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쇄 기사스크랩 [제800호]2013-05-24 14:41

2013 호주 ATE(中)

“관광청이 그리는 한국시장 활성화 방법은?”

‘Food & Wine’ 중점 홍보 관심 높아 | 한국, 본부 체재 변경 기본부터 재점검

호주정부관광청은 올해 해외 주요 시장들에 ‘Food & Wine’ 여행지로서 매력을 중점적으로 알리는 것을 해외여행객 수요 창출을 위한 주요 관심사로 꼽았다.

호주의 음식과 와인에 대한 관심이 높은 만큼 ATE 기간 중에도 관광청 부스에서는 간단한 음료와 요깃거리을 제공하고 Happy Hour에는 현지 식재료를 활용한 요리와 특산 와인을 마련하는 등 호주의 다양한 맛을 느껴볼 기회를 제공했다.

‘Food & Wine’ 이라는 큰 그림 아래 2013년 한국시장 활성화를 위한 호주정부관광청과 각 주정부관광청의 세부 계획을 들어봤다.

취재협조 및 문의=호주정부관광청(02-399-6502/www.australia.com) 시드니=주아란 기자 titnews@chol.com

사진왼쪽부터 Andrew Reilly 한국/일본 지역 담당 총괄국장, 최승원 한국지사장, Andrew McEvoy 호주정부관광청장.

호주정부관광청(Tourism Australia)

“한·일 본부 체재 변화, Back To The Basic”

한국은 5월부터 한국 및 일본 지역 본부 체제로 새롭게 출범하며 앤드류 라일리 총괄국장이 새롭게 담당을 맡게 됐다. 앤드류 라일리 총괄국장은 기존의 마케팅 방식을 변화하기 보다는 한국지사와 협력해 시장을 공략한다는 생각이다. 다만 현재 시장이 주춤한 상황인만큼 재도약을 위해 처음 시작한다는 마음으로 기본부터 재점검할 계획이다. 한국인들에게 호주에 대한 흥미, 관심도를 높일 수 있도록한다.

한국과 호주 양국의 업체 모두 상품을 판매할 준비가 되었는지 확인, 부족한 부분은 보강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멜번 노선이 단항되는 등 직항편이 제한적인 만큼 다양한 항공사들에게 호주를 찾는 꾸준한 한국인 수요를 증명하고 수익 창출이 가능한 여행지임을 설득해 신규 항공편 개설을 위해 노력한다. 대사관, 주관광청, 여행사, 항공사 등 다양한 업계 관계자들과의 협력 강화 역시 중요하게 고려하고 있다.


Sandra Chipchase Chief Executive Officer

뉴사우스웨일즈관광청(Destination NSW)

“빛과 음악이 함께하는 색다른 시드니 변모”

뉴사우스웨일즈주를 찾는 한국인수는 2012년 14만2천2백명으로 전년대비 4.9% 감소했다. 전체 한국인 중 97.5%가 시드니를 찾고 있다.

주에서 가장 큰 와이너리인 헌터밸리(Hunter Valley), 본다이비치 등 다양한 관광지를 알리는 것이 중요하다.

오는 6월부터 8월 겨울 시즌에 허니문, 가족여행객 대상 자료를 기반으로 세일즈 확장을 위한 마케팅을 진행할 계획이다. 특히 한국은 온라인이 발달한 만큼 이메일, SNS 등을 활용해 홍보에 나선다.

Music, Light, Ideas 등을 테마로 Vivid Sydney 이벤트를 개최한다. 밤 6시부터 10시까지 달링하버를 중심으로 빛과 음악이 함께하는 쇼가 진행된다. 이를 통해 젊고 색다른 시드니를 보여줄 예정이다.

시드니에서 K-POP의 관심이 높아지는 만큼 시드니 뮤직 어워드에 K-POP 아티스트를 초청할 계획이다. 한국의 아이돌 그룹이 뮤직비디오 촬영을 앞두고 있어 뉴사우스웨일즈주에 대한 관심을 불러일으킬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사진 왼쪽부터 경성원 한국사무소 실장, Linda Zaklikowski International Media & Trade Relations Manager

퀸즈랜드주관광청(Tourism and Events Queensland)

“그레이트 베리어 리프 다양한 접근 공략”

퀸즈랜드주의 핵심이라 할 수 있는 그레이트 베리어 리프를 중심으로 기존 케언즈를 통한 여행뿐만 아니라 다양한 접근방법을 활용한 여행을 소개할 계획이다. 브리즈번, 골드 코스트, 프레이저아일랜드, 레이디엘리엇섬 등 서던 그레이트 베리어 리프를 프로모션 할 계획이다.

특히 호주정부관광청과 함께 하나투어, 모두투어, 롯데관광개발, 인터파크투어, 내일투어, 참좋은여행사 등 6개 여행사가 참여해 상품을 출시했다.

