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쇄 기사스크랩 [제499호]2007-03-02 14:55

한국관광총회
관광산업인의 한마당 “ Korea Sparkling”

인천광역시(시장 안상수)가 주최하고 한국관광공사(사장 김종민)가 주관하는 ‘2007 한국관광총회’가 전국의 관광산업인 2천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지난달 27일부터 28일 양일간 ‘구석구석, 보고보고’라는 주제로 인천 송도에서 개최됐다.

아태지역 최대 관광협회인 ‘PATA아·태관광협회 한국지부총회’에서 출발해 ‘한국관광총회’로 확대 발전된 이 행사는 해를 거듭할수록 정부, 지자체, 여행업계, 항공사, 호텔업계, 해외 관광업계 등 관광산업인들이 모두 참가해 국내 관광업계의 최대 축제로 자리매김했다는 평이다.

특히 전 관광산업인이 ‘2007년 700만명 외래관광객 유치’라는 공통의 목표 달성을 위해 의지를 모으는 한편 유치방안에 대한 구체적인 실천전략을 모색하는 자리가 마련돼 의미가 더욱 크다.

한국관광공사는 지난달 28일 개회식 기조연설자로 탈렙 리파이 세계관광기구(UNWTO) 부사무총장을 내세워 ‘아태지역 관광시장 메가트렌드’라는 주제 아래 국제관광시장의 큰 변화의 흐름을 제시했으며 27일에는 신마치 코지 일본여행업협회(JATA) 회장이 ‘일본 아웃바운드 현황 및 전망’에 대한 특별강연을 진행해 최대 시장인 일본시장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 일본관광객 유치를 위한 방안을 제시, 해외 시장 동향에 정통한 국외 저명인사들을 연사로 초청했다.

또한 최대 관광시장으로 급부상하고 있는 중국시장에 대한 이해를 위해 리밍 중국화평국제여유유한책임공사 총경리의 특별강연도 준비됐다.

이번 총회 프로그램의 백미로 손꼽혔던 ‘해외여행업체와 국내 업계간의 비즈니스 상담회’도 질적으로 한층 내실화됐다는 평이다.

올해는 특히, 한국 상품을 취급하지 않았던 중국, 동남아, 구미주인 멕시코, 브라질 지역의 19개 도매여행사를 선정, 총 23명을 초청했으며 국내 관광업계에 새로운 비즈니스 기회를 제공하는 등 신규시장 개척의 전기로 삼을 만큼 향후 그 효과를 톡톡히 볼 것으로 예상했다.

또 이틀째인 지난달 28일에는 ‘700만 외래관광객 유치 워크숍’을 개최, 관광공사 26개 해외지사장 및 관광업계, 지자체별 마케팅 전략을 근거로 한 시장별 공조 및 발전 방향이 논의돼 생생한 해외 관광시장정보와 현황을 교류하는 등 실질적인 토론의 기회가 주어져 특히 실무자들에게 큰 호응을 받았다.

이외에도 PATA한국지부총회, 문화관광부 시책설명회, 한국관광공사 사업 설명회 등 ‘FIT 유치 활성화방안’을 주제로 하는 세미나가 개최돼 오래토록 지속됐던 단체여행 및 패키지투어에서 점차 늘고 있는 FIT에 따른 다양한 의견과 효율적인 대응방안이 모색됐다.

아울러 미래 관광시장을 이끌어 나갈 젊은이들을 위한 취업박람회도 진행됐으며 실제 채용 계획이 있는 업체 내에서는 현장 면접이 실시돼 대학생과 관광업계 산학협력 증진을 위한 교류도 이뤄졌다는 평이다.

한편, 주최측인 인천광역시는 총회 개최를 계기로 인천의 관광매력을 홍보하는데 만전을 다했으며 국내외 참가자들에게 아태지역을 선도하는 국제도시이자 관광 및 컨벤션 개최지로서 인천을 부각시키는데 많은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했다.

올해로 3년째를 맞이한 ‘한국관광총회’가 치열한 관광산업의 세계 경쟁 속에서 향후 어떤 내실 있는 열매를 거머쥐게 될지, 또한 한국관광시장의 잠재력이 동북아의 허브로 가시화될는지 그 행보가 주목된다.

