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쇄 기사스크랩 [제792호]2013-03-18 10:27

리젠트 세븐시즈 크루즈(Regent Seven Seas Cruises)

럭셔리 크루즈를

살짝 엿보는 시간

크루즈에서 즐기는 평온한 휴양

크루즈 선사들의 다양한 일정에 한국을 기항하는 스케줄이 포함되며 속속 인천, 부산, 제주 등을 찾고 있다. 지난 13일, 리젠트 세븐시즈 크루즈사의 세븐시즈 보이저호가 인천을 찾았다. 리젠트 세븐시즈 크루즈 한국총판 크루즈인터내셔널에서는 이를 기념하며 여행업계 관계자들을 초청, 선박투어와 선상오찬의 자리를 마련했다. 이날 17명의 관계자들은 잘 알려지지 않았던 럭셔리크루즈의 모습을 확인하고 경험해보는 시간을 가졌다.

취재협조 및 문의=크루즈인터내셔널(02-775-0100/www.cruise.co.kr)

인천항=주아란 기자 titnews@chol.com

“크루즈선 승선은 이렇게”


크루즈선을 타고 해외여행을 하기 위해서 여권과 비자가 필요하다. 크루즈여행이 처음인 경우 의외로 이점을 간과할 때가 많다. 선박투어를 위해 항구에 기항중인 크루즈선에 오르기위해서도 당연히 신분 확인은 필수. 항구를 통해 입항하는 순간부터 허가된 이들만 들어설 수 있다. 이것은 첫 번째 단계로 크루즈선 내부에 들어서기 위해서는 크루즈선 입구에서 다시한번 신분을 확인하고 방문객카드를 발급받는다. 크루즈이용객 역시 개별적으로 객실카드를 소지해 외출 후 돌아오면 크루즈선 입구에서 시스템을 통해 확인을 거친다.

세븐시즈 보이저호에 입구를 지나고나면 마치 호텔 로비에 들어선 듯 투명한 엘리베이터와 계단이 눈에 들어온다. 전체적으로 클래식한 분위기로 대부분의 크루즈이용객들이 기항지 관광으로 이미 외출한 상태여서 직원들이 차분하게 오후를 준비하는 느낌이었다. 이곳에는 라운지와 카지노, 메인 레스토랑인 컴파스 로즈 레스토랑이 위치해있다. 라운지에서는 간단한 음료를 즐길 수 있는 바와 작은 공연장이 마련돼 있고 카지노에서는 게임을 즐길 수 있는 기기들이 갖춰져 있었다.

“본격적인 선박투어를 떠나보자”

선박투어를 통해 가장 먼저 방문한 곳은 11층. 수영장과 자쿠지, 전망 좋은 라운지, 라 베란다 레스토랑이 위치했다. 라운지에서는 탁 트인 창을 통해 인천항과 바다의 모습이 한눈에 들어왔다. 라운지 이름인 Observation Lounge에 걸맞게 좋은 전망을 바라보며 시간을 보낼 수 있는 공간으로 꾸며져 있었다. 수영장에 들어서면 수십개의 선베드가 반겨준다. 한국은 아직 겨울이라 날씨가 추워서 수영장을 이용하기에는 무리가 있어 보였지만 수영장과 자쿠지 모두 이용할 수 있도록 준비돼 있었다. 수영장 주변에도 간단한 요기를 할 수 있는 공간이 마련돼 있다.

우리에게 소개된 객실은 Deluxe Suite로 생각보다 넓은 공간이 펼쳐졌다. 욕실과 수납공간, 침실과 거실이 차례로 이어졌다. 욕실은 비교적 좁은 공간이지만 전체적으로 거울이 감싸고 있어 갑갑하지 않았고 어메니티 역시 록시땅 브랜드 제품을 사용해 6성급 리조트인만큼 세심하게 신경쓰고 있는 것을 엿볼 수 있었다.

