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쇄 기사스크랩 [제791호]2013-03-08 14:23

2013 내나라 여행박람회

“볼거리 많은 내나라! 첫여행은 이곳에서!”

수학여행 활성화 비즈니스 도모 /SNS 통한 소통 활성화 노력

 

지난 2월28일부터 3월3일까지 코엑스에서 진행된 2013내나라여행박람회(KOREA TRAVEL EXPO 2013)가 4일간의 대장정을 마무리했다. 2004년 첫 시작 이후, 올해 10주년을 맞은 이번 박람회에는 3·1절 연휴가 더해져 10만 7,886명이 박람회장을 찾았다.

올해는 320여 업체, 520여 부스가 참가해 부스 유치 증가뿐만 아니라 국내관광의 가치 조명, 미래비전 제시 등 관광산업에 실효성있는 비즈니스형 박람회로 성장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남상만 한국관광협회중앙회 회장은 “내나라여행박람회는 2004년 첫 시작할 당시에는 76개 업체, 99개 부스 참여해 조촐했으나 10주년을 맞은 올해 비약적인 발전을 거두었다”며 “올해는 새봄을 맞아 각 지역의 아름다운 여행지들을 알리겠다는 목적을 달성하고 어느 때보다 많은 수가 관람객이 찾았다”고 전했다. 그는 또 “내나라여행박람회가 차세대 성장동력산업인 국내관광산업 진흥과 활성화의 중요성을 재인식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취재협조 및 문의=한국관광협회중앙회(www.naenara.or.kr)
코엑스=주아란 기자·사진=강다영 기자 titnews@chol.com


“내 나라 첫여행 어디로?”

지난 달 28일 오후 2시에 열린 개막식에는 곽영진 문화체육관광부 차관, 남상만 한국관광협회중앙회 회장 등 정계, 지자체장, 업계 관계자, 언론 등 200여명이 참석했다.

특히 개막식에 이어 함께 박람회장을 둘러보던 관계자들은 박람회 10주년을 축하하며 10살 어린이 10명과 함께 종이비행기에 내나라 첫 여행을 하고 싶은 여행지를 적어 날리는 퍼포먼스를 선보였다.

이번 박람회는 ‘내 나라 첫 여행’을 주제로 첫 여행에 대한 향수를 자극하고 올 봄 첫 여행을 계획하는 이들을 위한 자리로 마련됐다.

주제에 맞춰 15개 광역자치단체·특별시가 추천하는 대표 여행지가 전시되는 ▲주제관 ▲100여개 지자체가 꾸민 내나라 홍보마을 ▲여행정보마을 ▲내나라쇼핑마을 ▲섬기획관 ▲여행상품특별관 ▲여행강연장 등으로 구성했다.

내나라 홍보마을은 세종특별자치시, 태백시가 처음으로 참가해 여행지로서의 매력을 뽐냈으며 2013 부울경 방문의해를 맞아 ‘보고싶데이 부울경’을 주제로 부산, 울산, 경상남도의 여행지를 적극 홍보했다. 섬기획관에서는 거제시, 통영시, 여수시, 완도군, 진도군, 당진시, 보령시, 태안군 등 국내 아름다운 섬들이 참가하고 실제 섬여행을 떠난 듯 실물요트와 함께 체험도 제공해 관람객의 주목을 받았다.

“더욱 더 젊어지는 내나라여행”

이번 박람회는 젊은 세대를 위한 SNS 소통의 창구를 개설했다. 대학생들로 구성된 내나라서포터즈단이 페이스북(www.facebook.com/naenarago)과 공식 홈페이지(www.naenara.or.kr)를 통해 실시간으로 여행 정보를 공유하고 박람회 관람 후 각자가 다녀온 첫 여행지들을 이야기하고 소통하는 자리로 만들었다. 박람회가 끝난 이후에도 활동은 계속된다. 또한 박람회장에서는 70년대 교복을 입고 경주 불국사 수학여행을 떠난 듯 기념 촬영을 하는 공간을 만들어 사진을 찍어 페이스북에 올리는 이벤트도 마련해 페이스북의 활용도를 더욱 높였다.

여행강연장에서는 청춘특권, 내일로 티켓 200% 활용법, 제주 토속음식 소개, 체험과 실연을 통한 아웃도어 캠핑 여행, 스마트폰 여행사진 잘 찍기, 여행작가 도전하기 등 젊은이들의 관심을 끌 수 있는 프로그램을 진행해 관심을 모았다.

“불황 타개! 관광 비즈니스 활성화!”

이번 박람회에는 계속되는 경기 불황으로 영향을 받고 있는 관광업계의 활기를 찾아 줄 수 있는 비즈니스 측면 역시 보강해 ‘내나라여행박람회 트래블마트 수학여행 설명회’도 마련됐다.

지난 달 28일 1시부터 진행된 이번 설명회는 수학여행 개선 유도를 위한 교육계 및 업계 관계자들을 위한 자리로 수학여행과 관련한 다양한 정보와 구체적인 상담 시간으로 구성됐다.

설명회장에는 서울 시내 초·중·고등학교 수학여행 담당교사 및 여행사 담당자들이 대거 참석했으며 경기도 수원시, 충청남도, 국립공원관리공단, 전라남도, 제주특별자치도, 경상북도 울릉군, 경상남도, 울산광역시, 강원도 태백시, 대구광역시, 국립자연휴양림 관리소, 대전광역시, 전라북도 전주시, 경기도 안성시, 충청북도, 광주광역시, 전라북도 등 관련 지자체 및 단체가 참여해 각 15분 동안 지역마다 수학여행지로서의 특별함을 소개했다.

설명회가 끝난 후 이뤄진 1:1 미팅에서도 활발한 상담이 이어져 국내 수학여행 수요 창출을 위한 노력이 엿보였다.

“올해 Rising Star는 어느 지역?”

3일 진행된 폐막식에는 100여명의 참가단체 및 관람객 등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으며 경상북도가 대상에 선정됐다. 또한 전라남도는 최우수 부스 부문상, 대전광역시는 최우수 홍보 부문상을 차지했다. 경상남도와 광양시는 우수 부스 부문상, 제주특별자치도, 광주광역시, 강원도가 우수 홍보 부문에 선정됐다. 인기상에 단양군, 함평군, 안산시, 태백시가 장려상에는 전라북도, 충청남도, 세종시 등이 수상했다.

특별상에는 한국관광공사에서 참여한 창조관광기업관이 받았다. 창조관광사업(관광벤처)은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가 한국관광의 혁신과 경쟁력 강화를 위해 시행하고 있는 사업으로 전시관에서는 스마트클릭, 아이디어톡톡, 리프레쉬체험, 테마상품 등 테마에 따라 Zone을 나눠 다양한 업체들의 특성화된 상품들을 소개했다. 현장에서 투자자가 바라보는 창조관광사업 설명회를 진행해 사업에 대한 심층 토론의 자리도 마련돼 관계자들의 진지한 상담의 모습도 볼 수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