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쇄 기사스크랩 [제801호]2013-05-31 14:43

2013 호주 ATE(下)

“호주 ATE 현장이 궁금하다”

글 싣는 순서

호주ATE<上> 2013 ATE 성료

호주ATE<中> 관광청이 그리는 한국 활성화

●호주ATE<下> ATE 현장이 궁금하다


개발중인 현지 기반시설 소개

롯지, 워킹, 골프 테마별 연합 운영

동·서양의 통합 운영으로 그 어느때보다 글로벌한 관광전을 이뤘던 2013 호주관광교역전. 관광전이 진행되는 4일 내내 15분 간격으로 정해진 비즈니스미팅을 위해 현지 셀러와 바이어들은 바쁘게 현장을 오고갔다. 비즈니스미팅 현장에서 만난 현지 관계자들을 중심으로 ATE의 이모저모를 정리해봤다.

취재협조 및 문의=호주정부관광청(02-399-6502/www.australia.com)

시드니=주아란 기자 titnews@chol.com


“변화하는 시드니를 살짝 엿보자”

올해 ATE의 주최자였던 뉴사우스웨일즈주관광청은 전 세계 미디어 관계자들을 대상으로 현재 개발중인 ▲White Bay Cruise Terminal ▲Sydney International Convention, Exhibition and Entertainment Precint ▲Barangaroo Project 등 관광 관련 주요 사회기반시설들을 공개, 확인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했다.

시드니항구는 호주 제1의 크루즈선 도착지로 지난해 199개의 크루즈선이 시드니를 찾은 것에 이어 올해 역시 265개로 이 중 소개할 곳은 White Bay Cruise Terminal. 찾을 것으로 나타났다. 2013년과 2014년 이미 296개 항구방문이 예약된 상황. 시드니항구는 White Bay에 57백만 호주달러 터미널 건설이 포함된 총 87백만 호주달러가 투자된 사회기반시설 개발 프로그램을 통해 크루즈산업을 지원하고 있다. White Bay Cruise Terminal은 현재 기반시설 건축이 완료된 상황으로 크루즈 터미널 오픈을 앞두고 있다.

“입이 즐거운 ATE 현장”

오전 9시부터 바쁘게 진행되는 비즈니스미팅 가운데에서도 오전, 오후 차를 마시며 가벼운 휴식이나 또다른 대화의 장을 펼칠 수 있는 자리가 마련됐다. 15,000개 이상의 간식들이 매일 같은 시간에 마련돼 ATE에 참여한 관계자들의 입을 즐겁게 해주었다. 각 지역관광청들이 준비한 Happy Hour에는 현지의 다양한 음식들을 맛볼 수 있다. 커피, 주스, 차 등과 같은 음료는 기본, 치즈와 초콜렛과 같은 간단한 간식부터 특히 오후시간에는 해산물, 육류 등 다양한 정찬 음식이 제공되는 뷔페와 함께 와인을 맛볼 수 있는 기회도 있다. 각 관광청들이 준비한 매일 다른 간식들을 확인하는 것 역시 소소한 재미.

점심시간 역시 색다른 볼거리. 1,500명의 호주 현지 셀러와 전 세계에서 온 725명의 바이어 등 대규모 인원이 한꺼번에 식사 장소로 이동하고 8,000개 이상의 점심식사가 서빙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조금의 소란도 없이 일사분란하게 진행된다.


동·서양 시장을 통합해 개최된 올해 ATE에 참여한 총 470개 업체, 1,500명의 호주 현지셀러 중 호텔, 리조트, 관광지, 교통 등 여행업계 다양한 분야의 87개 업체가 새롭게 참여했다. 특히 눈에 띄는 것은 숙박, 걷기여행, 골프 등 테마를 중심으로 조직을 구성한 업체들. 하나의 업체가 개별적으로 홍보, 마케팅보다 통합적인 운영을 통해 더욱 효과적인 수익 창출을 노리고 있었다.

Penny Rafferty - Luxury Lodges of Australia Executive Officer

“시장활성화를 위해 모인 롯지 연합 조직”

Luxury Lodges of Australia는 각각 개별적으로 운영되던 18개 고급 롯지의 소유주들이 모여 형성된 조직으로 보통의 호텔 그룹이라기보다 시장 활성화라는 뜻을 같이하는 이들이 함께했다.