인천 송도=김미경 기자 titnews@chol.com

[아태지역 아웃바운드 시장의 변화추이 제시]

올해로 3회째를 맞이한 한국관광총회가 세계 관광시장의 흐름에 발맞춰 국제적인 행사로 거듭나고 있다. 이의 일환으로 기조 연설과 특별강연 등 세부 프로그램에 해외 유력 인사들이 참가해 눈길을 끌었다.

지난달 27일 치러진 특별강연은 1부와 2부로 나눠져 진행됐으며 세계 관광 변화의 흐름은 물론, 아태지역 일부 국가의 아웃바운드 현황을 구체적으로 엿볼 수 있는 기회였다.

특히 중국과 일본은 한국관광시장의 점유율을 대폭적으로 차지하고 있는 국가로 그들의 여행 실태와 함께 다양한 분석이 제시됐다.

오후 4시30분에 펼쳐진 특별강연 1부에서는 리밍 중국화평국제여유유한책임공사 총경리가 ‘중국 아웃바운드 현황 및 전망’을 골자로 중국의 아웃바운드 부문의 과거와 현재를 대비, 다각적인 분석이 제시됐으며 중국국민의 해외여행 소비특징 등 관리법, 향후 중국 아웃바운드 시장의 변화추이까지 소개돼 이에 따른 국내 여행업계들의 대응방안의 모색까지 알 수 있는 자리였다.

또한 신마치 코지 일본여행업협회(JATA) 회장이 ‘일본 아웃바운드 현황 및 전망’에 대해 설명, 일본시장의 효과적인 이해를 도왔다.

[신규시장 개척 및 잠재시장 확대 기회]

2007년 외래객 7백만명 유치 달성 및 2010년 1천만명 달성을 위한 관할시장 및 잠재시장 개척 기반 조성을 위해 이번 ‘비즈니스 상담회’는 한국 상품을 취급하지 않았던 해외 신규 업체를 발굴, 새로운 바이어들과의 만남에 포커스를 뒀다.

국내여행업계의 해외 네트워킹 및 신규시장 개척을 골자로 진행된 이날 상담회는 국내 여행업계, 호텔 및 리조트 관련 총 36개 업체가 참가했으며 초청 지역 역시 한국상품 미취급 여행사, 공사 신규 개설 지사, 잠재시장의 발굴을 골자로 진행돼 국내 관계자들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또한 이날 참가자들은 미리 온라인 상으로 사전 미팅을 약속해 바이어 및 셀러간 1회당 상담시간 총 20분이 주어진 일대일 미팅으로 진행됐다.

중국을 비롯해 필리핀, 베트남, 인도, 카자흐스탄, 뉴질랜드, 멕시코, 브라질, 미국, 캐니다, 프랑스, 독일, 라트비아 등 해외여행사 19업체가 참가했으며 신시장 개척은 물론, 한국관광시장을 알리는데 큰 효과를 나타낼 것으로 전망했다.

[아시아 지역 지난해 8.1% 성장 동북아 중심 한국]

지난달 28일 진행된 개회식에서는 김종민 한국관광공사 사장의 개회사와 더불어, 안상수 인천광역시장의 환영사 및 소리꾼 장사익과 만능엔터테인먼트인 가수 싸이의 한국관광홍보대사 위촉식, 관광 대표자들의 축사 등 일련의 의미 있는 행사들이 진행됐다.

특히, 탈렙 리파이 유엔세계관광기구(UNWTO) 부사무총장에 의해 ‘아태지역 관광시장 메가 트렌드’라는 주제로 기조연설이 펼쳐졌다.

세계 각국의 최근 여행 동향은 물론, 국가별 관광산업의 확대와 빠른 움직임 등 두드러지게 급부상하고 있는 아태지역 및 한국의 과제를 제시했다. 또한 저가항공사들의 거시적인 확대변화, 장기 체류성 여행 증가, 의료관광과 같은 틈새시장을 겨냥한 다양한 상품들의 트렌드를 구체적으로 설명했다.

이어 탈렙 리파이 부사무총장은 2012년까지 세계 관광인들이 반드시 해결해야할 과제 9가지를 제시해 경제산업에서의 관광 분야의 중요성을 다시한번 어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