4층과 5층을 중심으로 대극장, 카지노, 인터넷 카페, 컴퓨터실, 부띠끄(면세점), 도서관 등 크루즈의 주요 부대시설이 위치했다. 5층의 Destination Services, Reception Desk & Purser’s office에서는 크루즈이용객들을 위해 다양한 정보가 담겨있는 ‘PASSAGES’, 셔틀버스 시간표, 주요 뉴스가 담긴 작은 신문, 퍼즐지 등을 마련해 기항지마다 제공되는 관광일정, 행사, 부대시설이 제공하는 특별 서비스, 하루 동안의 크루즈선에서 이뤄지는 주요 일정 등을 확인할 수 있다.

인천 기항에 맞춰 보이저호에서는 Seoul Highlights, DMZ Third Tunnel, Seoul At A Glance, Folk Village, Seoul On Your Own, Inchon Panaramic 등의 관광일정 제공하며 셔틀버스를 운영해 인천항과 가까운 지하철역으로의 이동을 돕고 있었다.

“세세한 서비스가 돋보이는 오찬”


리젠트세브시즈 보이저호에는 메인레스토랑인 컴파스 로즈 레스토랑을 비롯해 라 베란다 레스토랑, 시그니처스 레스토랑, 프라임7 등 다양한 레스토랑을 갖췄다.

라 베란다 레스토랑은 보헤미안 스타일로 편안한 분위기에서 식사를 즐길 수 있다. 프랑스 르 코르동 부르(Le Cordon Bleu)의 요리를 맛볼 수 있는 시그니처스 레스토랑과 정통 미국식 스테이크 레스토랑 프라임 7은 좀 더 고급스런 분위기로 사전 예약을 통해 이용할 수 있다.

선박투어를 마친 관계자들은 컴파스 로즈 레스토랑에서 보이저호의 음식을 맛볼 수 있는 기회를 가졌다. 컴파스 로즈 레스토랑은 방문하는 기항지의 현지식과 채식주의자용 메뉴, 건강식 등 다양한 메뉴를 갖춰 코스별로 식사가 제공된다. 각 코스는 3종류 이상의 다른 선택 메뉴들이 제공돼 원하는 음식을 선택할 수 있다. 정찬 시 크루즈 소믈리에가 선정한 특별 와인을 무료로 제공한다. 이날은 메인요리로 생선과 소고기, 채식주의자를 위한 메뉴를 준비해 선택할 수 있도록 했다. 또한 레드와인, 화이트와인을 함께 제공했다.

오찬 내내 직원들의 세세한 서비스를 느낄 수 있었다. 메인요리 선택시 개인마다 스테이크 굽기를 체크하고 기본으로 제공되는 빵이나 음료 등이 부족하지 않게 신경쓰는 모습이 돋보였다. 또한 가벼운 대화를 시도해 즐거운 식사 분위기를 유도하는 것 역시 느껴졌다.

“한국인에게 추천하는 리젠트세븐시즈 일정”

한국여행객들에게 인기있는 크루즈여행지는 지중해지역으로 오는 6월과 9월 리젠트세븐시즈크루즈를 타고 이곳을 여행할 수 있다.

6월 한달 간 마리너호가 지중해를 운항한다. 6월1일 베니스부터 로마까지 10박11일 상품은 베니스, 듀브로브니크 코토르, 발레타, 타오르미나(시실리), 소렌토, 플로렌스, 몬테카를로, 포르토피노, 로마 등을 여행한다. 객실위치에 따라 발코니 5,179미달러부터, 스위트 10,179달러부터. 6월11일 출발하는 로마에서 몬테카를로까지 7박8일 일정은 발코니 4,329미달러부터, 스위트 8,109미달러부터. 6월18일 몬테카를로에서 베니스까지 9박10일 상품은 발코니 6,089미달러부터, 스위트 11,029미달러부터이다. 6월28일 출발하는 베니스에서 아테네까지 10박11일 일정은 발코니 5,619미달러부터, 스위트 10,599달러부터이다.

