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쇄 기사스크랩 [제770호]2012-09-14 13:56

[People Inside] 말쿠스 클레포드 / 토마스 군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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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쿠스 클레포드 - 바이에른주관광청 아·태 지역 총괄 마케팅 매니저

 

 

“유럽의 진수 바이에른에서 즐겨요”

 

한국시장을 위한 바이에른주의 최신 정보를 제공하는 여행 및 관광설명회를 위해 말쿠스 클레포드 아·태지역 총괄마케팅 매니저가 방한했다.

이번 방한은 지금까지 진행했던 독일 내 지역이 아닌 바이에른주를 중심으로 폭넓은 소개를 위해 이뤄졌다. 처음으로 부산에서 진행했던 설명회를 마치고 서울을 찾은 그는 한국 관계자들의 바이에른주에 대한 높은 관심과 집중력에 깊은 인상을 받았다고 전했다.

바이에른주를 찾는 아시아지역 방문객 숙박수는 180만박으로 미국보다 높아 전체시장에서 2번째를 차지한다. 한국의 경우 2011년 106,472박으로 2010년 대비 19.8% 증가할 만큼 높은 성장세를 나타내고 있다.

말쿠스 클레포드 마케팅 매니저는 “바이에른주의 주도, 뮌헨은 지구상 최고의 마을이라 불린다. 대도시같지 않은 중세의 매력을 느낄 수 있다. 고층빌딩이 없어 성당타워에 올라서면 알프스산을 볼 수 있고 도나우강에서는 크루즈를 즐길 수 있다”며 “뷔르츠부르크, 로텐부르크, 퓌센 등 로맨틱 가도를 통해 수십 개의 작은 도시들을 차를 타고 여행하다보면 자연과 독일 현지인들의 생활상을 엿보는 즐거움이 가득하다”고 매력을 꼽았다.

또한 “현재 한국 방문객들은 체류기간이 짧은 편이다. 이 기간을 늘리기 위한 노력이 중요하다”며 “수치상으로 150만박을 목표로 하고 있다. 한국사무소와 함께 루프트한자 직항노선 외 국적기를 통한 노선 개설을 위해 노력할 것이다. 이를 통해 목표 달성은 어렵지 않을 것”이라고 전했다.

끝으로 그는 “바이에른주는 여행자들을 위한 모든 것이 집약된 도시라고 할 수 있다. 아직 알려지지 않은 다양한 매력들이 많다”며 “스키를 타고 싶다면 스위스가 아닌 바이에른을, 와인을 즐기고 싶다면 프랑스나 이탈리아가 아닌 바이에른을 찾아주길 바란다”고 전했다.

 

토마스 군터 - 노인슈반슈타인고성호텔 세일즈&마케팅 디렉터

 

“퓌센 NO! 호엔슈반가우 YES!”

 

지난 7일 열린 바이에른주관광청 여행 및 관광설명회에 참석한 토마스 군터 디렉터는 “한국에서는 노인슈반슈타인성을 바이에른주 퓌센 동쪽에 위치한 성으로 알고 있다. 하지만 퓌센은 역명일뿐 제대로된 지명이 아니다. 노인슈반슈타인 고성호텔은 호엔슈반가우에 위치하고 있다”며 소개를 시작했다.

노인슈반슈타인 고성호텔은 바바리아왕조가 소유하고 있는 건축물이다. 4개의 호텔과 2개의 성으로 이뤄졌다. 어느 호텔에 머물더라도 노인슈반슈타인성, 호엔슈반가우성을 볼 수 있다. 각 호텔마다 12~35개의 객실을 보유하고 있다.

토마스 군터 디렉터는 “호텔 객실수는 적지만 저렴한 가격에 성을 바라보는 아름다운 경관까지 매력적이다. 한국방문객의 경우 성만 둘러보고 돌아가는 일정이 대부분이라 아쉽다”고 전했다.

또한 “단 하루 바바리아의 왕 또는 여왕이 되어보는 특별 여행상품을 구성했다. 외국인방문객뿐만 아니라 독일 내국인들에게도 인기가 높다”며 “한국인방문객들도 호텔에 머물며 로얄패밀리가 되어보는 즐거움을 느껴보길 바란다”고 밝혔다.

또한 그는 “2011년 9월에 바바리안왕조박물관이 오픈해 새로운 명소로 거듭나고 있다. 바바리아 로얄패밀리와 황제들의 역사를 한눈에 느껴볼 수 있다”며 “중국식 여름궁전, 케이블카 등 루트비히 2세가 꿈꿨던 건축물들을 애니메이션으로 확인할 수 있다. 막시밀리언 왕의 여행용품, 팔찌, 보석상자 등 유물들도 볼 수 있다. 특히 루트비히 2세의 파란 코트를 보며 실제 그의 키를 실감할 수 있을 것”이라 소개했다.

끝으로 그는 “겨울은 날씨가 추워서 여행이 어렵다 생각하지만 이곳에서는 설탕같은 눈이 하얗게 덥혀 동화같은 이야기가 현실이 되는 곳”이라며 추천했다.

주아란 기자 titnews@cho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