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쇄 기사스크랩 [제752호]2012-04-30 16:12

하이서울유스호스텔, 문화 공간 거듭나

특성 살린 이색 청소년 봉사단 발족

하이서울유스호스텔에서 진행하는 이색 봉사단 ‘서울 트립 어드바이저’(Seoul Trip Advisor)와 ‘유스 굿윌 가이드’(Youth Goodwill Guide)는 지난 4월14일 토요일에 발대식을 가졌다.
서울 영등포 소재 하이서울유스호스텔이 단순한 휴식공간을 넘어 외국인과 한국인을 이어주는 문화교류공간으로 거듭나고 있다.

하이서울유스호스텔은 지난 14일, 호텔의 특성을 살린 이색 봉사단 ‘서울 트립 어드바이저’(Seoul Trip Advisor)와 ‘유스 굿윌 가이드’(Youth Goodwill Guide) 발대식을 가졌다.

‘서울 트립 어드바이저’와 ‘유스 굿윌 가이드’ 봉사단은 봉사활동 시간을 인정해 줄뿐만 아니라 색다른 이력이 될 수 있어 선발 당시 200%를 훌쩍 넘는 지원자가 몰렸다. 높은 경쟁률을 뚫고 선발된 두 봉사단의 참가자는 14일 발대식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활동에 돌입한다.

‘서울 트립 어드바이저’(Seoul Trip Advisor)는 35명의 대학생이 팀을 이뤄 서울 테마 관광 코스를 기획하고 직접 탐방하는 프로그램. 탐방 후에는 홈페이지와 블로그 등에 자료를 올려 서울 관광 자원을 홍보한다.

기획한 여행코스를 하이서울유스호스텔 투숙객과 함께 탐방하는 시간을 갖기도 한다. 이들은 발대식 당일부터 하이서울유스호스텔의 ‘마실’ 프로모션 1탄에 참가하여 활동을 시작했다. 약 20명의 한국인 및 외국인 숙박객과 함께 인근 여의도 윤중로에 도보로 이동하여 봄꽃축제를 안내하고 미션 게임을 진행했으며, 중국인 관광객과 함께 저녁 식사를 하며 한국의 문화에 대해 알려주기도 했다.

올해로 2기를 맞은 ‘유스 굿 윌 가이드’(Youth Goodwill Guide)는 지난해보다 선발 인원을 2배가량 늘려 총 66명의 단원을 선발했다. 고등학생과 대학생으로 이뤄진 단원들은 모두 뛰어난 외국어 능력과 봉사활동 경력을 자랑한다.

굿 윌 가이드는 이러한 능력을 살려 하이서울유스호스텔 내의 외국인 투숙객에게 서울 투어 가이드 서비스를 제공하거나 한국문화체험을 지도하는 등 다양한 역할을 수행할 예정이다. 이 밖에 5월 중순에는 하이서울유스호스텔에 방문하는 미시건 주립대학교 학생들과 함께 서울 투어에도 나선다.

한편 하이서울유스호스텔은 서울특별시가 설립하고 (사)한국청소년연맹(총재:황우여)이 수탁운영을 맡아 지난 2011년 3월 개관했다. 최신 시설과 최고의 서비스는 물론, 국내·외고객과 청소년을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제공하며 지난 4월12일 기준 총 방문객은 15만명을 넘어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