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쇄 기사스크랩 [제797호]2013-04-26 14:51

<16주년 창간 특집> 유럽 철도여행

철도여행, 골라가는 재미가 있다!

각 지역 철도여행 성격,혜택 다채로워, 크고 작은 변화 모객 창출

올 여름 방학을 맞아 들뜬 마음으로 철도여행을 준비하고 있는 김 군은 철도여행의 대명사인 유럽, 캐나다여행을 계획하고 있다. 김 군은 즉시 포털 사이트에 ‘유럽 철도 여행’, ‘캐나다 철도 여행’을 입력하고 검색을 시작했다. 하지만 넘쳐나는 정보와 노선들과 어려운 용어들을 맞닥뜨려 이내 여행계획을 포기하고 만다.

위 사례처럼 철도여행을 떠나기 위해서는 일련의 준비과정이 필요하다. 열차여행이 처음인 여행객인 경우 생각처럼 간단치 않은 철도세계에 버거워 하기 마련이지만 약간의 노력만으로 최고의 여행을 즐길 수 있다. 그렇다면 ‘최소비용 최대 만족’의 철도여행을 위해서는 어떤 준비가 필요할까? 국내 철도전문여행사들은 다가오는 배낭여행 시즌을 맞아 다양한 프로모션과 변화를 꾀하며 모객에 집중하고 있다. 막강한 혜택과 공격적인 가격으로 중무장한 국내 주요 철도전문여행사들의 핵심사항을 소개한다.

엄슬비 기자 titnews@chol.com


레일유럽 “철도계 선두주자·대표 기업의 명성

레일유럽이 올해 창립 18주년을 맞아 각 파트너사들과 함께 모객유치에 적극 나선다. 레일유럽은 지난해 전년대비 16%의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현재 레일유럽은 프랑스, 영국, 이탈리아, 스페인 등 전 세계 각국의 철도회사와 함께 업무를 펼치며 지속적으로 사업확장에 나서고 있다.

▲마케팅 현황 : 지난 2월 이탈리아 철도인 ‘ITALO’와 전속계약을 이룬 바 있으며 오는 상반기에는 이탈리아 철도청인 ‘트랜이탈리아’와의 직속계약이 예정돼 있다. 3월 15일에는 스페인 철도청, 아베익스피어리언스와 함께 스페인 국제 관광 박람회에서 캠페인 콜라보레이션 협약을 맺어 스페인 알리기에 집중하고 있다.

[회사소개]

레일유럽 4A는 프랑스 국영 철도청(SNCF)과 스위스 연방 철도청(SBB)의 투자 기업으로 전 세계에 유럽 철도 상품을 공급하며, 본사는 프랑스 파리에 주재하고 있다. 현재 영국, 스페인, 프랑스, 스위스, 이탈리아 등 유럽의 다양한 철도회사들과 비즈니즈를 맺고 있다. 한국 총판대리점은 서울항공, 리얼타임 트래블 솔루션(RTS) 걸리버, 하나투어, 모두투어, 코레일이다. (www.raileurope-korea.com/02-3789-6110)

유레이드 “독일철도 일등”

유레이드가 올해 다각적인 활동을 통해 세일즈 강화에 주력한다. 최근 유레이드는 DB예약시스템에서 유리한 동유럽 열차들의 요금 장점을 살려 동유럽 레일텔상품을 출시한 바 있다.

동유럽 에어레일텔은 1인 이상 출발이 가능한 개별 열차여행상품으로 FIT여행객에게 특화된 상품이다. 뿐만 아니라 올해 이티켓 활성화를 목표로 다각적인 마케팅을 진행할 방침이다.

▲프로모션 : 여행사를 대상으로 이티켓 발권 시 상품권을 증정하며, 여행객이 직접 온라인으로 예약할 경우에도 상품권을 제공한다.

또한 CNL(City Night Line)열차가 운행하는 17개의 구간을 대상으로 5월1일부터 7월31일 3개월 동안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패스소지자 50명 예약 시 총 4명이 이용할 수 있는 침대칸 이용권을 제공하며 패스미소지자는 20명 달성시 같은 혜택이 주어진다.

▲마케팅 현황 : 올 가을 독일 고속열차인 ICE열차가 영국-브뤼셀 구간을 추가한다. 추후 이와 관련해 가격혜택을 제공할 예정이다.

[회사소개]

유레이드는 1985년에 유럽을 열차로 여행하는 영어사용자들을 위한 철도예약센터로 오픈해 지금까지 뮌헨중앙역과 베를린 중앙역에 직판예약센터를 두고 있다.유레이드 코리아는 여행사(B2B) 중심의 비즈니스를 중심으로 운영되고 있으며 FIT여행객 증가추세에 맞춰 저렴한 구간권 요금을 중심으로 세일을 강화하고 있다.(www.worldrail.co.kr/1644-5453)

비아레일 “캐나다여행의 파트너”

유럽의 구석구석을 둘러보고 싶은 여행자들이 유레일 패스를 필수품처럼 준비하듯이 특별한 캐나다 여행을 계획하고 있다면 캐나다 기차 패스 준비는 필수이다.
 
올해 비아레일이 추천하는 캔레일 패스에 주목하자. 캔레일 패스는 대서양에서 태평양까지, 캐나다를 횡단하는 패스로 가장 저렴하고 장거리 여행자에게 안성맞춤인 패스이다. 특히 비아레일의 큰 특징은 각 사용 횟수마다 1번씩 중간경유가 무료로 가능한 점이다. 21일 동안 최대 14번까지 이용할 수 있다.

