뿐이 아니다. 스킨스쿠버는 물론 지난 97년 오픈한 골프장에서 골프를 치며 최고의 자연경관을 벗삼아 시원한 휴가를 보낼 수 있는 곳이 또한 보라카이다. 윤 대표는 “해양스포츠와 골프를 함께 할 수 있다는 것이 보라카이 최대 장점 중 하나”라며 “골프장의 경우 하루 18홀이 8~9만원 정도로 저렴하고 또 바다는 물론 육로에서 즐길 수 있는 액티비티 역시 완벽히 구비되어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무엇보다 젊은층부터 노년층, 다국적 인종과 더불어 즐기며 휴식을 취하기에 보라카이만한 곳은 없을 것”이라고 밝혔다. 비단 액티비티만 있는 건 또 아니다. 야팍(Yapak)의 박쥐 동굴을 탐험하면서 박쥐 사진을 찍거나 일리그 일리간(Ilig-iligan) 마을에 위치한 까르띠르 조개박물관에서 필리핀 전역의 조개, 목각물, 도자기, 수공예품 및 전통 의상을 감상할 수도 있다. 또 스쿠버 다이빙, 바나나 보트 타기, 해변가에서 마사지 받기, 산악자전거나 트라이씨클 타고 섬 일주하기, 로컬 마켓에서 목걸이, 장신구 등의 토산품 쇼핑하기, 필리핀 전통 목선인 방카 타고 인근 섬으로 소풍가기 등 이루 열거하기 조차 힘들다. 윤 대표는 “보라카이에서의 몇일은 방문객들에게 ‘이곳이 바로 지상의 낙원이구나’라는 경이로운 감탄사를 절로 나오게끔 한다”며 “한 손에 맥주를 들고 반짝이는 반딧불과 함께 모래사장 위에서 춤을 추거나 달빛이 비치는 해안을 따라 산책을 하는, 낭만의 시간은 덤이다”라고 말했다. 윤 대표는 1년에 한번꼴로 한국을 방문한다고 한다. 그럴때면 도심의 갑갑한 내음이 다시끔 제2의 고향 보라카이를 그리워하게 한다고. 그는 이렇게 답한다. “꼭 한번 이라도 진정한 휴양 천국인 보라카이에서 자신을 돌아 보는 시간을 가져 보세요”라고. <끝> 문의=001(2)639208041803. 함동규 차장 titnews@cho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