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쇄 기사스크랩 [제763호]2012-07-20 10:54

[People Inside] 구정회 / 장영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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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정회 - 하와이관광청 한국사무소 차장

 

“빅 아일랜드 포함 이웃섬 홍보 집중”

 

대한항공, 아시아나항공, 하와이안항공 등 각 항공사들이 앞 다투어 하와이 직항 노선을 증편하면서 업계의 시선이 하와이에 쏠리고 있다. 올 여름과 가을, 하와이만큼 핫한 목적지가 없을 정도로 지대한 관심을 받고 있는 상황에서 하와이관광청 또한 연일 분주하다.

구정회 차장은 “항공 공급편이 크게 늘어나면서 주중 좌석 소진에 대한 여행사들의 부담과 이에 따른 가격 인하를 우려하는 시선이 많다”고 언급한 뒤 “주말 허니문 수요와 함께 가족, 기업 회의, 단체 모임 등 여행 수요를 다각화시켜 공략하는 쪽으로 마케팅 방향을 잡고 있다”고 설명했다.

관광청에 따르면 지난 2011년과 올 상반기 시장 상황은 지속적인 경기 불황에 비해 안정적인 편. 2011년 약 11만명의 한국관광객이 하와이를 방문했으며 올해는 약 14만명 유치를 목표로 삼고 있다. 구 차장은 “시장 성숙을 위해 여행사들에게 하와이 여행상품의 적정 가격을 유지해줄 것을 권하고 있다. 허니문의 비중이 높겠지만 다양한 여행자들 역시 하와이를 찾을 수 있도록 항공사-여행사와 함께 고민하는 중”이라고 덧붙였다.

하와이관광청은 장기적으로는 오하우(ohau)에 집중된 현 여행 패턴을 빅아일랜드, 마우이, 카우아이 등 이웃 섬으로 확대하는 것이 목표다. 특히 국제공항이 자리한 빅아일랜드는 본청에서도 많은 기대를 걸고 있는 신규 목적지로 한국사무소 또한 적극적인 홍보 마케팅 활동에 무게를 싣고 있다.

구정회 차장은 “마우이는 아기자기한 경관들이 동화 속 휴양지를 연상시켜 여성들의 지지가 두터운 반면, 빅 아일랜드는 거대하고 웅장한 자연과 풍광이 남성들의 마음을 사로잡는다. 허니문이라면 오하우에서 도시적 관광을 즐기고 개별 렌터카로 마우이나, 빅아일랜드 섬을 자유롭게 여행하는 패턴이 가장 알맞을 것”이라고 추천했다.

 

장영환 -에어타히티누이 영업부 대리

 

“신비로운 여행지, 타히티로 놀러오세요!”

 

에어타히티누이가 최근 타히티 시장 활성화를 위한 다양한 활동을 추진하고 있다. 럭셔리 여행지로 알려진 타히티의 인지도를 끌어올리고 가을 허니문 시장을 공략하기 위해 지난 5월, 허니문 연합 상품을 처음 출시한 것. 이와 함께 타히티 미니 가이드북도 제작 여행사 관계자들에게 지원하고 있다. 본 가이드북에는 타히티는 물론 프렌치 폴리네시안 섬들 중 한국인들이 가장 많이 찾는 모레아와 보라보라 섬에 대한 내용이 담겨 있다. 가이드 책자에 나와 있는 정보들은 현지와 직접 조율했을 만큼 생생하고 현실적이다.

장영환 한국사무소 영업 대리는 “초기 연합 상품 기획을 위해 본사와 일을 진행하면서, 합리적인 가격 책정에 애를 많이 썼다. 고객 상담을 비롯한 상품 판매가 쉽지는 않지만 1인당 마진이 일반 상품과는 큰 차이가 날 정도로 판매여행사의 이익이 남다르다”며 “모레아 힐튼 리조트, 세인트 레지스 리조트, 힐튼 보라보라누이 리조트, 래디슨 플라자 타히티 등 한국 소비자들의 선호도가 높은 호텔 위주로 상품을 구성한 것도 비슷한 이유”라고 설명했다.

현재 에어타히티누이 연합에는 ▲하나투어 ▲모두투어네트워크 ▲롯데JTB ▲롯데관광개발 ▲참좋은레저 ▲노랑풍선여행사 ▲한진관광 ▲KRT ▲투어2000 등이 참여하고 있다.

타히티의 매력을 꼽아달라는 질문에 그는 “짙고 푸른 산과 매혹적인 바다의 색깔, 초호화 리조트 등 눈에 보이는 인프라 외에도 화려하고 예술적이며 정열적인 폴리네시안 특유의 문화를 체험할 수 있다는 점이 장점”이라고 강한 애정을 드러냈다.

한편 타히티 관광 가이드북은 에어타히티누이항공사를 통해 직 접 방문 수령하거나 수량, 주소, 담당자 연락처를 기재한 이메일(alexjang1@hotmail.com/rsvn@airtahitinui.co.kr)로 신청할 수 있다.

김문주 기자 titnews@cho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