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쇄 기사스크랩 [제784호]2013-01-11 13:57

2013 신규 지역 이슈

기회는 지금이 순간! 신규 마켓을 잡아라!

무릇 오래된 친구가 좋고 술 또한 어느 정도 시간을 두고 묵혀야만 그윽한 맛이 나기 마련이지만, 변화가 빠르고 싫증을 잘 내는 요즘 고객들에게 매번 똑같은 레퍼토리는 더 이상 시선을 끌지 못한다.

2013년, 새로운 한 해를 맞아 소비자들에게 인기를 끌 만한 신규 지역과 지역 이슈 들을 엄선해봤다. 누군가 이미 진출하거나 완벽해진 시장에는 미련을 버릴 것! 남과는 다른 시선으로 미리 진출해 새로운 인기지역을 만들어 보자!

자료 제공=여행정보신문 DB / 멕시코(02-773-6425), 말레이시아(www.mtpb.co.kr), 페루(070-4323-2560), 세이셸(www.visitseychelles.kr)관광청, 라오스항공(Lao Airlines)

정리=김문주 기자 titnews@chol.com


라오스- 배낭여행자들의 또다른 천국

 

태국을 넘어 새로운 배낭여행자들의 천국으로 급성장하고 있는 라오스. 약 630만명(2011년 기준)의 인구가 거주하고 있으며 동남아시아 지역에서 유일하게 바다와 접하지 않는 내륙국이다. 서쪽으로는 방콕, 남쪽 앙코르와트, 동쪽의 호치민 시티를 연결하는 교통의 요충지로 우리 기업들의 진출이 늘고 있으며 특화된 골프 관광지로도 유명하다.

더불어 라오스는 불교의 나라로 곳곳에 불교 유적지가 산재해 있다. 그 중 세계 문화유산으로 지정된 루앙프라방(Luang Prabang)은 왕정 시 수도로서 자연경관이 수려하고 가옥, 사원 등의 보전상태가 양호해 문화적인 가치를 인정받고 있다.

수도 비엔티안 역시 14세기 건립된 Prakeo 사원, 파리의 개선문을 본 딴 것으로 보이는 ‘개선문(Anousawary)’, 위대한 불탑이라는 뜻의 라오스 주권을 상징하는 45m 높이의 That Luang 탑 등 다양한 문화유산을 보유하고 있다.

핫이슈-
라오스 국적 항공사 라오스 항공이 인천-비엔티안 (Vientian/VTE, 라오스 수도) 노선에 정기취항한다. 한국과 라오스 하늘 길은 지난 2010년 말 양국 항공 회담을 통해 항공 자유화 협정에 합의함과 동시에 자유화 조치가 이루어 졌다. 라오스는 인도차이나반도의 마지막 남은 보루로서 많은 여행업 관계자들의 관심을 받고 있다.

랑카위 -명품 휴양지의 강력한 에너지

말레이시아의 최고급 휴양지로 꼽히는 랑카위를 한국 시장에 알리기 위한 노력이 시작된다. 말레이시아관광청은 올 한 해 제휴 마케팅 및 온오프라인 채널을 통해 랑카위 살리기에 적극 뛰어들 방침이다.

안다만 해의 산호 빛 바다와 부드러운 백사장을 배경으로 고급 리조트들이 속속 들어서 있는 랑카위는 이미 유럽인들과 전 세계 부호들에게 인기 휴양지로 남다른 명성을 구축하고 있다.

랑카위는 아일랜드 호핑 투어, 맹그로브 투어, 바다낚시 등과 같은 다양한 액티비티는 물론 고급 스파, 선셋 크루즈와 같이 럭셔리한 즐길 거리들을 다채롭게 경험할 수 있는 곳이기도 하다. 특히 랑카위의 전 지역이 면세특구로 지정돼 있어 세계적인 주류나 담배, 초콜릿 등의 기호품을 부담 없는 가격에 구입할 수 있다.