9월은 마리너호와 보이저호가 지중해를 운항한다. 마리너호가 9월8일 베니스에서 몬테카를로까지 10박11일 일정을 운항한다. 객실 위치에 따라 발코니 6,839미달러부터, 스위트 11,819미달러부터. 또한 9월18일 몬테카를로부터 아테네까지 7박8일 상품도 있다. 발코니 4,619미달러부터, 스위트 8,429미달러.
 
9월25일 아테네에서 이스탄불까지 12박13일 일정은 발코니 6,969미달러부터, 스위트 11,909미달러. 보이저호는 9월12일 런던부터 바르셀로나까지 14박15일 일정이 있다. 발코니 9,029미달러부터, 스위트 11,559미달러부터. 같은 날 런던부터 로마까지 둘러보는 24박25일 일정도 있다. 발코니 13,929미달러부터, 스위트 18,659미달러이다. 9월26일 바르셀로나에서 로마까지 10박11일 상품도 있다. 발코니 6,169미달러부터, 스위트 8,379미달러부터.

Brian O’Brien - 리젠트 세븐시즈 크루즈 크루즈컨설턴트

"6성급 올인클루시브 럭셔리 크루즈 소개”

세븐시즈 보이저호(Sevenseas Voyager)는 전 객실이 발코니 스위트로 이뤄진 크루즈이다. 42,363톤급으로 총 700명 승객을 태울 수 있다. 2003년 첫 취항한 후 2011년에 개보수를 마쳤다. 객실은 디럭스 스위트(Deluxe Suite), 컨시어지 스위트(Concierge Suite), 펜트하우스 스위트(Penthouse Suite), 세븐시즈 스위트(SevenSeas Suite), 보이저스위트(Voyager Suite), 그랜드 스위트(Grand Suite), 마스터 스위트(Master Suite) 등으로 구성된다. 공통적으로 킹사이즈침대, 대형옷장과 안전금고, 욕실, 인터렉티브 TV, 미니바, 목욕가운, 슬리퍼, 헤어드라이어 등을 갖췄다.

크루즈 이용객들에게는 승선 전 무료 호텔 1박, 무제한 무료 기항지 관광, 전 일정 식사 (싱글 오픈 시팅, 스페셜 레스토랑 이용 무료), 24시간 룸서비스(정찬시간 풀코스 메뉴 제공), 선내 공연 관람 및 스포츠, 레져, 라운지 시설 이용, 선실 담당 및 레스토랑 담당, 수석 웨이터 등 승무원 팁, 선내 와인 및 주류, 전 일정 미네랄 워터 및 기타 음료, 선실 미니 바 음료와 주류, 출항 시 환영 샴페인 등을 제공한다.

이진수 - 크루즈인터내셔널 차장

"18일간의 아시아 일정 중 인천 포함 돼”

이번에 인천에 입항한 세브시즈 보이저호는 아시아를 둘러보는 일정으로 2월27일부터 3월16일까지 17박18일간 홍콩을 출발해 타이완 지롱, 일본 오키나와, 중국 상하이, 일본 히로시마와 오사카, 한국 인천, 중국 다롄, 티엔진 등을 둘러본다. 보통 기항지마다 1일 정도를 머무르며 주요 도시에서 2,3일 기항한다. 이번 인천 방문은 3월13일 오전 8시에 도착해 오후 5시까지 머물게 된다.

1박당 700미달러의 비용으로 경비에 객실요금, 항구세, 기항지 관광(일부 유료 기항지 제외), 다양한 선상식, 선내 오픈 바(선내 객실, 라운지 바 등에서의 와인 및 주류, 음료 모두 무료 제공, 단 빈티지 와인등 고가의 일부 주류는 유료), 선장이 주최하는 칵테일 파티, 갈라 디너, 각종 부대 시설 이용, 선상 프로그램 참가 및 라스베이거스식 쇼 관람, 최신 영화 무료 상영 등이 포함된다. 특히 선상팁이 요금에 포함돼 있어 별도로 지불할 필요가 없다. 올인클루시브 크루즈로서 크루즈 예약 시 지불하는 비용 이외에 추가적인 지출은 거의 없어 다양하고 새로운 경험을 누릴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