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쇄 기사스크랩 [제782호]2012-12-21 12:31

코레일공항철도

인천공항 빠르고 저렴하게 이용

직통열차 운임 할인 1년 연장

새해 1.1일부터 1년간 할인(14,300원 → 8,000원) 연장

KTX+직통열차 연계승차권 구매시 14,300원→ 6,900원

공항철도 직통열차는 안락한 의자에 지정좌석제로 운영돼 편안하게 인천공항으로 갈 수 있게 해 준다. 직통열차에 탑승한 고객들의 편안하고 여유 있는 모습.

공항철도 운영사인 코레일공항철도는 지난 7월1일부터 오는 12월31일까지 시행하기로 한 직통열차 운임(편도 기준) 할인(14.300→8,000원)을 1년(2013.1.1~2013.12.31) 연장하기로 했다.

또 KTX와 직통열차를 함께 이용할 경우 직통열차 운임이 52% 할인 된 6,900원이 적용돼 지방에서 KTX를 타고 서울역에서 환승해 인천공항으로 가는 해외여행객들은 비용 절감과 함께 시간을 아낄 수 있다.

공항철도 측은 “직통열차 운임 할인 후 이용객이 할인 전 보다 배 이상 늘어나는 등 할인 효과가 가시화되고 있고, 경기침체 등 국내 경제여건을 감안해 연장을 결정했다”고 말했다.

지난 7월1일 직통열차 운임 할인 실시 후 12월16일까지 직통열차 일평균 이용객은 1,758명으로 전년 동기(862명) 대비 103.8% 증가했다.

이 기간 중 KTX와 직통열차 연계승차권 이용객은 하루 평균 396명으로 전년 동기대비 116% 증가한 183명으로 크게 늘어났다.

한편 공항철도는 서울역∼인천국제공항역 58km 구간에 서울역∼인천국제공항역을 논스톱 43분에 운행하는 고급형 직통열차와 모든 역에 정차하는 일반열차(53분 소요)로 이원화 운영되고 있다.

직통열차 이용객에게는 서울역 도심공항터미널의 탑승수속 및 수하물 탁송(대한항공, 아시아나항공, 제주항공), 출입국관리사무소의 출국심사 서비스가 제공되며 공항철도 서울역 주차장 할인혜택도 주어진다.

차별화된 시스템과 고객 서비스 주목

서울에서 인천까지 43분?

공항철도 서울역을 찾는 사람들은 ‘일반열차’, ‘직통열차’라는 안내표시에 궁금증을 나타내는 경우가 더러 있다.

보통 급행열차는 주요 역만 정차하며 빨리 달리는 열차를 말한다. 지하철 9호선 급행열차 역시 2~3개 역을 건너뛴다. 일반열차와 같은 열차이고 운임도 동일하다.

그러나 공항철도 직통열차는 일반열차와 객차 내부, 서비스, 운임 등이 모두 차별화 되어있다. 즉 직통열차는 서울역~인천공항역을 논스톱으로 43분에 연결하며 운임은 8,000원(13년말까지 정상가 14,300원을 44% 할인적용)이다.

반면 일반열차는 10개역 모두 정차하며 서울역~인천공항역을 53분에 연결한다. 서울역~인천공항역 운임이 3950원(교통카드, 편도기준)이다. 직통열차 좌석은 KTX와 같은 안락형 의자에 지정 좌석제로 운영된다. 객실에는 승무원이 탑승해 열차 운행정보, 공항이동 경로 등 다양한 안내서비스를 제공한다.

열차의 출입문도 일반열차의 절반에 불과한데다 객차와 객차 연결부위에 자동문이 설치돼 있어 소음이 적고 실내가 쾌적하다. 특히 서울역에서 출발하는 직통열차 이용고객에게는 도심공항터미널 이용서비스가 제공된다. 서울역에서 탑승수속과 함께 수하물 보내기, 출국심사를 원스톱으로 제공받아 몸만 홀가분하게 인천공항으로 가면된다. 서울역 도심공항터미널에서 모든 출국수속을 마친 상태로 인천공항에 도착하면 끝이다.

공항철도, 신년 해맞이 열차 운행

1/1일 오전 서울역∼용유임시역 왕복운행

‘오락+레저+기차여행+휴식+먹거리’ 완벽

‘코레일공항철도가 신년 해맞이 열차를 운행한다. 솟아오르는 태양의 기운과 함께 특별한 한 해를 열고 싶다면 제격이다.

공항철도가 2013년 1월1일 일출시각에 맞춰 신년 해맞이 열차를 운행한다.

일반열차로 2회 왕복 운행되는 해맞이 열차는 1월1일 오전 5시45분, 6시1분에 서울역을 출발해 각 오전 6시51분, 오전 7시7분에 용유임시역에 도착한다. 열차를 이용하면 일출 명소인 거잠포에서 임진년 첫해를 맞을 수 있다. 새해 거잠포 일출 예정 시각은 오전 7시48분. 귀가열차는 해맞이가 끝난 뒤 오전 9시21분, 9시31분에 용유임시역을 출발한다.

경제적인 가격도 돋보인다. 용유임시역까지 연장구간에 대한 추가 운임 없이 출발역에서 인천공항역까지의 운임만 지불(서울역 출발의 경우 선후불교통카드 기준 성인 편도 3,950원)한다. 인천공항역에서 승차해 용유임시역으로 이동할 경우 편도 기본운임은 1,050원밖에 되지 않는다.

코레일공항철도 측은 “해맞이 열차를 이용하면 편하고 경제적으로 여행을 즐길 수 있다. 서울역에서 고작 1시간이면 서해 일출을 감상할 수 있다”며 “각 역에 정차하는 일반열차로 운영되기 때문에 공항철도 각 역에서 해맞이 열차 도착 시간에 맞춰 승차하면 된다. 수도권 시민들도 공항철도 6개의 환승역을 통해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다”고 말했다.

해맞이 장소인 거잠포는 공항철도 용유임시역에서 도보 5분 거리에 위치해 있으며 지형적 특징으로 인해 일몰뿐 아니라 일출도 감상할 수 있는 독특한 지역이다. ‘해뜨고 지는 포구’로 잘 알려져 있으며 특히 포구 앞 무인섬 ‘매랑도’와 어우러진 일출이 아름다워 매년 새해 첫날이면 해맞이 관광객들로 붐빈다. 고즈넉한 포구 풍광의 거잠포에는 100여개의 음식점이 모여 있는 종합 회 타운이 있어 해물칼국수 등으로 아침식사를 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