핫이슈 -
대한항공이 오는 2월 랑카위에 직항 전세기를 운영한다. 2월9일 첫 운항을 시작으로 13, 16, 20, 23, 27일 총 여섯 차례 하늘길이 열린다. 이에 발맞춰 한진관광은 ‘천국보다 아름다운 섬 랑카위’라는 이름의 기획전을 통해 관련 상품을 출시하고 모객에 집중하고 있다. 한진관광은 5/6일 패턴의 상품을 출시하고 동반자 반값 할인 이벤트, 코랄투어 및 호텔디너 포함 등의 특전을 준비했다.

세이셸 -럭셔리 허니문의 모든 것

한국인들이 몰리지 않고 프라이버시를 보호받는 진정한 지상 최후의 낙원을 만나고 싶다면 세이셸이 제격이다.

영국 윌리엄 왕자의 허니문 여행지로 유명세를 탄 세이셸공화국은 내셔널지오그래픽 트래블러지가 선정한 세계 최고의 해변 TOP10 중 1위를 차지한 섬나라. 초기에는 목적지 자체가 희소하고 인지도가 낮아 여행지로 발전할 수 있을지 우려를 낳았지만 지난 2012년 1천명에 달하는 한국관광객이 여행지로 세이셸을 선택하는 등 시장이 급성장하고 있다.

약 115개의 섬으로 이루어진 세이셸은 다양한 해양 생물과 산호를 만날 수 있는 자연의 보고이자 학술적으로 연구 가치가 높은 원시림과 원시 생물들이 그대로 보존돼 있다.

문화적으로도 자유롭고 다채로워 미술작품을 감상하거나 현지인들과 스포츠, 예술 등을 테마로 교류 할수도 있다. 특히 매년 현지에서 열리는 마라톤 대회는 스포츠 매니아들의 큰 관심을 받고 있다.

핫이슈 -
항공 공급편의 증가와 함께 세이셸의 주가는 더욱 치솟을 전망이다. 세이셸의 국적기인 에어세이셸은 1월 두 번째 에어버스 A330-200 항공기 도입에 맞춰, 2월부터 주 3회 홍콩 왕복 서비스를 시작한다. 세이셸은 비자 면제국으로, 모든 세이셸 방문 여행객은 도착과 함께 비자를 받는다. 이번 노선 취항을 통해, 에어세이셸의 네트워크가 확장되는 것은 물론 홍콩을 기점으로 아시아 각국의 여행객 유치 확대가 기대되고 있다.

페루 -남미 여행의 허브로 도약

중남미 여행의 중심이자 허브격인 페루는 쉽게 다가설 수 없는 이색 목적지 중 하나로 그동안은 거리감이 있었던 것이 사실이다. 그러나 지난 2011년 10월30일 관광청이 한국사무소(지이오씨엠(GEOCM))를 오픈하면서 올 한해 보다 적극적인 한국관광객 유치가 기대되고 있다.

페루는 세계 7대 불가사의 중 하나인 마추픽추, 세계 신(新) 7대 불가사의 중 하나이자 세계 7대 자연 경관 중 하나인 아마존 등 볼거리와 즐길거리와 넘치는 관광지이다. 이에 관광청 한국사무소는 페루를 단일 여행 최적의 목적지로 홍보하는 동시에 평균 체류 기간을 늘리는 것을 목표로 국내 미디어 및 여행 업계와의 소통을 점차 확대할 계획이다.

또한 마추픽추, 티티카카 호수, 나스카 라인 등 페루의 유명 관광지는 물론, 국내에 아직 알려지지 않은 페루의 다양한 매력을 소개할 예정이다.

핫이슈 -
현재 한국에서 페루 리마의 호르헤 차베스 공항까지 이동하기 위해서는 대부분 미국을 거쳐 리마로 들어가는 경로를 이용해야 한다. 소요시간은 약 18시간. 그러나 올 상반기부터는 대한항공이 인천-로스엔젤레스-리마 노선에 취항하고 아메리칸항공 또한 신규 취항해 하늘 길이 확대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