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쇄 기사스크랩 [제499호]2007-03-02 09:57

국제선 유류할증료 2개월 연속 인하
2월 이어 3월에도 소폭 조정 국제선 유류할증료가 지난 달에 이어 이 달에도 소폭 내렸다. 최근 항공업계에 따르면 지난 1월16일부터 2월15일까지 싱가포르 항공유 현물 시장가가 갤런당 166.82달러 수준으로 전월의 갤런당 달러보다 소폭 낮아지면서 지난 1일 발권분부터 유류할증료가 노선별로 1~9달러 인하됐다. 지난해 1월 최고 등급인 7단계까지 치솟았지만 최근 유가 하락의 영향으로 이번 달에 6단계로 내려간 뒤 3월에는 5단계까지 하향 조정된다. 이에 따라 일본 노선의 경우 편도 기준 제주-후쿠오카, 부산-후쿠오카의 유류 할증료가 현행 6달러에서 5달러로 하향 조정되고 중국, 몽골, 동남아, 동북아, 독립국가연합(CIS) 또한 현행 22달러에서 18달러로 소폭 낮아졌다. 또한 미주, 대양주, 유럽의 경우 현행 43달러에서 34달러로 9달러 이상 낮아져 가장 큰 혜택이 돌아갈 전망이다. 대한항공 관계자는 “지난해까지 최정점에 달했던 유가가 연초부터 하락세를 보이면서 유류할증료가 소폭 낮아졌다”며 “특히 장거리 여행객들에게 희소식이 될 것으로 보이며 항공사 입장에서는 보다 많은 고객 유치에 탄력을 받을 전망”이라고 밝혔다. 한편 유류할증료는 유가 상승에 따른 항공기 운항 비용 증가분을 요금 인상으로 반영하는 제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