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쇄 기사스크랩 [제790호]2013-02-22 08:52

홍콩과 사랑에 빠지는 순간!

‘2013 아시아 월드 시티 홍콩’, 세계적인 문화 관광지로 발돋움

2년 연속 한국방문객 1백만명을 달성하며 승승장구하고 있는 홍콩이 새로운 변화를 모색한다. 아시아 관광시장의 맹주를 넘어 세계 제 1의 문화 예술 도시로서 다각적인 변신을 꾀하는 것. 사실 홍콩을 좋아하고 사랑하는 여행자라면 홍콩 곳곳에 숨어 있는 매력이 상당히 다양하고 폭이 넓다는 것을 금세 알 수 있다. 먹고 즐기고 소비하는 단순 관광은 물론 예술, 영화, 미술, 패션, 문화 등 선택해 즐길 수 있는 콘텐츠가 넘쳐난다.

특히 홍콩 문화 예술의 매력은 다른 관광지에서는 쉽게 찾아볼 수 없는 문화 간 결합에 있다. 아시아와 유럽, 중국과 유럽, 아시아와 서구 등 세계 각국의 역사와 문화가 자연스럽게 흩어지고 뭉치는 과정을 반복하면서 홍콩이라는 거대한 문화 지구를 형성한 것. 멈추지 않고 끊임없이 도전하며 새로운 트렌드를 창조하는 홍콩의 매력은 도무지 끝을 알 수 없을 정도다.

취재협조 및 사진 제공=홍콩관광진흥청(02-778-4403/DiscoverHongKong.com)

정리=김문주 기자 titnews@cho.com




 

◆Art&Culture? 홍콩의 새로운 키워드

최근 홍콩을 방문하면 버스 광고판과 거리 간판 등 도시 곳곳에서 ‘2013 아시아 월드 시티 홍콩’이라는 캠페인 슬로건을 마주할 수 있다.

미슐렝 가이드북이 출간된 ‘미식의 천국 홍콩’, ‘쇼핑명소‘ 로 알려진 홍콩이 문화의 도시로 모습을 달리 하고 있는 것. 관광은 물론 아시아 문화도시의 명성마저 욕심을 내고 있는 홍콩은 갖가지 공연과 전시회 등 다채로운 문화 행사를 개최하며 관광객에게 늘 새로운 즐거움과 볼거리를 제공한다.

이 중 가장 많은 관심을 받고 있는 것은 역시 ‘2013 홍콩예술축제 (Hong Kong Arts Festival)’. 홍콩 예술 축제는 41년이라는 긴 역사와 권위를 자랑하는 국제 축제이다.

2월21일부터 오는 3월22일까지 막을 올리며 국내외 50여 개 공연단 등 다양한 부문에서 약 2백개의 공연들이 화려하게 펼쳐진다. 오케스트라, 발레, 모던 재즈, 오페라, 댄스, 드라마 등 여행객들의 오감을 만족시킬 수준 높은 프로그램들이 가득하다. 여기에 전시, 워크숍, 예술가와의 만남 등 다채로운 부대행사도 마련돼 있어 일반 소비자 및 문화 예술 애호가들에게 풍족한 문화 체험의 기회를 제공한다.

본 축제는 41회를 거듭하는 동안 국내 유명 공연 뿐만 아니라 해마다 증가하는 글로벌 공연 팀들의 열띤 참여로 더욱 국제적인 이미지와 품격있는 행사로 발전해 왔다.

또한 15년째 ‘YFS’라고 하는 인재 양성 프로그램을 기획해 업계와 관계자들에게 호평받고 있다. 고등학생과 대학생 등 젊은 층의 예술에 대한 관심과 참여를 유도하고 문화를 즐기는 문화 예술인으로 성장 할 수 있도록 연내 다양한 참여와 공연 무대를 마련, 지금까지 총 460,000명에게 기회를 제공한 바 있다.

홍콩예술축제는 홍콩의 문화 산업을 한층 더 발전시키기 위해 정부기관 기업의 적극적인 후원정책으로 매년 더욱 큰 규모와 성공적인 노하우를 자랑한다. 다양한 예술 세계에 대한 관심과 개발을 촉진시키기 위해 정부에서는 3천3백만달러를 지원하고 홍콩 마사회의 자선단체에서는 8백 달러를 기부했다. 이 밖에 기타 문화예술 프로젝트의 수익금을 활용, 총 9천7백 달러의 예산이 투입된다.