▲프로모션 : 캔레일패스-시스템은 비아레일이 운행하는 모든 노선을 이용할 수 있는 패스로 21일 동안 7회 사용할 수 있으며, 각 사용 횟수 마다 중간체류가 가능해 최대 14번까지 기차를 탈 수 있다. 국제학생증(ISIC)소지자 및 60세 이상의 탑승객은 특별 할인된 요금으로 패스를 구입할 수 있다.

▲마케팅 현황 : 현재 롯데 JTB와 함께 럭셔리 철도여행을 판매 중이다. 캐나다 로키 일주 8일 상품이며 비아레일 침대칸을 이용한다.

상품은 하계시즌 동안에 판매될 예정이며 가격은 300만원정도이다. 뿐만 아니라 비아레일은 증가하는 배낭여행객을 유치하기 위해 특별한 가격을 제시했다. 가격은 캐나다 기차패스 21일권 567$부터, 동부패스10일권 325$부터이다.(2013년 학생요금 기준)

[회사소개]

캐나다 국영철도 기업 비아레일(Via Rail)은 450여 개의 지역 12,500km에 걸친 네트워크를 통해 여행객들의 만족을 얻고 있다. 주요 노선으로는 캐나다 동부의 도시인 토론토 등 연결편과 로키 산맥을 통과하는 밴쿠버-재스퍼-토론토 대륙횡단 코스 등 이다. 최근 캐나다 FIT여행객의 증가에 힘입어 캔레일 패스의 인기도 꾸준히 지속 되고 있다.(www.viarailcanada.co.kr/02-725-0402)

융프라우철도 “스위스의 중심”

융프라우 철도는 융프라우를 방문하는 한국여행객들만을 위해 매년 여름, 겨울시즌에 맞춰 융프라우를 집중적으로 여행하는 VIP패스를 내놓고 있다. FIT여행객이 증가하면서 한 지역을 중심적으로 여행하려는 수요가 늘어남에 따라 융프라우 VIP패스의 반응도 긍정적이라는 후문이다.

▲프로모션 : 2013년 VIP 여름 패스의 가격은 2일 175스위스 프랑, 3일 195스위스 프랑이다. 판매기간은 4월20일부터 10월27일까지이며 스위스 패스 소지자와 어린이를 대상으로 할인쿠폰을 제공한다. 그밖에도 휘르스트 플라이어 무료 탑승, 인터라켄 패러글라이딩 할인, 레스토랑할인 등 VIP패스만의 7가지 특전이 포함돼있다.

▲마케팅 현황 : 융프라우 철도는 한 지역을 장기 체류하는 여행객들의 추세에 맞춰 융프라우요흐 정상만을 둘러보는 것이 아니라 주변 알프스 지역까지 다양한 모습을 편리하게 관광할 수 있는 시스템을 적극 소개한다. 또한 융프라우 철도의 건설 역사를 한눈에 살펴볼 수 있는 알파인 센세이션 투어, 단체여행객들을 위한 스노우 펀, 아이거북벽, 휘르스트 펀 패키지 등 다양한 액티비티를 마련해 알프스의 매력을 느낄 수 있게 했다.

[회사소개]

인터라켄에 본사를 둔 융프라우 철도 운영 주식회사는 7개의 뛰어난 산악운송시스템을 하나로 통합해 운영하고 있다. 현재 융프라우 철도를 중심으로 버니스 오버란트 철도(인터라켄오스트-그린델발트,라우터부룬넨),벤게르날프철도(그린덴발트, 라우터부룬넨-클라이네 샤이텍), 쉬니게 플라테 철도(빌더스빌-쉬니게 플라테), 하더 철도(인터라켄 오스트-하더쿨룸)으로 이뤄져 있다.(www.jungfrau.co.kr/02-756-7560)

ACP레일 “승승장구! ACP레일이 나가신다”

영국철도를 독점 공급하고 있는 ACP레일은 매년 지속적인 성장세를 거듭하며 몸집을 불리고 있다. 특히 지난달 출시한 영국 남서부 패스를 중심으로 마케팅을 벌일 예정이다. 뿐만 아니라 지난해 영국항공의 취항과 연계된 팸투어 등 트레이드 지원에도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프로모션 : 영국철도 스코트랜드 패스가 1일 추가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4월1일부터 30일까지 구입하는 여행객들에게 해당되며 여행 가능 지역은 퍼스, 에딘버그 등이다. 혜택은 일반석 기준으로 성인, 어린이 요금에서 사용가능하며 BritRail패스는 구입날짜로부터 6개월간 유효하기 때문에 배낭여행 시즌에도 언제든지 사용이 가능하다.

▲마케팅 현황 : ACP레일만의 GDS시스템을 특화해 GDS를 통한 판매에 주력한다. 상반기 중 ACP본사와 토파스여행정보가 계약을 맺어 예약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이와 관련해 여행사 세일즈 직원 대상 교육도 마련될 계획이다. 또한 영국항공 취항과 관련해 영국패스만의 집중 마케팅도 예정돼 있다. 향후 주요 대리점과 홀세일 여행사를 위한 웹기반 시스템을 개발 및 발전 시킬 방침이다.

[회사소개]

1994년에 설립된 ACP레일은 캐나다 몬트리올에 본사를 두고 있다. 전 세계적으로 북미지역 47%, 아시아, 태평양, 기타지역 34%, 유럽지역 19%의 세일즈 네트워크를 보유하고 있다. 현재 ▲Brit Rail ▲Eurail ▲NSB ▲Trenitalia ▲DB ▲RENFE ▲JR East, Kyushu ▲China Railways ▲Rail Austrailia과 파트너쉽을 맺고 있다.(www.acprail.com/02-738-777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