케언즈, 휫선데이, 레이디엘리엇 등을 체험할 수 있는 상품으로 TV, 버스와 택시 승강장 등에서 광고를 진행한다.

5월 한달간 MBC, SBS 공중파 방송사를 통해 TV광고가 노출돼 퀸즈랜드주 그레이트 베리어 리프를 알릴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한 5월 QTV Real Mate in 호주 골드코스트, 김영광&홍종현 편이 방송되는 등 컨슈머 프로모션 역시 꾸준히 진행한다. 



사진왼쪽부터 김연경 한국사무소 이사, Stephanie Buckland chief Executive Officer

서호주정부관광청(Werstern Australia)

“호주 신상품, 카리지니, 닝갈루리프가 대안”

2012년 ATE 개최지로 이를 기회로 한국 관계자들이 서호주 카리지니, 닝갈루리프를 여행한 이후 고래상어와 수영 체험과 별자리투어 상품이 새롭게 출시된 바 있다. 5월과 6월 호주정부관광청과 함께 닝갈루리프 상품을 출시한다.

에어아시아 퍼스 노선 주10회 증편과 경쟁력있는 요금 제공 등 상품화를 위한 여건이 좋아지고 있다.

여행사들의 수익 창출이 가능한 신상품에 대한 관심이 높은 만큼 서호주가 그 대안이 될 것이다.

관광 51%, 비즈니스 30%, 그 외 친지방문 등으로 방문 목적 역시 균형적으로 분배된 시장인데다 최근 삼성물산이 6조원 가량의 건설 계약을 체결하는 등 서호주-한국 간 비즈니스 기회도 늘어나고 있어 항공편 개설에도 매력적이다.

애보리진문화, 신선한 식재료를 바탕으로 한 음식과 남부지역의 다양한 와이너리 역시 널리 알릴 계획이다

 

사진 왼쪽부터 Kenji Takamori Business Development manager Korea & Japan, 한채희 한국사무소 부소장, Madeleine Blake Senior International media Officer

빅토리아주관광청(Tourism Victoria)

“도시 중심 트렌디한 멜번 매력 강조”

2011년 나는 가수다 방송이후 한국시장은 큰 성장을 이뤘다. 전체적인 호주시장에 주춤한 상황에서도 빅토리아주는 지난해 41,700명의 한국인이 방문하며 0.3% 소폭 증가했다. 한국인 여행지출 비용은 129백만 호주달러로 9.1% 성장해 중요한 시장을 차지한다.

2012년 그레이트 오션 워크가 중심이었다면 올해는 ‘Food & Wine, City Experience, Nature & Wildlife’ 등을 중심 테마로 활성화할 계획이다.

지난 3월 멜번 직항이 단항되었지만 싱가포르항공이 호주정부관광청과 함께 멜번상품 프로모션을 진행하고 에어아시아가 부산-멜번 노선을 론칭하며 특가를 제공하는 등 저비용항공사의 관심이 높다. 다양한 항공사와 꾸준히 협력해 직항노선이 가까운 시일에 재개설될 수 있도록 노력한다.

웹사이트, 블로그, 페이스북 등을 활용한 온라인 마케팅 역시 관심을 두고 있으며 기존 멜번홀릭 지도 앱외에 가이드북 타블렛용 앱 출시를 앞두고 있다.



 

사진 왼쪽부터 Adam Pike Regional Manager Korea, Peter Kilpatrick International Marketing Manager

태즈매니아관광청(Tourism Tasmania)

“유스, 하이엔드마켓 워킹, 하이킹 목적지로 홍보”

지난해 웹사이트와 모바일웹 등을 론칭해 온라인상에서 한국인 여행자들을 위한 다양한 정보를 제공하고 있다. 또한 웹투어와 함께 ‘호주안에 또다른 호주 태즈매니아’ 기획전 진행, 상품을 출시했다.

아시아에서는 중국, 홍콩, 말레이시아, 싱가포르, 일본에 이어 한국인들이 태즈매니아를 찾고 있어 많은 수는 아니지만 떠오르는 시장으로 주목하고 있다.

특히 타 국가들이 태즈매니아의 음식과 와인, 야생에 관심 있는 것과 달리 깨끗한 공기와 역사 등을 즐기는 것이 흥미롭다.

한국인들은 모험을 즐기는 성향으로 유스마켓 시장이 활성화되고 있어 앞으로의 성장에 기대가 크다.

앞으로 유스마켓과 하이엔드마켓을 중심으로 워킹, 하이킹, 캠핑 여행지로서 홍보에 중점을 둘 계획이다. 한국사무소 오픈 계획은 없으며 기존대로 호주정부관광청과 협력해 마케팅을 진행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