홍콩관광청 측은 “홍콩예술축제는 홍콩이 국제 문화 예술의 심장부임을 다시 한 번 전 세계적으로 알릴 수 있는 명성 있는 축제”라며 “홍콩을 찾아 여행을 즐기는 기회 뿐만 아니라, 다양한 문화를 접할 수 있는 기회도 동시에 제공한다. 전 세계 많은 관광객들의 참여를 기대하고 있다”고 전했다.

축제 관련 자세한 문의 및 온라인 예약은 홈페이지(http:www.hk.artsfestival.org) 또는 이메일(alexia.chow@hkaf.org)을 통해 가능하다.
 


 



2013 홍콩관광청 한국 시장 맞춤 전략

●디지털마케팅 = 웹사이트 개편을 통해 일반 소비자의 사이트 접근을 유도하고 이를 SNS에 연동해 소비자와 커뮤니케이션을 강화하는 등 다양한 홍보마케팅 채널을 통해 홍콩에 대한 흥미를 고취시킴.

●메가 이벤트와 페스티벌 상품개발 지원 확대 =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한국시장과 소비자의 특성에 적합한 메가 이벤트 및 페스티벌의 상품개발을 지원, 확대하고 소비자브랜드와의 콜라보레이션을 강화함. 연예인을 활용한 TV 홍보나 인쇄매체와의 기획 특집 등 홍보활동에도 박차를 가할 예정. 할로윈, 와인엔다이닝 페스티벌, ‘HK Great Outdoor’ 등과 연계해 효과를 기대하고 있음.

●부산 시장 개발 = 올해부터 적극적인 부산시장 공략에 나서며 이를 계기로 지방시장 확대에 집중 할 계획. 부산공략을 위한 마케팅 예산을 이미 50%로 확대했음. 지난 2012년 한국시장에서 지역별 시장 점유율 2위가 부산으로 전체의 10%를 차지하며 올해는 15%의 성장을 목표로 하고 있다.

●MICE = 홍콩은 1400개에 달하는 다국적기업의 아시아지역 본부와 600개의 금융기관이 위치한 아시아비즈니스의 중심지. 총 222개의 호텔과 7만개의 객실을 보유하며 뛰어난 인프라를 자랑함. 특히 중국으로 통하는 관문역할을 하고 있으며 와인 면세지역이라는 이점을 이용해 행사 시 와인을 저렴하게 구매할 수 있음.

MEHK라는 마이스 담당 부서를 운영해 원스톱서비스와 참가자를 위한 다양한 특전을 제공함. 올해는 이러한 홍콩의 장점을 바탕으로 MICE 및 인센티브 단체 유치에 주력함.

참고로 홍콩은 마이스 참가자들을 위한 리워드프로그램을 운영 중. 1백 명 규모에는 공항 환영메시지와 사자춤 공연, 아크로바틱 쿵푸쇼 등의 특전을 제공하고 3백 명 규모에는 백 명 규모의 특전에 에스코트서비스와 변검, 마술쇼, 기타문화체험 등이 추가됨. 칠백 명 이상의 대규모 그룹에는 맞춤형 프로그램을 지원함.

올해 미팅&인센티브 전문 여행사들을 대상으로 마이스 트래블마트를 개최하고 올 하반기 중 마이스 포럼을 통해 자유로운 의견 교환과 네트워크를 구축할 계획.

[핵심 5개 상품 + 전략 3개 상품]

핵심= 홍콩여름축제, 할로윈 축제, 와인과 음식 축제, 홍콩겨울축제, 구정축제 상품

전략= 소호 지역을 관광명소로 브랜딩 및 상품 개발 확대, Arts + 건축 투어를 새로운 高 부가가치상품으로 개발, 트레킹 투어의 정착 (10월 ~ 3월)

[2012년 한국인 홍콩방문객]

▲ 총 1,078천명 (5.6% up)

▲ 세대별 시장 점유율

- 젊은 층 : 56% - 가족여행객 (31~45세, 어린이 동반여행객) : 18%

- Achiever (46~60세, 자녀 미동반 여행객) : 23%

▲지역별 시장 점유율

- 수도권 : 80% - 부산 메트로폴리탄 : 10% - 대구 메트로폴리탄 : 4% - 광주 메트로폴리탄 : 3%

▲2013년 목표 : 2012년 대비 5% 성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