▲Bamurru Plains ▲Capella Lodge ▲Cape Lodge ▲El Questro Homestead ▲Lake House ▲Lizard Island ▲Longitude 131° ▲Pretty Beach House ▲qualia ▲Saffire▲Sal Salis Ningaloo Reef ▲Southern Ocean Lodge ▲Spicers Clovelly Estate ▲Spicers Peak Lodge ▲The Louise ▲True North ▲Wolgan Valley Resort & Spa 등이 있다. 최근 데인트리국립공원 부근의 Silky Oaks Lodge가 새로운 멤버로 합류했다. 각 지역별로 다양한 롯지가 위치해 해변, 사막, 암초, 섬 또는 야생뿐만 아니라 아웃백 캠프, 와이너리, 먹거리 등 호주의 다양한 모습을 즐길 수 있다


Ian Johnstone - The Maria Island Walk Pty Ltd Director <사진 오른쪽>

“호주 각 지역 독특한 걷기여행 소개”

The Great Walks of Australia는 호주의 Bay of Fires, CradleHuts, Freycinet Experience, The Arkaba Walk, The Maria Island Walk, The Great Ocean Walk, The Larapinta Trail 등 총 7개 독특한 호주 걷기여행지가 모인 연합체이다.

어디로 여행을 떠나든지 고급 음식과 편안한 숙박 시설을 제공한다. 부대시설 역시 제대로 갖춰 불편함이 없이 걷기여행이 가능하다. 단순히 걷는 것이 아니라 럭셔리한 편안함이 결합된 여행을 추구한다. 마리나 아일랜드는 태즈매니아의 동쪽 해안에 위치했으며 2명의 국립공원 관리인만이 전부인 태즈매니아의 새와 동물들의 안식처이다.

마리나 아일랜드 걷기는 지역 가이드가 함께하며 신선한 지역의 음식과 와인을 맛보며 편안한 여행을 즐길 수 있다. 깨끗한 백사장 위를 맨발로 걸으며 자연을 느껴보거나 수영을 즐길 수도 있다. 여행 마지막에는 유네스코 세계유산지인 달링톤(Darlington)에서 머물 수 있다. 이곳은 역사적 건물들이 잘 보존된 지역으로 특히 웜뱃을 볼 수 있다.

Gwendolyne Parker - Fraser Suites Perth Business Development Manager
<사진 왼쪽
>

“2012년 퍼스에 새롭게 오픈한 레지던스호텔”

프레이저 스위츠 퍼스는 올해 처음으로 ATE에 참가했다. 2012년 오픈한 아파트먼트호텔로 이 지역의 새로운 벤치마크로 떠오르고 있다.

퍼스 동쪽 스완강 가까이에 위치했으며 99개 스튜디오, 136개 원베드 레지던스 등 총 236개 객실을 보유했다. 특히 스완강을 바라보는 만큼 아름다운 경관이 장점이다. 각 층마다 사생활보호와 편안한 휴식이 가능한 분위기를 갖추도록 객실을 구성했다. 레지던스 형태로 호텔 이용객이 의식주 해결에 필요한 기본적인 시설을 모두 구비하고 있다.

iPod 도킹 스테이션을 갖췄으며 인터넷과 와이파이를 제공한다. 단, 사용시 추가비용이 청구된다. 수영장, 피트니스센터등 시설을 갖췄고 피트니스센터는 24시간이 이용이 가능하다.

Tomohisa Nobunaga - Wildlife Currumbin Sanctuary Sales Manager Japan & Korea

“동물원과 차별화된 색다른 야생 체험”

쿠룸빈 야생보호구역은 골드코스트에 위치했으며 1947년 설립, 1976년에 퀸즈랜드의 내셔널 트러스트가 됐다.

일반 동물원과 달리 호주의 야생동물을 자연스런 환경에서 관찰할 수 있다. 한국시장의 경우 패키지와 허니문을 중심으로 활성화해왔으나 최근 방문객수가 줄어들며 주춤한 상황이다. 어드벤처, 에코투어 등 테마를 중심으로 한 FIT와 팀빌딩이 가능한 장점을 활용해 인센티브 시장 개척에 나설 계획이다. 또한 한국의 수학여행 수요 역시 잠재력이 있다고 판단, 이들을 공략하기 위한 상품 개발 등에도 힘쓸 생각이다.ATE뿐만 아니라 한국을 직접 방문해 업계 관계자들과의 만남을 통해 시장 활성화를 위한 노력을 적극 추진할 것이다.


Kelly Patterson - Tropical Fruit World Sales Manager

“다양한 과일로 방문객들의 미각 자극”

Tropical Fruit World는 골드코스트에 위치한 세계에서 가장 다양한 열대과일을 만날 수 있는 곳이다. 농부와 함께 다양한 종류의 계절과일을 맛보고 이전에 먹어보지 못했던 생소한 과일들을 경험해볼 수 있다.

단순히 과일만을 맛보는 것이 아니라 파크투어, 트랙터 기차와 정글 보트 크루즈도 탈 수 있다. 호주의 캥거루, 왈라비 등에게 먹이를 줄 수도 있다. 한국방문객의 경우 주로 허니무너 또는 중년여행객들이 많이 찾고 있다.

한국방문객들은 주로 바비큐 디너까지 참여하는 경우가 많다. 가족여행객에게 최적으로 아이들이 방문시 식물에 대한 다양한 경험을 제공하며 지식적인 정보 역시 얻을 수 있다.